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101명을 대상으로 ‘접대 경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42%가 ‘접대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회당 접대 비용은 평균 48만 8천원으로 집계되었다. 세부 비용을 보면, ‘10만원~50만원 미만’(50.2%)이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27.7%), ‘50만원~100만원 미만’(13.4%), ‘100만원~200만원 미만’(5.8%) 등이 있었다.
접대 방법으로는 ‘식사’(67.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술 접대’(62.3%), ‘선물 제공’(21.2%), ‘현금, 유가증권 제공’(8.2%), ‘문화 접대’(6.1%), ‘관광, 여행 접대’(4.5%), ‘골프 접대’(3.9%) 등의 응답이 있었다.
대상은 ‘거래처’(67.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영업대상 고객’(21.4%), ‘상사, 임원’(19%), ‘공공기관 관계자’(15.6%), ‘내부 관계 부서 담당자’(9.7%) 등이 뒤를 이었다.
월 평균 접대 횟수는 1.8회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1회’(64.7%), ‘2회’(21.2%), ‘3회’(4.6%), ‘4회’(2.8%), ‘10회 이상’(2.8%), ‘5회’(1.7%) 등의 순이었다.
접대를 해본 응답자 중 77.7%는 ‘접대가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퇴폐적이거나 지나치게 많은 돈이 드는 비정상적인 접대문화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라며 “공연 등의 문화 접대와 같은 품격 있는 접대 문화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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