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을 부르는 구직자의 실수는?”

“불합격을 부르는 구직자의 실수는?”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0.09.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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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가장 싫어하는 지원자의 실수는 무엇일까? 서류전형에서는 ‘기업명 잘못 기재’, 면접전형은 ‘면접시간 지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401명을 대상으로 ‘불합격을 부르는 지원자의 실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기업에서 싫어하는 서류전형 실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업명 잘못 기재’(16.5%)가 1위를 차지했고, ‘잘못된 업무 지식’(13.7%)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지원분야 잘못 기재’(11.2%), ‘항목 비워두기’(10.5%), ‘이모티콘, 줄임말 등 사용’(10%), ‘틀린 맞춤법 사용’(8.7%), ‘많은 오타’(8%), ‘용량 초과, 미첨부 등 첨부실수’(5.5%), ‘비속어, 외래어 사용’(4.5%) 등을 꼽았다.

지원자의 서류전형 실수에 대한 인사담당자들의 대응은 ‘감점을 준다’(69.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무조건 탈락시킨다’도 15.2% 있었으며, ‘그냥 넘어간다’(9.5%), ‘기타’(5.7%) 순이었다.

지원자가 서류전형에서 실수했을 경우 가장 좋은 대응 방법으로는 ‘수정해서 다시 보낸다’(46.6%)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에 연락해 양해를 구한 후 판단한다’(39.9%), ‘그냥 가만히 있는다’(13%) 등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면접전형 실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가장 싫어하는 면접실수로는 ‘면접시간 지각’(20.2%)을 1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인사생략 등 예의 없는 행동’(19%), ‘다리떨기 등 건들거리는 태도’(16.5%), ‘동문서답’(12.7%), ‘과도한 자신감 표출’(11.5%), ‘예의 없는 복장’(6.2%), ‘불안한 시선처리’(3.5%), ‘더듬거리는 말투’(3.2%) 등의 의견이 있었다.

면접 중 실수를 본 후에는 ‘지적하지 않고 감점 처리한다’(39.9%)는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지적한 후 만회할 기회를 준다’(25.9%), ‘실수를 지적한 후 감점 처리한다’(18%), ‘무조건 탈락시킨다’(10.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지원자들이 면접 중 실수했을 경우 바람직한 방안은 48.6%가 ‘실수를 인정 후 면접관의 판단을 기다린다’를 선택했다. 이어 ‘양해를 구한 후 다시 한다’(41.7%), ‘그냥 가만히 있는다’(9.7%) 순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실력이 아닌 실수 때문에 탈락하는 것만큼 억울한 일은 없다.”라며, “힘들게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 전에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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