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STX그룹 부회장, 아시아 조정연맹 회장에 당선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이 대한조정협회 회장 자격으로 근 10년 만에 아시아 조정연맹 회장직에 당선돼 화제다.

STX그룹은 지난 17일 이종철 그룹 부회장 겸 대한조정협회 회장(58세)이 광저우에서 열린‘제28차 아시아조정연맹 총회’에서 이란조정협회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제8대 아시아조정연맹 (ARF:Asian Rowing Federation)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조정연맹은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29개 아시아 조정 회원국을 대표하는 단체로 임기는 2011년부터 4년이다.

지난 8월 대한조정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종철 부회장은 이번에 아시아 조정연맹 회장으로도 선출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조정계까지 대표하는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종철 신임 아시아조정연맹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29개국의 아시아 조정 회원국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 기쁘면서도 부담감도 크다”며“한국과 아시아에서 조정의 저변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세부적 계획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잇달아 열리는 국제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신임 아시아조정연맹 회장은 우선 2011년부터 국내에서 유치하는 굵직한 국제대회인 ▷ 2011년 화천 아시아 조정선수권대회(2011년 10월) ▷2013년 충주 세계조정선수권 대회 (2013년 8월) ▷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2014년 9월)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이종철 신임 아시아조정연맹회장은 지난 8월 비인기종목인 국내 조정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재계 서열 12위(공기업 제외)의 대기업 부회장으로 제12대 대한조정협회장 직(職)에 올라 조정계의 기대를 모았다.

대한조정협회는 “지금까지 대기업들의 지원이 미흡했으나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의 회장 취임으로 전체적으로 조정에 대한 지원이 단계적으로 강화돼가고 있으며 이런 부분이 아시아 조정의 발전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TX로서도 이종철 부회장의 아시아조정연맹 회장직 당선은 글로벌 조선 그룹사로 도약한 그룹의 이미지와도 잘 부합돼 사회공헌 및 기업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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