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업투자, 400억 규모 부품·소재펀드 결성

대성창업투자, 400억 규모 부품·소재펀드 결성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6.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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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핵심부품 및 소재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부품·소재펀드가 결성됐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대성창업투자 회의실에서 총 400억 원 규모의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벤처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벤처투자조합은 에너지, 환경, 디스플레이, 반도체, 철강, 기계, 석유화학, 바이오, 헬스 케어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경쟁력을 갖춘 유망 부품·소재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집행하여 중견기업 진입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이 펀드는 운용사인 대성창업투자(50억 원)를 비롯, 한국정책금융공사(180억 원),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100억 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70억 원) 등이 출자했으며, 향후 8년간 존속하게 된다.

대성창업투자는 이 펀드를 향후 핵심 투자조합의 하나로 삼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 사내 최고투자책임자인 서학수 대표이사가 직접 이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 2004년 제 1호 부품·소재펀드를 결성하여 6년간 운용, 금년 초에 IRR(내부수익률) 10.92%의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청산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부품·소재펀드 운용경험과 이 분야에 대한 폭넓은 정보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한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서학수 대성창업투자 대표이사는 “이 펀드는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부품·소재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부품 및 소재산업 분야 기업들의 부품 국산화와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부품산업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것이 주된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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