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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6일 1차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뜨거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의 비공개 화보와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소감 및 각오를 담은 스페셜 인터뷰 영상을 공개 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초연된다. 이번에 공개한 화보에는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옥주현과 김소현의 고혹적인 모습이 담겼다. 또한 작품 속 가상 인물로 혁명을 주도하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가는 캐릭터,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와 차지연이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컨셉으로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옥주현과 김소현은 태어날 때부터 궁전에서 생활한 탓에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던 순수하고 맑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화보에서 표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 앞에 놓인 비극적 운명의 서막이 어떻게 그녀를 바꾸어 놓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나면서 사회의 부조리에 눈뜨게 되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윤공주와 차지연은 차갑고 카리스마 있는 느낌을 강조했다. 강렬하고 단호한 눈빛의 그녀는 극중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뮤지컬 속에서 두 주인공이 어떻게 얽히면서 강렬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기존에 선보였던 유럽 뮤지컬과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세계적인 스태프를 구성. 무려 3년간의 치밀한 준비기간을 거쳐 대작을 완성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프랑스 혁명기에 성난 민중의 원성을 한 몸에 받았던 역사적 희생양,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며 한국 초연만을 위해 새로운 넘버 9곡을 추가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건을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4인의 여배우뿐만 아니라 마리 앙투아네트 곁에 머물며 항상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 세 명의 훈남 뮤지컬 배우 윤형렬, 카이, 전동석이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의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오를레앙 공작 역에는 민영기와 김준현이 캐스팅 되었으며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 역에 이훈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인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 박선우, 궁정 헤어드레서 레오나르 역에 문성혁, 궁정 디자이너 로즈 베르텡 역에 김영주 등이 합류하며 완벽한 캐스팅을 이루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소감과 각오를 담은 인터뷰 영상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에서 공개 된다. 1차 티켓 오픈 시에 예매 가능한 공연은 11월 1일 공연부터 11월 21일까지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7 20:53

기성세대를 위한 추억의 ‘음악大축제’ 7080 콘서트가 열린다.7080 가수들이 출연하여 추억을 되살리고 그때의 청춘을 불러일으킬 7080콘서트는 박강성, 유현상, 민혜경, 김연숙, 소리새, 김만수, 양하영, 김재희, 박영민, 임혁, 박진광, 황진희, 진태령 등의 7080 인기 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K-POP EXPO in ASIA 조직위원회 (이하 조직위)는 밝혔다.이번 K-POP EXPO in ASIA 에서 열리는 7080콘서트는 70~80년대의 한국가요의 주축을 이루었던 인기 가수들의 대거 출연으로, 당시의 발라드 및 포크가요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무대로써, 기성세대는 물론, 신세대 K-POP 의 팬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각 무대의 공연 일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였다고 조직위 측은 언급했다.또, ‘7080콘서트 같은 경우는, K-POP EXPO in ASIA 의 제 2무대에서 열리는 트로트 콘서트와 연결되는 만큼, 기성세대에게 보다 더 많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되었다.’ 며 조직위 측은 관객들을 위한 보다 더 많은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이번 K-POP EXPO in ASIA 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대규모 문화 축제로써, 기존의 K-POP 콘서트와는 다른, 다양한 한국 가요의 색을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 어필하여, 국내 K-POP 의 세계적인 위상을 드높이고, 수준높은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하여, 세계인의 K-POP 잔치를 만든다는 것이 조직위 측이 밝히는 개요이다.실제 이번 K-POP EXPO in ASIA 의 행사 기간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시기와 겹쳐지고, 장소 또한 청라 국제도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해외 팬들의 방문이 예상된다.K-POP EXPO in AISA 7080콘서트 출연진 및, 공연 시간은 공식 홈페이지 http://k-popexpo.com 와 페이스북 https://facebook.com/kpopexpoasia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6 22:23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 주관으로 ‘오늘, 궁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궁중문화축전’은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대 궁과 종묘, 국립고궁박물관, 한양도성 등에서 각각의 특색에 맞춘 행사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오는 19일 오후 8시에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 ‘전야제’는 식전행사인 평택농악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축전 소개 영상 상영, 행사의 시작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행사 ‘오방색의 향연’, 오고무와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결합된 ‘오고무 미디어 퍼포먼스 축하공연’, 광화문과 담장에 빛을 쏘아 펼치는 화려한 ‘광화문 빛 너울’ 행사의 순으로 펼쳐진다. 이후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 있는 상생의 솟대를 중심으로, 솟대쟁이패와 평택농악단, 광주시립농악단 등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함께 하는 마당, 판굿’ 공연이 펼쳐져 마지막을 장식한다.본격적인 행사가 펼쳐지는 오는 20일부터는 관람객의 취향에 따라 코스별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축전이 시작되는 날인 20일에 조선 시대 정궁인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A 코스를 추천한다. 먼저 경복궁 상설전시관(오후 1시)을 관람한 후 다례체험(오후 2시), 장고 옹기 제작 체험(오후 3시), 전통놀음(오후 7시) 순으로 가볍게 축전을 즐길 수 있는 A 코스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 위주의 행사를 즐기고자 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오는 27일 창덕궁에서 종묘로 이동하며 진행되는 B 코스는 창덕궁 후원과 낙선재에서 열리는 창덕궁 비밀의 소리(11시), 인정전 특별개방(11시 30분)을 관람한 후 종묘로 이동하여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오후 2시), 종묘제례악 공연(오후 8시) 순서로 관람하면 된다.