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물류기본계획 최종 확정

경남도, 물류기본계획 최종 확정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07.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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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체계 개선·정책 방향 설정…15일 공고

경상남도가 신항을 국가 물류 게이트웨이로 육성하기 위한 물류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경남도는 물류체계 개선 및 물류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경상남도 물류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하고 15일 공고했다.

도는 최근 신항 18개 선석 규모 1단계 사업 준공과 신항 배후물류단지개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혁신도시 건설, 산업단지개발 등 다양한 물류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물류기반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 물류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경상남도 물류기본계획’은 10년 단위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에는 경남 물류 현황과 물류시설 확충을 위한 물류수요 및 물류시설소요 면적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남 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추진해야 할 핵심 사업들을 제시했다.

 물류 현황조사를 통해 경남에 필요한 적정규모 물류단지 소요규모를 측정한 결과 경남은 2012년 기준으로 총 163만7,000㎡가, 2020년 이후에는 201만7,300㎡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도는 물류체계 개선 및 효율화를 위해 ‘국가물류의 게이트웨이 경상남도’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5대 목표 및 10대 추진전략을 개발하였다.

5대 목표는 물류거점 개발, 물류시설 개발 및 기능 개선, 물류인프라 구축, 녹색물류체계 구축, 물류전문가 양성 등이다.

10대 추진전략으로 ▲국제물류거점으로 신항 및 배후단지개발·신공항 개발 ▲광역물류거점으로 마산항, 진해항 등 경남 7개 무역항 개발 ▲4개 권역별 지역 거점물류단지 조성 ▲조선기자재·기계부품·농산물 및 특용작물 공동물류센터·양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조성 ▲진주화물터미널 개선,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및 화물자동차 휴게소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고속국도, 일반국도,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산업단지 도로선형 개선사업 및 일반철도사업 ▲물류표준화사업 ▲물류정보화 사업 ▲물류기업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화물자동차의 탄소저감 사업, 물류시설 위치추적시스템 구축 사업, 경상남도 녹색 창고관리체계 구축 사업 ▲물류인력 양성 및 지원체계 구축 사업 등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최근 급변하는 물류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가물류 게이트웨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물류기본계획에서 제시한 10대 추진전략을 토대로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09년 11월 ‘경상남도 물류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 물류단지개발지원센터를 통해 통상 2~3년 걸리는 물류단지 개발을 6개월로 단축하는 행정 지원체제를 구축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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