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습속에서 기록한 한국 영화의 자부심
개봉 4주차를 맞아 지칠 줄 모르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이끼>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 기간인 21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고 흥행 기록을 수립한 것. 6월 3일 개봉한 영화 <방자전>이 지금까지 동원한 3,012,685명을 (8월 3일 영진위기준) 넘어서며 올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초반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제한적인 상영등급과 긴 러닝타임으로 인해 흥행 면에서는 불리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고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젊은 관객뿐 아니라 50대 이상의 중 장년층까지 폭 넓은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봉 3주차부터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영화를 본 후 다시 가족들과 함께 극장을 찾기도 하는 등 재 관람 열풍이 불며 영화 흥행에 새로운 불을 지피고 있다.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이끼>는 <인셉셥>, <솔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공습에 맞서 롱런 흥행을 예상케 하고 있다.
개봉 4주차를 맞아 경쟁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전국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는 영화 <이끼>는 관객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전국적인 <이끼> 신드롬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이슈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