축전 기간 중 창경궁을 방문한다면 C 코스를 추천한다. C 코스는 궁궐의 일상을 걷다(오후 1시 30분)를 시작으로 창경궁 소리풍경(오후 3시), 함인정 국악 공연(오후 7시 30분), 통명전 그림자극(오후 8시 30분) 순으로 진행된다. C 코스는 다소 긴 일정이지만 알차게 축전을 즐겨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마지막으로 23일에 덕수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추천하는 D 코스는 궁궐 속 보물찾기(오전 10시), 덕수궁 풍류(오후 7시), ‘의궤, 8일간의 축제’ 영화상영(오후 8시) 순으로 진행된다.주 행사장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는 상설전시관이 축전 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 상설전시관에서는 왕의 행차를 3D(3차원)로 구현한 3D 의궤,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하여 실내에서 경복궁을 체험하는 ‘가상현실 경복궁’, 귀여운 로봇들이 재현하는 ‘로봇 종묘제례’, 창덕궁에 설치된 설치미술 작품의 24시간 변화를 눈으로 보는 ‘비밀의 소리’ 디지털 전시 등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주제(테마)별 궁궐 동영상과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다.이번 축전에 처음으로 펼쳐지는 ‘야간 종묘제례악’ 유료 공연(1만원)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종묘 정전에서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진다. 평소 야간 개방을 하지 않는 종묘이기에 이번 축전 기간에 관람객들을 바라보며 야간에 정전 앞에서 펼쳐지는 종묘제례악의 악기(樂), 노래(歌), 춤(舞)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을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진흥팀(02-2270-1237)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6 22:07

9월의 마지막 주말, 조선왕실 의례의 정수 ‘종묘제례’를 음악, 노래, 춤으로 감상 추천.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종묘 정전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다.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번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은 제례 중심의 종묘대제와는 달리 음악(제례악)과 춤(일무)을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춰 기악(樂), 노래(歌), 춤(舞)을 갖춰 연행(演行)하는 종합예술이다. 악기연주에 맞춰 선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고 열과 항을 벌려 서서 춤을 추는 공연이다.따라서 기존의 ‘종묘대제’가 관객을 등지고 제례를 행했다면 이번에 선뵈는 종묘제례악 공연은 관객과 마주보며 ‘소통’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본 공연은 취위, 신관례, 천조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사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연 시작과 중간부분에 브리지 형태의 영상이 삽입된다.종묘제례악 공연 티켓은 1일 800명씩 3일간 총 2,400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1인 4매까지 가능하며 인터넷(www.http://www.interpark.com) 혹은 전화(1544-1555)로 예매하면 된다. 티켓은 1만 원이며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증빙서류 지참)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종묘제례악의 연원은 조선 세종 6년(1424) 아악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신악(新樂)으로 제정된 보태평(保太平)과 정대업(定大業)에서 찾을 수 있다. 세조 10년(1464년)에 이르러 보태평 11곡과 정대업 11곡으로 개정돼 처음으로 종묘제례에 연주하면서 종묘제례악으로 채택됐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5 22:52

전문 고(古)음악 단체 무지카글로리피카(리더 김진)가 24일 오후 8시(서울 대한성공회 대성당), 26일 오후 7시 30분(광주광역시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무지카글로리피카의 바로크 역사’를 연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의 예술창작지원 사후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바로크의 역사 ‘The History Baroque’ 부재를 가지고 유럽과 일본의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바로크음악 정격기법을 살려 연주한다.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 연주의 테크닉과 표현방법을 다양한 면모로 보여줌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상하여 주옥같은 바로크 작품을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되살려내어 연주된다“며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기회인만큼 또 다른 맛의 클래식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최초의 바로크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이 이끄는 무지카글로리피카는 2002년 창단되어 고(古)음악이란 용어조차 생소했던 우리나라의 음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숙하고 창의적인 연주를 이어왔다. 이번 무대는 바로크바이올린 김진, 김윤경, 오영근, 알렉세이 카노브(Alexey Kanov) / 바로크비올라 김재윤 / 바로크첼로 이현정 / 비올로네 토모키 수미야(Tomoki Sumiya) / 테오르보, 바로크기타 헤지나 아우바네즈(Regina Albanez) / 쳄발로 뱅자맹 알라르(Benjamin Alard) / 리코더 무쭈유키 모토무라(Mutsuyuki Motomura) / 메조소프라노 한해주가 함께 한다.리더 김진은 “고(古)음악이 지닌 진지함과 깊이감은 타협되지 않는다. 그 만큼 고음악의 외길은 충실한 헌신을 요하기에 때론 그 길이 외롭고 결코 쉽지 않다 느껴지지만 청중들의 마음속에 음악을 통한 새로운 생명력을 전하고 그 음악이 지닌 아름다움의 정수를 교감할 때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와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라고 밝혔다.마테이스의 아리아 아모로소(Aria Amoroso)로 시작하여 마리니의 에코 소나타(Sonata in ecco con tre Violini), 비발디 현을 위한 교향곡 사장조 작품번호 146(Sinfonia in G Major RV 146), 바흐의 바단조 작품번호 823(Suite f minor, BWV 823), 바하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장조 작품번호 1042(Violin Concerto E Major BWV 1042) 등 바로크음악을 두루 선보인다.바로크의 태동인 프레스코발디에서부터 비발디에 이르기까지 이태리 바로크 음악과 그와 양대 산맥을 이루며 극명한 대조로 발전해온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쿠퍼랭을 거쳐 바로크 음악을 집대성한 바흐의 음악으로 가는 바로크 음악의 역사의 흐름을 드라마를 보는 듯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또한 음악의 변화와 아울러 연주법의 변천이 어떻게 진행되어왔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이 공연은 무지카글로리피카가 주최하고 위드엔터테인먼트 주관하며 자세한 내용은 위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withenter.com)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6404-3569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5 22:49

