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APEC 경제 성장 원동력은 물류 선진화"

DHL, "APEC 경제 성장 원동력은 물류 선진화"

  • 로지스틱스뉴스
  • 승인 2010.11.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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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의 규제완화, 세관 업무 개선, 인프라에 투자해야”

DHL Global Forwarding CEO Hermann Ude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2010’에 참석해 “신흥 경제의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2020년까지 무역 비용을 최대 30%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규제완화, 세관 업무 개선,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물류산업의 선진화는 APEC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Hermann Ude CEO는 “지난 30년간 GDP성장률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이상 증가해 전체 성장률이 약 3분의 1로 증가하여 국제 무역은 경제 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신흥국의 물류 비효율이 경제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BRIC 국가는 싱가포르와 독일과 비교하여 약 2배에 달하는 수출입 서류가필요한데 이로 인해 물류처리시간과 비용이 증가하여 무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DHL Global Forwarding CEO Hermann Ude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인도에서 멕시코 사이의 전형적인 해상운송화물은 현재 주문에서 납품까지 60일 걸리는데 이중 32일 이상이 수출입 서류 작성 및 세관 수속에 소요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행정처리 비용과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다. 통관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각국 정부의 정치적 노력을 통해 이 같은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세관 및 보안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물리적 보안 요구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BRIC 국가들은 물류 선진국과 비교해 평균 10배 이상이나 많은 화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들 국가들의 보안 수준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똑똑하고, 일관성 있는 글로벌 보안 규제의 도입을 통해 정보공유를 추진해야 한다.

통관 서비스의 선진화는 물리적인 보안 대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공유의 개선을 통해 이루어진다. 세계를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업계, 산업계, 공공 기관 간의 더 강한 협력 관계를 통해 정보 공유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비용 경쟁력과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항구와 연결된 도로 철도 시스템 등 주요 지역의 인프라 투자도 필요하다. 인프라에 장애가 있고 수송 시설 수준이 낮은 경우 DHL과 같은 물류회사들은 차선의 노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항만 수용 능력이 부족한 경우 해상 운송률이 15%~30%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이는 CO2배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선진국의 2~3배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는 신흥 경제국의 경우 인프라의 한계로 장기적인 경쟁력에 떨어트릴 수 있다. 그러나 중요 지역에 전략적인 투자를 실시한다면 2020년까지 물류비용의 6%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세관 및 보안 인프라 문제가 해결 될 경우 신흥 경제국이 받는 혜택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무역 양이 20%~40%이상 늘어날 수 있다.

DHL은 국제 익스프레스 (국제 항공화물 운송), 항공 해상 운송, 육상 철도, 3PL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모든 신흥 경제 및 주요 경제를 포함한 220 개 이상의 국가 간의 무역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DHL은 BRIC 국가의 해상 운송에 있어 평균 물류비용을 30% 절감하고 운송 시간을 65%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정책 결정자 및 화주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따라서 DHL에서는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e-화물, EDI 연결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수송 업무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고수준의 보안 지점을 100개 이상 설치하여 왔다. DHL은 각국 정부와 협력해 인프라 개발이 필요한 전략 지역을 지정하였고 최근 아시아에서만 22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하는 등 글로벌 물류 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물류비용 30% 절감 목표는 큰 야망이지만 정부, 화주 및 DHL 등 서비스 제공 업체가 공동으로 노력하면 실현 가능하다.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APEC국가들이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규제를 줄이고 효율적인 물류 프로세스가 지향되고, 물류 기업이 항상 비용 절감과 운송 시간의 단축에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APEC신흥국의 시장은 순조롭게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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