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김현주·변정수·채연·FT아일랜드의 ‘특별한 릴레이’

이정진·김현주·변정수·채연·FT아일랜드의 ‘특별한 릴레이’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9.03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난으로 꿈과 희망을 잃은 국내외 소외 아동들을 위해 대한민국 스타 군단이 뭉쳤다. 배우 이정진, 김현주, 변정수, 가수 채연, FT아일랜드 등은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 간 국내와 해외 곳곳을 누비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아름다운 릴레이를 펼쳤다.

이번 선행 여정의 첫 발걸음을 뗀 스타는 최근 영화 <해결사>로 스크린에 화려하게 복귀한 배우 이정진이다. 이정진은 지난 6월 5일(토)부터 11일(금)까지 7일간 아프리카의 검은 땅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의 도시 빈민가를 방문해 빈곤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돌아왔다. 지난 해 8월에 다녀온 방글라데시 봉사에 이어 두 번째 봉사였다. 이정진은 “역사 이래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지만, 화려한 세계인의 축제 속에도 ‘월드컵’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작은 나눔’이라는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행천사’ 배우 김현주는 지난 7월 22일(목)부터 약 열흘간의 일정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올 해 1월 필리핀 자원봉사 이어 두 번째로 오른 이번 선행 여정에는 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지구촌 희망편지쓰기’ 대회에서 교육기술과학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학생들과 함께 했다. 김현주는 일정동안 시종일관 특유의 친절함과 상냥함으로 목욕봉사, 미술교육, 벽화그리기, 레크리에이션 등에 적극 참여했다. 특별히 김현주의 이번 여정은 절친했던 故박용하와 부친을 연이어 잃은 슬픔을 딛고 이겨내는 계기가 되었으며, 부친상 조의금을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지원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엄마의 마음으로 전 세계의 빈곤 아동을 품겠다는 ‘맘 프로젝트(Mom Project)‘의 주인공 변정수는 국내에서 부모님 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조손가정 아이들 만나 일일 엄마가 되어줬다. 변정수가 만난 11살 김 모양은 태어난 지 백일 만에 엄마에게 버림을 받았고, 이어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시면서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최근 김양을 키워주셨던 할머니마저 뇌경색으로 입원해 김양은 더욱 외롭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변정수는 엄마의 품이 그리울 김양 남매의 집을 찾아가 해묵은 집 청소를 해주고, 김양의 친구들을 불러 때아닌 특별한 생일파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김양의 소원이 ’엄마가 차려주는 생일상‘ 이었던 것. 한편, 변정수는 현재 해외의 30명의 아동을 결연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드라마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며 네팔에 제1호 아동복지센터를 건립했다.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변정수의 ’맘 프로젝트‘는 마더 테레사와 같은 마음으로 전 세계 빈곤 아동 보듬겠다는 ‘엄마(mom)’ 변정수의 ’맘‘을 담은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변정수는 향후 100명의 결연아동 후원, 전 세계 100개의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이끌 계획이다.

한편 가수 채연과 FT아일랜드도 각각 국가대표 탁구선수와 가수를 꿈꾸는 국내 빈곤아동들을 만나 아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도왔다. 채연은 탁구 꿈나무 3형제를 만나 가난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현정화씨와의 만남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FT아일랜드는 가수의 꿈을 가진 11살 소녀를 위해 지난 지난 8월 27일(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동료 가수 시스타, JQT, 이루 등과 함께 깜짝 미니콘서트를 열어주기도 했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나눈 스타들의 훈훈한 선행 릴레이는 오는 4일(토),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동안 KBS1TV <대한민국은 한 가족입니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