대학로에서 그 인기를 입증한 ‘픽처플레이 Picture Play 구름빵’이 다시 한 번 윤당아트홀을 찾아간다.동화책으로, 애니메이션으로, 혹은 다른 버전의 공연으로 이미 익숙한 이야기임에도 이 변함없는 관심을 받고 있는 비결은 ‘작은 움직임도 가까이서 관찰하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소극장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원작에 가장 가까운 감수성을 표현해냈다’는 데에 있다.더불어 은 단순히 인형극, 그림자극을 가만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엄마, 아빠와 같이 배우들을 따라 그림자 체험을 하며 아이들의 호응으로 극을 이어가는 등 50여분의 시간동안 아이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공연 관계자는 에 대해 “화려하고 역동적인 대극장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만나야 한다는 고민으로 만들어진 소극장 버전은 원작의 독특한 미술세계를 ‘어떻게’ 무대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하며, “기존 공연에서 표현하기 힘들었던 ‘동화만이 갖는 아기자기한 감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설명적이라기보다 상상의 여지를 남겨둘 수 있는 ‘그림자극’과 ‘인형극’이라는 요소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작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홍비 홍시의 이야기에는 관객 각자의 재미난 상상이 더해져 더욱 밀도 있게 진행된다. 쉽고 재미있는 ‘그림자 손 유희’, ‘인형 놀이’, ‘아빠 얼굴 그리기’로 관람 후 집으로 돌아가서도 감동과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는 .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가능하다.일시 : 2014.10.02(목) ~ 2015.02.01(일)평일 11시, 14시, 주말 및 공휴일 11시, 13시 (월요일 공연 없음)장소 : 압구정 윤당아트홀 - 2관공연소개관객들의 상상으로 채워지는 소극장 공연만의 매력이 다시 한 번 윤당아트홀 하늘 위에 두둥실 떠오른다.은 뮤지컬구름빵의 구름빵 시리즈 중 하나로서, 화려하고 역동적인 대극장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만나야 한다는 고민으로 원작의 독특한 미술세계를 ‘어떻게’ 무대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두었다. 기존 공연에서 표현하기 힘들었던 ‘동화만이 갖는 아기자기한 감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설명적이라기보다 상상의 여지를 남겨둘 수 있는 ‘그림자극’과 ‘인형극’이라는 요소를 더했다. 따라서 작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관객 각자의 재미난 상상으로 더욱 밀도 있게 진행된다. 2011년 초연된 후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을 만나 성장한 이 압구정 ‘윤당아트홀’을 다시 찾음으로써 다시 한 번 가족뮤지컬의 절대공연으로 모든 준비를 맞췄다. 명실상부 어린이 소극장 공연 1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 소극장 버전이 이토록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관람포인트 하나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볼 수 있는 ‘그림자’그림자극은 사물의 실루엣만으로 드라마를 보여주기 때문에 자칫 ‘단순하다’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화려하고 사실적으로 전부 보여주고, 관객은 이를 그대로 인식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실루엣만으로 사물의 정체와 드라마의 흐름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관객에게 능동적인 재미를 주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효과적으로 자극할 것이다.특히, 이른 아침 식사준비를 하는 엄마 몰래 살금살금 집을 빠져나오는 홍비 홍시의 장면을 그림자극으로 구성한 것은 탁월하다. 비밀이 없는 엄마의 오픈된 공간, 부엌은 따스한 오렌지 빛으로 밝게 빛나고 있는 반면, 재미난 일을 도모하는 홍비 홍시의 속삭임은 ‘비밀’인 것이다. 그 조용조용한 모습이야말로 전부 드러나면 재미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까만 그림자의 윤곽이 움직이는 걸 보며 홍비 홍시가 무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다. 귀여운 두 고양이 남매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말이다. 혹시 엄마도 다 알고 있었으면서 모르는 척 한 건 아닐까?관람포인트 둘인형에게 ‘숨’을 불어넣을 줄 아는 아이들만의 시선인형을 껴안고 있지 않으면 잠을 못 잤던 어릴 적, 침대에서 인형을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미안해서 눈물짓던 그 때의 마음을 떠올려보면, 아이들에게 인형은 분명 ‘봉제된 솜뭉치’ 이상의 존재이다. 아니, 아이들이야말로 한낱 봉제된 솜뭉치에 ‘숨’을 불어넣을 줄 아는 마법 같은 존재인 것이다.에서 돋보이는 인형극 장면은 단연 ‘구름 따는 장면’이다. 배우가 연기할 때는 꽉 찼던 소극장이, 인형이 등장하면서 대극장으로 변한다. 인형들은 자기 앞에 펼쳐진 대극장을 마음껏 누빈다. ‘와다다다’ 뛰어 가서 나무 위로 폴짝 오르기도 하고, 자신의 키보다 훨씬 높은 나무를 영차영차 기어오르기도 한다. 홍비 홍시의 구름 따기는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그 모습은 크게 소리 내어 웃게도, 흐뭇하게 미소 짓게도 만든다.관람포인트 셋공연의 재미와 감동을 담아 집에서 다시 열어보세요의 매력은 극장 안에만 머물러있지 않다. 공연은 홍비와 홍시가 아빠의 생일 축하를 위해 카드에 아빠 얼굴을 그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아빠 얼굴 그리는 과정이 제법 흥미롭다. 어릴 적, ‘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 하고 중얼거리며 해골을 그리고 놀았던 기억처럼, 홍비 홍시를 따라 선을 차곡차곡 덧붙이다보면 재미난 아빠 얼굴이 금세 완성된다. 공연을 본 날 저녁, 특별히 아빠 생일이 아니어도, 아빠를 위해 알록달록한 그림카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또한 홍비 홍시의 엄마가 가르쳐주는 그림자놀이는 정말 신기하면서도 따라 하기 쉽다. 흰 벽과 랜턴만 있다면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그림자놀이. 고사리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엄마가 가르쳐준 것 외에도 나름대로 뭔가 만들어보려 궁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깜찍하기 그지없다. 2014년의 관객들은 또 어떤 재미난 그림자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5 22:27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20일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예술계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들소리의 ‘월드비트 비나리’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기원 문화와 축원 덕담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신명나는 장단으로 가을예술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가을예술축제’, 고품격 국제공연예술행사들의 통합 브랜드‘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는 가을에 개최되는 주요 공연예술행사들을 더 많은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더욱 가깝고 쉽게 즐길 수 있게 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다.대학로거리공연축제(D.FESTA),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서울아트마켓(PAMS) 등, 가을에 개최되는 대표적인 국제공연예술축제 및 행사들을 ‘가을예술축제’라는 공동브랜드로 묶어 홍보함으로써 공연예술 종사자와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개별적, 산발적으로 개최되어오던 각 축제와 공연들은 공동 개막식을 통해 함께 시작을 알리고, 공동 홍보물과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정보도 한눈에 알기 쉽게 제공한다.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의 마지막은 대규모 야외 공원음악회(10월 25일 오후 4시,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로 막을 내리게 된다.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구성된 공연예술축제개성이 뚜렷한 4개의 국제공연예술축제는 수준 높은 공연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우선 한국 공연예술의 산실인 대학로에서 8번째 축제를 맞이하는 ‘대학로거리공연축제’가 9월 20일부터 ‘도심에서 즐기는 마로니에 놀이동산‘이라는 주제로 첫 시작을 알린다. 회전목마와 바이킹으로 꾸며진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게 되며, 미국, 캐나다, 일본, 태국을 비롯한 국내외 우수 공연팀의 거리공연과 함께 ‘쉽게 즐기는 축제’로 유쾌함을 선사할 것이다.