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현대중공업 유무선 통합망 구축 나서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유무선 통합망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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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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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이 현대중공업의 Smart Work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양사는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Smart Work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갖고 9월부터 본격적인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MOU)에 따라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Smart Work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마트폰(갤럭시S)을 공급하고, ▲조선소 내에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을 신규로 구축하는 것은 물론,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에 따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조선소와 인근 해상에서의 통신망 최적화 작업을 통해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분기 안에 1차로 현대중공업 임원 등 총 500여 명에게 모바일 그룹웨어가 탑재된 스마트폰(갤럭시S)을 보급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과 함께 Smart Work TFT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망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2011년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 종합연구소에 국내 조선관련 연구소 최초로 유무선 통합망을 구축해 모바일 기기로 이동통신 및 유선전화를 통합 운영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그룹웨어 등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예정대로 현대중공업에 Smart Work 구축이 완료될 경우, 광범위한 작업 공간을 필요로 하는 조선소의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통신환경을 갖춤으로써 이동 중에도 그룹웨어를 통해 이메일 수발신과 업무 결재 등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내에 구축된 생산/물류/관리 등 각종 시스템을 휴대폰에 접목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양사의 Smart Work 구축 사업을 계기로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에 ICT 기술을 접목해 조선소의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하는 유무선 통신 시스템을 지원하고, 향후 미래형 선박인 Smart Ship에 적용할 첨단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이 강화된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조선소에 적합한 Smart Work 모델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전국 연안 및 도서 유무인 등대를 활용한 50km 먼바다 이동통신 통화품질 향상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이번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및 시험 운항에 대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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