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 미발표곡 아시아 스타 ‘채의림’ 앨범에서 공개

디즈 미발표곡 아시아 스타 ‘채의림’ 앨범에서 공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7.21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만 최고스타 ‘채의림’, ‘디즈’에게 러브콜!

아시아 최고의 슈퍼스타 채의림(Jolin Tsai)의 새 앨범에 한국의 R&B 싱어송라이터 디즈(Deez)의 곡이 수록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의림은 주걸륜(Jay Chou), 나지상(Show Lo)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2009년에도 대만 음반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시아 최정상의 가수로 군림하고 슈퍼스타이다.

이번 올해 초 디즈의 데모곡을 듣고 음악적 실력에 크게 감동한 채의림은 이번에 발매될 자신의 새앨범에 디즈의 곡을 수록하고 싶다는 의견을 소니 ATV 뮤직퍼블리싱을 통해 전달해 오며 디즈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실력파 뮤지션이 되었다. 그간 중화권의 가수가 한국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하여 사용하는 경우는 많이 있었지만, 채의림과 같은 최정상급 가수가 한국 작곡가의 미발표곡을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소니ATV뮤직퍼블리싱은 “디즈는 지난 4월 자신의 정규 앨범 작업을 마친 직후 입대했으며, 입대 전 상당한 퀄리티의 데모곡을 다수 전달받아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보냈으며, 채의림 외에도 여러 슈퍼스타들로부터도 디즈의 곡을 사용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채의림은 2006년과 2007년, 그리고 2009년 대만 음반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하게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아티스트로,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한국 작곡가들에게 불모지와 같았던 세계 주요 음악시장을 공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의림은 최근 8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의 자켓 및 뮤직비디오 촬영 차 비밀리에 한국을 다녀갔다. 지난 5월에 발매된 디즈의 정규 1집 <Get Real>을 받아 들고 포즈를 취한 채의림은, “소울이나 R&B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시아 음악시장에서 이런 완성도 높은 곡들이 나왔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군복무 관계로 만나지 못하고 가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앨범의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비와 슈프림팀의 음반에 참여하면서 작곡가로 먼저 데뷔한 디즈는 2009년 EP <Envy ME>를 발표, 당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올라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R&B 싱어송라이터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0년 4월 입대를 앞두고 녹음한 정규 1집 <Get Real>은 5월 발매 후 평단과 리스너들 사이에서 대중성을 놓지 않으면서도 흑인음악 특유의 그루브와 가성 창법을 미국 본토의 퀄리티와 가장 가깝게 구현해냈다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으며, 한국 R&B/소울의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