[로지스틱스뉴스, www.lognews.co.kr]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부산신항 배후부지 일원을 고부가가치 화물창출형 물류단지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진은 올 3월 착공을 시작한 부산신항 배후부지 내 유통가공물류터미널인 ‘부산글로벌물류센터’에 대한 완공을 마무리 짓고, 석태수 ㈜한진 대표를 비롯해,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 야마우치 미쓰이 물류사업본부장, 김영치 남성해운 회장, 시라이소 제일항운 대표 등 행사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글로벌물류센터’는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일원 26,956㎡ 대지에 총 사업비 100여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3,387㎡ 규모로 만든 고부가가치 유통가공 특성화 거점으로 부산신항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해 있어 화물의 장치기간연장 및 반출입이 쉽고, 다른 보세구역과 비교해 원가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산글로벌물류센터’는 한진을 비롯해, 일본의 미쓰이물산, 남성해운 및 제일항운 등 4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각 부문의 리딩 컴퍼니들이 최상의 시너지 발휘를 통해 컨테이너, 공산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유통가공화물의 신규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진 측은 ‘부산글로벌물류센터’를 육상 및 해상운송, 항만하역을 연계한 복합수송능력을 갖춘 물류터미널로 집중 개발하고, 재고관리, 재포장 및 유통가공이 가능한 일본, 중국, 미주, 구주를 아우르는 수출입화물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입반입된 화물을 이곳에서 조립, 재포장, 라벨링 등의 유통가공 업무를 거쳐 제3국으로 수출반출함에 따라, 이러한 일련의 작업과정을 통해 부산신항 활성화는 물론,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부산신항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미쓰이, 남성해운, 제일항운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부산글로벌물류센터는 배후부지의 특성을 살려 포장, 조립, 2차가공 등의 고부가가치 물류사업 개발과 육, 해, 공을 잇는 종합물류서비스 제공 등 부산신항의 발전과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