이어 9월 25일에 개막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준 높은 정통 연극과 무용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매년 세계적 흐름의 공연예술 작품을 선보였던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올해 7개국 19개 공연단체의 엄선된 25개 작품이 공연된다. 공연뿐 아니라 해외 공연팀과의 워크숍, 예술가와의 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관객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공연을 더욱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최정상급의 해외 작품들과 역량 있는 국내 작품들을 통해 14번째를 맞이하는 공연예술축제로서의 관록을 과시하게 된다.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성장한 ‘서울세계무용축제’는 24일간 62개 공연팀의 59개 공연으로 가을 녘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수놓는다. 예술의전당, 강동아트센터,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각각 나뉘어 진행되는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는 무용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유수의 해외 공연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 무용단의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마지막으로 10월 7일에 개막하는 ‘서울아트마켓’에서는 국민들에게는 새롭게 다가 올 국내외 공연예술을 소개하며, 유통과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0번째를 맞이한 서울아트마켓은 세계의 공연 유통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주목할 만한 국내 우수공연들의 쇼케이스 무대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이 밖에도 9~10월 중 펼쳐질 다양한 국공립 예술단체의 공연, 소규모 야외공연, 공원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에 관한 정보는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 웹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 웹페이지: www.culture.go.kr/k-artfestival-페이스북(www.facebook.com/Kartfestival2014), 트위터(Twitter.com/kartfestival)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5 22:24

압도적인 스케일과 극강의 서스펜스를 관객에게 선보이며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레베카’가 15일 마지막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오픈 하는 티켓은 10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공연으로 ‘레베카 신드롬’을 확인 하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마지막 절호의 기회다. 뮤지컬 ‘레베카’는 추석 연휴에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공연 중에도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으며 마지막 커튼콜 때는 일제히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는 ‘새로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또 다른 재미(ssdang12**), ‘공연 보는 내내 충격 받았다. 초강추 뮤지컬(dj24157**), ‘격조가 남다른 뮤지컬(69mom**), ‘말이 필요 없는 뮤지컬. 감동 그 자체(nein**) 등의 관람 후기가 이어졌다. ‘재연이 초연보다 못하다’는 속설을 깨며 보다 깊어진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관객과 평단에 호평을 받은 기존 작품에 무대 장치와 특수효과에 큰 공을 들여 강렬한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초연의 성공을 이끌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들을 만들어 냈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특히 등장 인물간의 강렬한 캐릭터 대비와 섬세한 심리묘사, 실베스터 르베이 특유의 드라마틱한 선율은 로맨스와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결합된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뮤지컬 ‘레베카’는 11월 9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마지막 티켓 오픈 시에 예매 가능한 공연은 10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5 22:15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초연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국내에서 유럽 뮤지컬을 연달아 흥행시킨 EMK뮤지컬컴퍼니가 실력파 제작진과 함께 무려 3년간의 치밀한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한 대작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최신작으로 상류계급의 호사스러운 삶을 사는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가난과 궁핍 속에서 고통 받는 하류계급의 여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엇갈린 운명과 거대한 역사 속에 감추어진 진실을 다루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그동안의 뮤지컬 제작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원작을 뛰어넘는 최고의 작품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국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크게 흥행한 기존 작품을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왕족과 혁명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와 타락과 오만에 대한 현대적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어 전율적인 감동을 자아낼 것이다. 특히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인 탓에 엄격한 궁중사회의 표적이 되었으며 프랑스 혁명기에 성난 민중의 원성을 한 몸에 받은 역사적 희생양,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타당성을 부여해 관객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널리 알려진 굵직한 사건을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가득 담아냈다. 프로듀서 엄홍현은 “EMK뮤지컬컴퍼니가 기존에 선보였던 유럽 뮤지컬과는 색다른 무대와 완성도 높은 의상을 선보이고자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세계적인 스태프를 구성했다”며 “관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제작포부를 밝혔다. 올해 한국 초연을 위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해외 버전에서도 공개된 바 없는 새로운 넘버, ‘What good is Love’ 등 9곡을 추가했으며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가 대립하는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Enough is Enough’를 리프라이즈로 다시 만들어 국내 관객만을 위한 ‘Hate In your Eyes’라는 특별한 곡을 완성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스토리 또한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프랑스의 왕비로서 궁정의 여느 여성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빛나야 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은 로코코 양식을 반영한 여러 겹의 풍성한 주름 장식과 화려한 금은 보석으로 꾸며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우아한 복식으로 재탄생 시켰다.초미의 관심사였던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옥주현과 김소현, 마리 앙투아네트와 상반된 캐릭터인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윤공주와 차지연이 캐스팅 되었다.