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남녀’ 임창정, 생애 최초 형사 역할 스타일 대변신

‘불량남녀’ 임창정, 생애 최초 형사 역할 스타일 대변신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9.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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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지존’ 임창정과 ‘코믹본능’ 엄지원의 2010년 본격 코믹혈투극 <불량남녀> (감독: 신근호/ 제공: ㈜엠엔에프씨,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트라이앵글픽쳐스, ㈜비오비시네마/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 배우 임창정이 그 동안 맡은 캐릭터들 중 가장 신분이 높은 강력계 형사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스타일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백수, 건달 전문(?) 배우 임창정!! 이제는 강력계 형사라 불러다오!!

생활형 백수 연기의 절대지존이라 불리는 임창정. 연기로 온갖 밑바닥 인생을 다 겪어본 그가 11월 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불량남녀>에서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베테랑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을 맡아 화제다. 생애 최초 공무원 연기를 펼쳐 그야말로 ‘신분 상승’을 한 임창정! 그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통산 2,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한국의 대표 흥행배우이지만 유독 영화 속에서는 변변치 못한 직업의 역할만 주로 맡아왔다. <위대한 유산>과 <청담보살>에서는 떡진 머리의 찌질이 백수, <1번가의 기적>의 날건달과 <시실리 2km>의 깡패 역할, <만남의 광장>에서는 삼청 ‘교육대’ 출신의 짝퉁 선생까지 완벽히 소화한 임창정은 어떤 역할이든 ‘임창정식 코미디’로 영화 속에 녹여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굳게 지켜왔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영화 <불량남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할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강력계 형사 캐릭터에 걸맞게 쉴 새 없이 뛰고 구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물론, 기존의 ‘임창정식 코미디’와는 달리 차분하고 진지함 속에서도 그만의 웃음 포인트가 살아있는 새로운 매력의 코미디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꾀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의리파 형사 ‘방극현’, 알고 보면 ‘신용불량’ 문제 형사?!

<불량남녀>에서 임창정이 맡은 의리파 형사 ‘방극현’은 빚이 무려 6천8백만 원에 달하는 ‘신용불량’ 형사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성격 때문에 친구의 빚 보증 한번 잘못 섰다가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것이다. 덕분에 독촉 전문 카드사 상담원 ‘김무령’(엄지원)으로부터 그칠 줄 모르는 빚 독촉을 받게 되고 이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본격적인 코믹혈투극이 시작된다.

극현은 나쁜 짓에서 손을 뗀 전과자 동생을 도와주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롭고 의리 있는 형사이지만 무령의 빚 독촉 전화 세례를 받고 나면 불 같은 성격을 드러낸다. 무령에게 전화해 온갖 저주를 퍼붓는가 하면 제멋대로 전화를 끊으며 얄밉게 구는 것. 하지만 범인 검거 현장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수시로 울려대는 무령의 전화 때문에 범인을 계속해서 놓치게 되는 일이 반복된다. ‘신용불량’과 ‘의리파’ 형사를 오가는 극현의 캐릭터는 관객들의 웃음을 자극하며 임창정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신용불량’ 의리파 형사 임창정과 ‘성격불량’ 독촉 전문가 엄지원의 코믹 연기 앙상블을 담은 영화 <불량남녀>는 생애 최초 강력계 형사로 변신을 시도한 임창정의 새로운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4일,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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