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지박, 팝 앨범 출시 앞두고 광고업계 러브콜

작곡가 지박, 팝 앨범 출시 앞두고 광고업계 러브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6.01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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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천재 작곡가 지박의 팝 앨범 출시를 앞두고 광고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줄리어드에서 클래식 작곡을 전공한, 동양인으로는 최초, 세계 최연소로 헐리우드에서 유수의 영화음악상을 거머쥐며 영화음악가로 활동했던 그에게 이토록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처음으로 발매하는 본인의 팝 앨범에 그것도 랩퍼로 활동할 계획이 알려지게 되면서이다.

천재 작곡가의 랩퍼로의 도전과 그에 따른 신선함이 많은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기업 캠페인 광고와 전자, 통신 쪽의 섭외가 많다고 지박 측은 전하고 있다.

이미 지박의 팝은 작년 여름, 창의적인 인물로 선정되어 출연했던 EBS의 <다큐 프라임>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문의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었다.

당시 팝 작업 장면을 촬영했던 연출진이 그의 스케치 버전의 곡들을 방송 여기저기에 사용하면서 이 음악들에 대한 문의가 게시판을 가득 채웠었다.

이에 지박 측은 “미완성된 곡들의 노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면서 하루 빨리 발표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지박씨의 작품 스케쥴 조절이 힘이 들었었다” 며 “지박의 힙합을 기다리는 팬들의 요청에 올 여름에는 팬들의 성원에 맞춰 어떻게든 꼭 발표를 하고 싶다는 지박씨의 뜻에 따라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초로 발매되는 지박의 이번 팝 앨범은 굳이 장르로 말하자면 영화음악과 같은 고급스런 멜로디에 신나는 비트, 그리고 지박의 랩과 객원 가수의 보컬이 합쳐진 힙합 장르이다. 기존의 힙합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얼마 전 내한한 일본의 유명 프로듀서도 지박의 힙합을 듣고 일본에서의 발매를 권하며 약속을 받아 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박은 미국에 8살에 이민, 라과디아 예고를 거쳐 줄리어드에서 줄 곧 클래식을 공부하였지만 동네에서 만큼은 흑인 친구들과 랩을 하며 어울렸던 영향으로 그의 랩 실력은 수준급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줄리어드 재학 당시, 영화 <레드 바이올린>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던 존 코릴리아노 교수의 권유로 영화음악을 시작하게 된 지박은 헐리우드로의 지름길로 알려진 세계 최고 영예의 영화음악상을 4.50대의 현역 작곡가들을 제치고 20대 초반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동양인 최초로 연거푸 거머쥐며 헐리우드의 영화, 음악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작년 대통령 취임식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한 지박은 영화나 뮤지컬 음악이 아닌, 올 여름 지박 스타일의 독특한 힙합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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