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핫한 4인의 여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노래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한 나라의 왕비에서 가장 비참한 자리로의 추락을 경험하며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우아한 매력과 다양한 표현력을 지닌 옥주현과 김소현만큼 적격인 배우가 없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가난한 세계에 속한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감성 풍부한 목소리로 캐릭터의 어두운 면을 매력적으로 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강한 흡입력을 지닌 배우 윤공주와 차지연을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2005년 ‘아이다’를 시작으로 지난 9년간 ‘캣츠’, ‘시카고’,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위키드’ 등에 출연하며 국내 뮤지컬계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옥주현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기한다. 최근 그녀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을 다시 연기하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격이 다른 명불허전 연기를 선보여 관객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발군의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완벽한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그녀. 가장 높은 자리에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추락한 평범한 여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옥주현은 어떻게 표현 해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에 발탁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김소현은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며 연기 영역을 넓혀왔다. 그녀는 뮤지컬 ‘엘리자벳’과 ‘위키드’ 등에서 열연을 펼쳐 다양한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지금껏 조명 받지 못했던 영민하고 열정적인 프랑스 왕비의 모습을 김소현만의 팔색조 매력으로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캐릭터인 마그리드 아르노 역시 수 많은 여배우들이 탐낸 배역이다. 하류 계급 출신으로 대중의 선두에서 혁명을 주도하는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는 뮤지컬 배우라면 한 번쯤 도전하고 싶은 배역일 것.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캐스팅 되는 행운은 윤공주와 차지연에게 돌아갔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실력을 지닌 윤공주는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 ‘몬테크리스토’의 메르세데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연기, 노래, 춤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독보적인 배우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아이다’를 통해 노래 실력이 출중한 여배우로 손꼽혔던 차지연은 국악 뮤지컬 ‘서편제’에서 소리꾼 송화 역할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카르멘’과 ‘모차르트!’ 등에서 능수능란한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연해 출연 작품마다 호평을 받아왔다. 이들 개성 강한 두 배우가 어떤 모습의 마그리드 아르노를 탄생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에 머물며 항상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으로 노래, 연기뿐만 아니라 외모까지도 완벽하게 갖춰야 하는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는 세 명의 훈남 뮤지컬 배우 윤형렬, 카이, 전동석이 전격 캐스팅 되었다. 2007년 뮤지컬 ‘노르트담 드 파리’에서 콰지모토를 연기하며 물오른 연기와 풍부한 성량, 탁월한 감정표현을 지닌 배우로 평가 받던 윤형렬은 뮤지컬 ‘모차르트!’, 광화문 연가’, ‘두 도시 이야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발군의 실력을 발휘, 최고의 남자 배우로 거듭났다.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인 카이는 소년 같은 미소와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앞으로가 가장 기대되는 배우. ‘두 도시 이야기’, ‘드라큘라’ 등의 작품에서 팔방미남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그는 악셀 페르센 백작으로 의상과 분장을 완벽하게 갖추고 오디션 장에 등장. 한 여인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연출진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캐스팅됐다. 또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이스, 풍부한 성량을 겸비한 배우 전동석이 악셀 페르젠 역으로 함께한다. 그는 ‘해를 품은 달’, ‘노트르담 드 파리’, ‘엘리자벳’ 등에서 활약하며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성숙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폭발적인 찬사를 받았다. 어떤 배역도 능숙하게 소화하는 배우 전동석은 악셀 페르센 역을 통해 유감없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캐릭터의 갈등 구조를 더욱 명확하게 하고 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국내 버전에서는 오를레앙 캐릭터를 새롭게 부각시켰다. 오를레앙은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의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물로서 무대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배우 민영기가 캐스팅 됐다. 오를레앙 역을 맡은 또 한명의 배우 김준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대본을 받자마자 오를레앙은 내 역할이라고 했을 만큼 큰 애정을 보였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어떻게 역할에 녹여낼지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국왕이면서 소박한 대장장이를 꿈꿨던 루이16세 역에 이훈진.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인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 박선우, 궁정 헤어드레서로 허영심이 가득한 인물, 레오나르에 문성혁, 궁정 디자이너로 프랑스 최고의 고급 오뜨 꾸뛰르 부티크를 여는 로즈 베르텡 역에 김영주 등 완벽한 캐스팅을 이루었다.9월12일에는 베일에 싸여 있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캐스팅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이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출연 배우들의 스페셜 인터뷰는 16일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화려한 비극, 엇갈린 두 운명,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 시에 예매 가능한 공연은 11월 1일 첫 공연부터 11월 21일까지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또한 조기 예매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2 21:30

