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SCM의 새 화두 ‘B2C’

자동차 산업 SCM의 새 화두 ‘B2C’

  • 로지스틱스뉴스
  • 승인 2010.07.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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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크라이슬러 ‘B2C‘는 절박한 과제

자동차 제조사들은 지난 몇십년간 표준화 작업을 통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낮은 비용으로도 완성차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글로벌 단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대량 생산을 통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과잉생산 단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익률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과연 자동차 산업이 현재 호황기에 접어든 IT산업을 넘어서는 제 2의 전성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해 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은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시장의 전자상거래가 자동차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키워드라는 것에는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후리엔왕(互联网)은 “B2C가 이제 전통산업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다양한 업종이 계속해서 자신의 특징에 맞는 B2C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동차 업종도 예외가 아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영진들은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구매、생산, 판매 등의 모든 분야에서 SCM과 B2C를 접목할 경우 마케팅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획기적인 원가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자동차 업종에 적용될 수 있는 B2C와 관련된 상품이 매우 제한적이고,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의 전자상거래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와 있다. 경쟁 업체가 B2C를 도입해 앞서나가고 있지 않은지 걱정하면서도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산업과 B2C 접목시킬 방향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외의 몇몇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러한 긴박성을 의식하고 있다. GM、포드와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일직이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제휴를 선언한 것은 이 같은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다.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현재 B2C 도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비록 대다수의 메이커들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후리엔왕과 연결되어 있지만, 그들은 아직까지 주로 기업이나 상품 샘플을 소개하는 초급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부 기업은 자동차 상품에 대해 인터넷 판매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나 성공 가능성조차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자동차 산업의 B2C 통합 SCM 구현 방안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실질적인 전자상거래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온라인을 통한 SCM을 자동차 산업에 맞게 특화시켜야 한다. 자동차 생산 시점 이전의 원자재 공급 단계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SCM 과정을 효과적으로 통합하여 관리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개별상품 재고의 적정 수량과 적재 장소, 상품주문, 수배송 등의 모든 과정에 SCM을 도입하고 전체 SCM 환경에 각개의 파트가 효율적으로 업무가 진행될 수 있게 하고 단계별로 정보가 공유되어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자동차 업종에 있어 성공적인 전자상거래의 해결방안은 아래의 특징을 구비해야 한다.

1.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의 수집과 분석

2. 구매에 대한 자동 수요예측

3. 공급상과 소매상간에 실시간 정보교류

4. SCM 상의 가시성 확보, 재고 추적과 재고 컨트롤

5. 자동적인 물량 보충과 검측

자동차 산업의 B2C 통합 SCM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우선 제조기업과 소매점, 기업 내 각 부서간 정보 소통과 공유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조공장에 전달하고, SCM 상의 각 파트에서 고객의 변화된 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최적화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다.

정보소통의 방법이 변화되면 거래방식 및 거래과정의 변화를 가져와 제품 사이클을 단축할 수 있고 SCM 상의 재고를 크게 낮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비록 자동차 전자상거래의 개념이 모든 자동차 기업에게 있어 같을지라도 개별 기업은 각 기업에 맞게 SCM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

자동차 산업의 SCM 혁신 과정에서는 공급상, 소매상 등의 관계 프로세스를 고객 요구에 근거하여 만들고 분야별, 부서별로 공동의 목표 설정을 해야 한다. 만약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자동차의 이미지 광고나 상품광고의 효과 이상을 기대하긴 힘들다.

1. 원활한 상품리스트 관리 기능

소매상은 상품목록 관리체계에 있어 어떠한 메이커, 상품분류, 임의의 수량 등을 포함하여 스스로의 상품목록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러한 목록의 상품정보 변경은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공급상에게 있어서 임의의 상품분류의 공개상품목록을 통해 소매상으로 하여금 상품정보를 공개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매상이 상품목록을 찾아볼 수 있게 지정한다. 이러한 목록에는 특수한 우대조건을 제공할 수도 있으며, 타 공급상 혹은 지정이 안 된 소매상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2. 인터넷 상담 기능

소매상이 흥미로운 상품을 발견했거나 공급상이 소매상이 공개한 구매목록을 찾았을 때, 인터넷 상담기능은 소매상과 공급상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상담 기록은 데이터로 보관하여 조회할 수 있게 한다.

3. 주문서 관리 기능

사용자의 실제 수요에 근거하여 공급상과 소매상 간 주문내역 및 상담이 이루어지는 구매의향이 자동적으로 하나로 합쳐진 주문서가 공급상에게 발송된다. 이외에도 자주 거래하는 소매점의 경우 상호신뢰를 전제로 상담을 거치지 않고 직접 주문서가 발송된다. 이 같은 방법으로 구매/공급의 효과를 높여나간다.

4. 역할에 근거한 권한과 개성화된 웹 페이지

여러 역할간의 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한 시스템 관리자의 계좌로 판매/구매 경리의 계좌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고, 판매/구매 경리의 계좌로 상급자에 속한 수많은 종사원을 만들 수 있으며, 이러한 종사자의 권한은 서로 다르다. 동시에 이런 사용자 자신의 설정에 의해 개성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다른 역할에 있어 그 변경되는 웹 페이지도 변경된다. 같은 역할의 다른 계좌간 웹 페이지 내용도 다를 수 있다.

현재 B2B와 B2C는 자동차 상업발전의 핵심 키워드다. 현재 중국 자동차 전자상거래 영역에 있어 B2B 수요가 더 큰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 관계자들은 자동차 전자상거래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 SCM과 B2C를 접목하는 혁신사례는 고려단계에 있을 뿐이다. 중국의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자동차 B2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자동차 상품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할 뿐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동차 상품의 B2C를 추진하는 곳은 거의 드물다.

자동차 산업의 B2C 시장 진출은 중소형 기업과 대형 기업에 있어 동등한 참여와 경쟁의 기회를 부여한다. 만약 자동차 상품의 B2C가 활성화된다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영진들은 “자동차 산업에 있어 현재와 같은 구조의 영업망을 혁신하고, 특화된 자동차 B2C 판매 업체들은 육성한다면 자동차 상품의 B2C 시장은 크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 상품의 B2C 거래는 영업 실적을 개선시키고 소비자의 성향, 구매패턴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다. 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전에 자동차 B2C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자동차 산업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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