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교, 울산교 ‘명품교량’으로 단장

태화교, 울산교 ‘명품교량’으로 단장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6.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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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교와 울산교에 디자인을 도입, 명품교량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울산시는 총 5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화교, 울산교 디자인 개선사업을 지난 2월17일 착공, 오는 6월8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6월8일 오후 3시 울산교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태화교’의 경우 자연 친화적 합성목재를 이용한 난간, 보도 등을 설치하여 회색의 단순한 토목 구조물에서 태화강 풍경과 향후 복원되는 태화루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보도의 폭을 1.7m에서 2.25m로 확장하고, 기존 콘크리트 보도면을 합성목재 데크 설치로 보행자의 이용에 편리를 도모했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 방호 울타리를 신설했다.

기존의 난간은 알루미늄 재질의 단순한 직선 형태에서 곡선을 가미한 핸드레일과 합성목재로 교체 설치했으며 교량의 콘크리트 가로보는 난간과 조화를 위해 난간과 동일한 재질의 합성목재로 미관을 개선했다.

교량배면은 어둡고 탁한 회색에서 밝은 분위기 연출의 위해 금속제품인 알루미늄을 이용, 노랑, 보라, 청색 등의 색상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표현했으며 교각은 자연암인 운모를 부순 갈색 및 회색돌을 치장하여 줄눈으로 마감했다

울산시는 ‘울산교’의 경우 단순히 태화강을 건너는 이동 수단에서 교량 위에서 맑고 푸르게 살아난 태화강을 바라볼 수 있는 막구조 쉼터 2개소를 설치하는 등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지난 1935년 건설 당시 역사성 회복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전통 형태의 석재형 난간으로 복원했으며 난간 내부에는 자연스럽고 은은한 빛을 내는 에너지 절감형 LED 조명을 삽입하여 보도 데크와 어우러지도록 야경을 연출했다.

한편 태화교는 길이 440m, 폭 35m로 지난 1966년 건설됐으며 1991년에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했다.

울산교는 길이 356m, 폭 8.7m로 1935년 건설되어 태화강 남북을 잇는 주요한 도시기반시설로 오랜 기간 활용되어 오다가 1994년 11월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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