인스타그램의 전세계 사용자들이 같은 날짜에 세계 각지의 명소에서 자발적으로 함께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교류도 하는 ‘월드와이드 인스타밋(Worldwide InstaMeet)’이 올해에는 10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인스타밋(InstaMeet)’은 1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오프라인 모임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스타밋은 날짜에 관계 없이 사용자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는 반면, 월드와이드 인스타밋은 지정된 날짜에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주최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나라의 아름다운 명소를 만남의 장소로 지정해, 다른 인스타그램 사용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공유하는 일종의 ‘약속된’ 날이다. 올해로 2012년에 시작된 월드와이드 인스타밋은 10회째를 맞이한다.월드와이드 인스타밋은 전세계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공통 해시태그를 달아, 실시간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묘미를 갖고 있다. 올 10월 4-5일 월드와이드 인스타밋에 참여하는 사용자들 역시 공통 해시태그인 ‘#WWIM10 (Worldwide Instameet 10)’을 달고, 실시간으로 각국 명소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것이다.개성 있는 장소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스타밋을 이용하게 됐다고 소개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영화제작자 겸 사진작가 가레스 폰(@garethpon)은 인스타밋이 “자신과 같이 사진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멋진 사람들을 만나기 탁월한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창의성을 나타내거나, 또는 없다고 생각했던 창의성을 발굴 해 낼 수 있는 것이 인스타밋의 가장 큰 장점” 이라고 말했다.가레스 폰은 훌륭한 인스타밋을 개최하기 위한 네 가지 팁도 소개했다. 첫 번째로 남들이 자주 방문하지 않는 신선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장소를 인스타밋의 개최 장소로 추천했다. 두 번째로는, 아름다운 사진 촬영을 위해, 햇빛과 조명 등을 감안해 최적의 시간을 선정하는 것을 주요 요건으로 꼽았다. 세 번째는 인스타밋이 언제, 어디에서 개최되는지 정확하게 소개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스타밋의 주요 내용을 포착한 비디오를 촬영해, 향후 인스타밋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사용할 것을 권했다.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사이트의 인스타밋 지도를 보면 국내에서도 이 모임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이 거처하고 있는 주변에서 인스타밋이 진행되고 있는지 해당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 본인이 직접 모임을 주최할 수도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2 21:15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3일동안 중구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2014 인천~중국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중국 국경절(10.1.~10.7.)을 맞아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도시공사와 MBC가 주관하며, 인천 중구와 인천대학교 공자학원이 후원한다.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와 방한 중국 관광객 430만명 시대에 걸맞게 ‘중국 국경절’과 연계해 한·중 문화교류의 장으로 펼쳐진다.또한, 올해에는 자유공원 무대공연과 차이나타운의 거리공연을 강화해 볼거리를 대폭 확충하고, 자유공원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문화체험을 위한 부스가 설치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자학원이 준비한 ‘해설과 함께 하는 중국 문화공연’과 ‘비밥 Preview 공연’, ‘한국·중국 전통공연’, ‘K-POP 커버댄스대회’ 등 공연물과 한국·중국 문화체험을 할수 있는 복식, 전통놀이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또한, 자유공원내에 인천의 대표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음식나눔 행사’와 올바른 기부 문화를 알리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을 위한 ‘짜장라면 기부탑 쌓기’를 진행해 관광객들과 시민이 기부체험을 통한 불우이웃을 돕는 이벤트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행사기간 중 ‘인형뮤지컬 공연’, ‘중국전통 사자춤·용춤’, ‘서울랜드 고적대 페레이드’, ‘육군 17사단 군악대’와 ‘3군사령부 군악대, 의장대, 태권도 시범’등을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inchinafestival.co.kr)를 참고하거나 인천도시공사 문화사업팀(260-5344)으로 문의하면 된다.인천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국과 중국간의 지속적인 문화교류 및 우호를 꾀하고 이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2 19:07

‘고흐+이상, 나쁜 피’가 2012년에 초연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배우와 스탭으로 관객을 찾아 온다. 초연 당시 서로 다른 시대, 서로 다른 공간을 살았던 고흐와 이상의 삶을 두 사람의 작품들을 교차점으로 절묘하게 어우러지게 했다는 점에서 조명을 받았던 작품이다.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독특한 발상의 ‘팩션’ 연극으로 시간과 공간의 틀을 깬 무대를 통해 고흐와 이상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를 꾸며낸다.이번 재공연의 연출을 맡은 최한별 씨는 “우연히 전당포에서 바뀐 그림과 습작노트가 인연이 되어 고흐와 이상이 동거를 하게 된다”며 “고흐와 이상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판타스틱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이어 “추석인데도 불구하고 잠잘 시간 없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2년만의 재공연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연극 ‘고흐+이상, 나쁜 피’(극본 고원 / 연출 최한별)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종로5가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막을 올린다.시놉시스무더운 어느 여름날 풍경을 그리는데 열중해 있는 화가 고흐와 폐병 말기로 요양을 위해 시골로 내려온 작가 이상이 우연히 마주쳐 두 사람의 그림과 습작노트가 뒤바뀌고, 이를 통해 다시 만난 둘이 동거를 시작한다는 이색적인 상상이 연극을 이끌어간다. 그림이 팔리지 않는 고흐의 광기어린 절규와 죽음을 앞둔 이상의 두려움과 외로움을 무대에서 보여주며 두 예술가의 진실하고 위대한 삶과 우정, 사랑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1 20:14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4년 시즌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투명인간’(손홍규 원작, 강량원 연출/각색)을 ‘대전예술의전당’, ‘극단 동’과 공동제작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린다.작품의 원작인 ‘투명인간’은 소설가 손홍규의 단편으로,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이다. 아버지의 생일날 장난으로 시작한 투명인간 놀이가 결국 아버지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버린다는 내용으로, 가족 분열과 소외라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진실을 독특하게 드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각색과 연출을 맡은 강량원 연출가(51, 극단 동 대표)는 “처음엔 가족이 아버지를 투명인간처럼 속이며 놀이를 시작하는 장면에서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다. 나중에 가족이 화해하는 결론으로 갈 거라고 짐작해서였던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내가 진짜 투명인간인가?’