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홍대를 마비시킨 미친 게릴라 콘서트

싸이, 홍대를 마비시킨 미친 게릴라 콘서트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11.0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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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나는 아이돌과 대결하는 인증샷 찍는 어른돌’

가수 싸이의 미친(미투데이 친구) 1만 명 돌파 기념으로 이뤄진 미친 게릴라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싸이는 4일 밤 자신의 미투데이(http://me2day.net/psyfive)에 ‘서로가 서로에게 감동이었던 순간’이라며 제 1 회 미친 게릴라 콘서트 대성공 인증샷을 올렸다. 싸이는 강렬한 붉은 글씨로 ‘미친’이라고 적은 무대 디자인을 직접할 정도로 미친을 위한 공연을 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사진 속 싸이와 미친들은 모두 크게 입을 벌리고 만세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싸이가 직접 요구한 것. 사진을 찍기 전 싸이는 “저는 아이돌과 대결하는 어른돌 가수라 오늘 게릴라 콘서트 인증샷을 찍어야 합니다. 사진 올릴 테니 제 미투데이에 꼭 방문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4일 저녁 8시 30분 홍대 주차장 사거리에서 진행된 싸이의 미친 게릴라 콘서트에는 4천 여명의 미친들이 대거 운집하며 홍대 일대를 마비시켰다. 싸이는 “미친 1만명 기념으로 하는 콘서트인데 곧 2만될 기세”라며 실제로 미친들이 콘서트에 왔는지 확인하며 콘서트를 시작했다.  

싸이는 신곡 ‘Right Now’는 물론 1집에서 4집에 이르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소화했다. 싸이는 준비된 곡을 모두 부른 후 무대를 벗어나기도 전에 앵콜을 외치는 미친들을 위해 6곡으로 이뤄진 메들리 비롯 2곡을 더 부르며 뜨거운 무대를 마쳤다. 

싸이의 게릴라 콘서트 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미친들은 ‘정말 멋있는 공연! 최고입니다!’, ‘팔이 아프게 흔들고 고래 고래 소리지르고 왔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제 2 회는 어디에서 하실 건가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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