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21.7%, ‘올 들어 이직 성공’

2030 직장인 21.7%, ‘올 들어 이직 성공’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0.10.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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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해 들어 이직을 시도했으며, 이 중 26.1%는 실제로 직장을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0~30대 직장인 9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1%가 올해 들어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실제로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26.1%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응답 직장인의 21.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이 이직할 때까지 제출한 이력서 수는 평균 8회, 면접 횟수는 평균 2.5회 나타났다. 즉, 이력서를 3번 정도 넣었을 때 1번 면접을 보는 셈이다.

이들이 꼽은 이직 성공요인(복수응답)으로는 ‘커리어(경력)관리’가 4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절묘한 이직 타이밍’ 43.3%, ‘인맥 관리’ 29.8%, ‘업계동향 등 꾸준한 정보탐색’ 21.9%, ‘평판 관리’ 18.1% 순이었다.

이직을 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69.3%가 ‘이전 직장보다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이전 직장과 별 차이 없다’는 17.7%, ‘이전 직장보다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13.0% 이었다.

한편, 올 들어 이직을 시도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직장인 609명을 대상으로 실패요인(복수응답)에 대해 물어본 결과, ‘희망분야에 대한 스펙이 부족해서’가 39.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직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37.9%, ‘가고 싶은 회사를 발견하지 못해서’ 23.3% 순이었으며, 이외에도 ‘희망연봉이 맞지 않아서’ 15.8%, ‘현재 회사에서 놓아주지 않아서’ 15.3% 등이 있었다.

취업포털 커리어 정동원 홍보마케팅팀장은 “이직이 곧 경력관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신의 몸값 등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이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옮길 회사와 직무, 연봉 등 자신이 원하는 조건들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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