하고 자문하는 순간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며 이 소설을 무대화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강량원은 지난 해 를 비롯해 2013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된 등 연극계 화제작을 선보여 왔으며, 특히 몸의 움직임을 통해 무대 언어를 풀어내는 그만의 연출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무중력 상태와 마네킹 상태의 몸 등 독특한 신체언어 선보여강량원이 이끌고 있는 극단 동은 1999년 창단 이후 신체 행동과 움직임에 대한 꾸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는 극단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년 동안 을 준비해 오면서 환상과 현실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라는 작품에 어울리는 새로운 무대언어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무중력 상태와 마네킹 상태의 몸, 놀이하는 몸 등은 물론이고 무대 위에서 ‘투명함’ 혹은 ‘핸드헬드 기법’(hand-held shooting, 휴대용 카메라를 이용해 바짝 붙어 촬영하는 카메라 기법)과 같이 지금까지 어떤 연극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무대언어를 이번 공연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자신도 모르게 투명인간이 되어가는 이 시대의 우리를 마주하다연극 속에서 아버지의 생일 이벤트로 장난처럼 시작된 투명인간 놀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끝낼 수 없는 놀이를 통해 결국 가족들은 외면했던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 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동시대적 문제일 수밖에 없는 소외와 고독, 그리고 관계의 문제를 현미경으로 확대하듯 증폭시켜 보여준다. 관계의 부재를 이야기하는 이 시대, 서로를 바라보면서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한없이 투명한 우리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남산예술센터, 대전예술의전당과 극단 동 공동제작은 2013년 10월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대전총회 쇼케이스작으로 시작됐으며, 남산예술센터와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공동제작은 서울과 대전 지역의 두 극장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면서 동시에 민간극단에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동제작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은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전석 2만5천원이고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8천원이다. 관련문의는 남산예술센터(02-758-2150)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05 15:23

오는 18일(목) 오후 7시 30분 뮤톡(Mu:talk) 클라리넷 콰르텟이 ‘모차르트 생애를 그린 토크콘서트’ 부제를 가지고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첫 공연을 연다.뮤톡은 뮤직(Music)과 토크(Talk)의 합성어로 ‘음악을 이야기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뮤톡 관계자는 “단순히 연주만 하는 사람들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처럼 들려 드리며 대중과 더 가까이 친숙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뮤톡 클라리넷 콰르텟의 리더 노동준은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데트몰트 국립음대 실내악 전문연주자 앙상블 지휘, 지도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꿈의 오케스트라 성남어울리오 클라리넷 강사, 쿤스트 무지칸텐 트리오(Kunst Musikanten Trio)단원, 에보니(Ebony) 앙상블 리더, 홀릭스(Holics)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용진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더 바움 플레이어즈 멤버, 바움 챔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임재성은 프랑스 에브리 음악원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 프랑스 베르사유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건대 음악연구소 관현악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한음윈드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며 베르사유 뮤직 아카데미 대표이다. 베이스 클라리네티스트 김치훈은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 클라리넷, 색소폰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에보니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원 모두가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음악의 소통화를 넓히기 위한 방법론을 고민하며 찾아가고 있다. 이들은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이지만 우리의 연주가 듣는이에게 어려운 클래식이 아닌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히며 모차르트의 다양한 작품들로 무대를 구성하였다. 오페라 중 서곡을 시작으로 ‘아, 어머님 들어주세요’ 주제에 의한 변주곡(반짝반짝 작은별), 교향곡 제 25번 (영화 ‘아마데우스’ 삽입곡), 클라리넷 협주곡 작품번호 622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이 공연은 뮤톡 클라리넷 콰르텟이 주최하고 위드엔터테인먼트 주관하며 자세한 내용은 위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withenter.com)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6404-3569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04 21:54

문화 콘텐츠에 특화된 폐쇄형 SNS 어플리케이션 롤링이 YD뮤지컬컴퍼니와 함께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정식버전 출시 이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통해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롤링은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달동네 콤플렉스’ 등을 제작한 YD뮤지컬컴퍼니와 뮤지컬 ‘OK 웨딩의 미소(가제)’를 공동으로 기획 중이며 제작의 일환으로 롤링 어플을 통한 공모 방식을 채택했다.이번 공모전은 클라우드 소싱이라는 서비스의 컨셉에 따라 어플 이용자들이 주어진 작품의 컨셉과 관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회원들의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콘텐츠를 추첨, 선정된 아이템에 대해서는 제작 진행에 따라 상금 및 기획자로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최근 음악의 경우 ‘슈퍼스타 K’, ‘K-Pop 스타’ 같은 공개 오디션과 같이 많은 채널을 통해 재능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시스템이 보편화 되었지만 기타 분야에서는 콘텐츠의 특성상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롤링은 비전문가들도 간단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전문가들과 매칭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롤링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기획을 진행중인 작품에 대한 콘텐츠 공모를 통해 회원들에게는 작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작사에게는 검증된 아이템을 통해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 함으로서 기획단계부터 대중의 검증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특히 숨은 재능을 보유한 인력을 전문가와 매칭시켜 전문 창작자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로서 SNS를 이용한 공모전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 확대 재생산 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목표이다.현재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을 특정 컨셉에 맞게 모으고 실 수요자와 매칭시켜 주는 시스템이 부족하여 대부분 일회성 콘텐츠로 끝나는 상황에서 롤링이 이번에 실시하는 공모전이 콘텐츠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공모전에 관한 세부 사항은 롤링 어플리케이션 공지앨범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23일(49일간)까지 진행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03 21:56

