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보험 'PI컨설팅', 투이컨설팅 수주

NH보험 'PI컨설팅', 투이컨설팅 수주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0.10.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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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설립에 따른 업무영역 진단 및 프로세스 모델링 사업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자회사 NH보험분사가 추진중인 ‘신보험시스템 구축을 위한 PI컨설팅’ 사업은 투이컨설팅이 수주했다. 삼성SDS는 부사업자로 참여한다.

지난 9월말 사업자 선정을 끝내고 현재 우선협상 중인 이번 사업은 기존 농협 공제가 NH생명, NH화재(또는 손보)로 분리되는 시기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협중앙회는 올 정기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보험분사 보험정보지원팀 강완모 팀장은 “이번 컨설팅은 보험사로 이전해 갈 경우를 대비한 보험회사로서 업무영역 진단 및 업무 프로세스 모델링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IT본부 오병직 팀장도 “농협법 개정 이후 농협 공제는 기존 농협법이 아닌 보험업법 기반으로 본격적인 보험 사업에 진출한다”며 “국회 통과일정은 불투명하지만 미리 생명보험, 손해보험 업무 영역을 진단하고 정의해 놓는 것이 정책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오 팀장은 이어 “컨설팅 이후 농협법 통과 및 NH생손보사 설립 일정에 맞춰 기간시스템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보험분사 PI컨설팅은 ▲보험업법 등 각 법률적용으로 변경 및 이행돼야 하는 업무 분석 ▲민영보험사와 농협보험 수행업무 갭 분석 ▲농협보험 미 운영 업무 및 운영업무에 대한 선진 운영모델 제시 ▲TO-BE 업무 프로세스를 시스템 개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립하는데 기본 방향을 두고 있다.

대상업무는 고객, 상품, 채널, 계약관리, 계리 및 마감, 고객서비스 등이다.

먼저 고객 관련 컨설팅 대상은 통합고객 관리 프로세스 정립, 고객정보 통합 및 확대, 고객중심 업무 프로세스 전반 개선 등이다.

이어 상품 부문에서는  상품개발 관련 정보의 통합관리, 상품개발의 업무규칙(룰) 관리 방안, 프로세스 정립, 공제상품 및 보험상품 관리 방안 등을 생손보 공통으로 도출하기로 했다. 

채널과 관련해서는 영업조직 및 운영 프로세스 정립과 영업조직별 실적 및 수당체계 확립, 영업 활동관리 및 판매조직 기능 강화, 채널간 서비스 연계 강화, 신규 채널 정의 및 채널별 특화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정의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계약관리 부문에서는 신계약, 입출금, 변경 및 보전, 지급 보상, 재보험 등 업무에 대해 생손보 공통 변경과제와 손해보험 특화 과제를 같이 만들 예정이다.

그리고 계리 및 마감과 관련해 ▲보험료 및 위험률 세분화 및 체계화 ▲통제관리 및 대내외 보고자료(금감원) 체계화 ▲내부 관리회계제도 프로세스 체계화 ▲마감체계 개선 및 결산처리 개선 체계화 산출물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NH보험분사는 이같은 업무에 대한 각종 산출물을 중심으로 향후 신설 보험사의 기간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 NH보험 차세대시스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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