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미공개 포스터 컷 전격공개

‘파괴된 사나이’ 미공개 포스터 컷 전격공개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6.1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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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의 강렬한 표정과 눈빛이 돋보이는 포스터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화 <파괴된 사나이>(제공: ㈜데이지엔터테인먼트 ㈜한컴│ 배급 : 시너지│ 제작 : 아이필름 아이러브시네마│ 감독: 우민호│주연: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가 지금까지 공개되지 못한 미공개 컷들을 공개했다.

‘주영수’ 의 존재감 100%!
열정적인 촬영으로 스태프들의 기립박수 받은 김명민의 절규!

지난 4월, 아직 추위가 다 가시기 전인 어느 날, 서울 신사동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포스터 촬영. 딸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슬픈 사투를 그린 영화인 만큼 이번 촬영은 조금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주연배우 김명민과 엄기준, 박주미는 구체적인 촬영 컨셉을 사진작가와 의논하며 자신의 캐릭터에 맞춰 여러 가지 제안을 하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며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촬영에 대해 작가와 충분한 논의를 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주연배우 김명민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순식간에 감정에 몰입해 현장을 압도했다. 딸을 잃고 절망의 끝에 선 목사 주영수의 슬픔과 세상에서의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는 주영수의 냉소적인 심정을 순차적으로 표현해 낸 그는 ‘역시 김명민’이라는 찬사를 자아내며 스태프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주영수의 절규하는 모습을 찍기 위해 촬영했던 이 미공개 컷은 예정에 없던 사진이었으나 이미 주영수의 감정으로 행동하는 김명민의 모습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좋은 장면들을 캐치해 냈던 사례. 주영수의 눈물 섞인 분노를 표현한 김명민의 절규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버릴 수 없을 만큼 한 컷 한 컷이 모두 애절했다.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눈시울 마저 붉히게 한 이 컷들은 마지막 한 컷 만을 남기기에는 아쉬움이 많았기에 모든 스태프들의 만장일치 하에 이 ‘과정’ 자체를 살리기로 했다.

‘민경’역의 박주미와 ‘혜린’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소현과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 행복한 모습으로 촬영해야 했지만 이미 캐릭터에 빠져든 세 사람의 모습은 그저 행복하기 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영화 속에서 주영수의 가족은 어쩔 수 없는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기에 배우들의 웃는 표정 속에는 애틋함이 묻어 나왔다. 영화 속 엄마와 아빠를 잘 따르는 소현양과 그녀를 정말 딸처럼 아끼는 아빠 김명민, 그리고 촬영 현장을 화사하게 만들어준 아름다운 엄마 박주미는 특별한 지시나 디렉팅이 없었음에도 자연스러운 가족 분위기를 만들며 ‘슬픈 사연이 담긴 가족사진’이라는 미묘한 컷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이미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14일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 <파괴된 사나이> 주연배우 김명민의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미공개 포스터 컷 공개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8년 전 유괴되어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그 놈’과 함께 나타나자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가슴을 울리는 필사적인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1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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