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은 여성 로봇이 주인공인 웹툰, '부적격 그녀' 드라마로 탄생 한다

결혼하고 싶은 여성 로봇이 주인공인 웹툰, '부적격 그녀' 드라마로 탄생 한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9.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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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원하는 여성 로봇의 모습 통해 청춘의 현실을 담아낸 수작

만화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결혼하고 싶은 여성 로봇을 그린 웹툰 ‘부적격 그녀’(작가 : 서우현) 의 드라마 제작사 이매진아시아와 판권 계약을 맺고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부적격 그녀’는 네이트 웹툰에서 2014년 11월 연재를 시작해서 2015년 6월에 완결 된 웹툰이다. 연재가 끝난 지금도 계속 조회가 되는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에 수출해 만화 한류의 주인공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부적격 그녀’는 폐기처분을 피해 연구소에서 도망친 로봇 ‘양가나’가 인간 남자 남현우와 결혼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로봇이라는 장애를 지닌 주인공이 인간들이 만든 불합리한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과 결혼이라는 현실적 제도 속에서 젊은 여성들이 겪어야 하는 모순들을 보여준다.

이러한 스토리 구조를 통해 작품은 전체적으로 드라마적 재미와 함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측면까지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담미디어는 2016년에 KBS2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올해 초에는 MBC 드라마로 옮겨졌던 만화 <궁>(박소희 작)에 대해 태국 케이블 방송국인 ‘트루비전’과 드라마 계약을 성공 시켰다.

‘부적격 그녀’드라마 제작을 맡은 이매진아시아는 <선암여고 탐정단>(JTBC), <딴따라>, <원티드>(이상 SBS) 등 이미 여러 드라마를 제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제작이 점점 더 다변화 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웹툰과 드라마가 서로 윈윈하는 좋은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좀 더 많은 웹툰이 드라마로 만들어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담미디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사무공간부터 법률/회계/저작권/특허 관련 컨설팅 및 지원, 콘텐츠 유통 & 온·오프라인 마케팅, 각종 교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해외 진출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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