문화재청 종묘관리소는 오는 13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종묘 재궁(齋宮, 임금이 머물며 제사를 준비하던 곳)과 전사청(典祀廳, 제수음식을 준비하던 곳)에서 ‘종묘대제 제수 진설 체험행사’를 개최한다.종묘대제(宗廟大祭,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는 조선 시대의 모든 제례 가운데 가장 격식이 높은 의식이며,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었다.9월과 10월 각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종묘 누리집(http://jm.cha.go.kr)에서 회당 선착순 10개 팀(가족)을 모집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문화유산 3.0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관람 가족의 눈높이에 맞게 제수 진설에 관한 이론 강의, 제례복 입어보기, 제수음식 진설, 음복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종묘관리소는 이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우리 고유의 왕실문화를 체험하고, 제수음식을 진설하면서 가족 간의 화목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종묘대제 제수 진설 체험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종묘관리소 누리집(http://jm.cha.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2-765-0195)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03 21:54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추석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먼저 6일부터 10일까지 3대가 함께 입장하는 고객 전원에게 할인된 요금으로 요금을 적용해주는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적용 시 성인은 9,000원에서 7,000원으로, 어린이는 5,500원에서 4,000원으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방문 이벤트가 실시된다. 6일부터 28일까지 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수목원 한국정원 내 초가삼간에 투호 던지기, 비석 치기, 미니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의 놀이거리를 마련,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가족들과 정원을 걸으며 달맞이를 할 수 있도록 밤 9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이 기간 동안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종이에 소원을 적어 걸면 참여자 전원에게 포춘쿠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석 기간 중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한 후 6일부터 14일까지 개인 블로그에 후기 포스트를 남기면 우수 블로거를 추첨해 25만 원 상당의 스파펜션 1박 2일 숙박권을 제공한다.아침고요수목원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가족들이 수목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추석 기간에 많은 분들이 수목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국화과 식물 45종 250여 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제10회 들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목원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벤트 및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침고요수목원 홈페이지(www.morningcal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02 22:27

영국왕립원예협회 보태니컬 아트쇼(The Royal Horticultural Society Botanical Art Show)의 2012년, 2013년 대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인천 영종도서관의 벽면을 수 놓는다.인천광역시가 설립하고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운영하는 영종도서관(관장 심민석)에서는 9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신혜우 작가 보태니컬 아트 展 : 그림으로 과학을 보다’를 연다. 세계 최고권위 식물 세밀화 전시 ‘영국왕립원예협회 보내티컬 아트쇼’에서 한국인 최초로 2013년과 2014년에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신혜우 작가의 식물세밀화 작품 30점을 전시하게 되는데, 2013년에 출품하여 대상을 안겨준 참식나무, 후박나무, 녹나무, 생달나무, 까마귀쪽나무, 생강나무 등 한국의 녹나무과 식물 6점을 포함하여 2014년 출품작인 참나무겨우살이, 야고, 미국실새삼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와함께 10월 4일 오후 2시에는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과 함께 작품을 둘러보면서 ‘보태니컬 아트’에 관해 신혜우 화가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이야기 들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전시를 보고 감동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신혜우 화가의 설명을 통해 작품 및 보태니컬 아트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신혜우 화가는 영국왕립원예협회 보태니컬 아트쇼에서 2013년과 2014년데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 & 최고상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에는 국립생물자원관 자생 동. 식물 세밀화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식물분류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예술과 과학의 만남 ‘보태니컬 아트’식물학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신혜우 작가는 본 전시를 맞아 “‘보태니컬 아트’가 국내에서는 과학을 배제하고 데코레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꽃그림’과 혼동되어 알려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영종도서관을 통한 전시와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과학과 예술이 합쳐진 ‘보태니컬 아트’를 올바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종도서관 홈페이지(www.ylib.or.kr) 또는 전화문의 (032-745-6021, 032-745-6000)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02 22:10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2014년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1차 티켓 오픈이 오는 16일(화) 시작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국내에서 유럽 뮤지컬을 연달아 흥행시킨 EMK뮤지컬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으로 비운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화려하고도 비극적인 삶을 다루고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상류층의 호사스러운 삶을 누리는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 배고픔에 굶주리는 하류 계층의 여인 ‘마그리드’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진 진실을 그린 작품 이다.국내에서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으로 18세기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화려하고도 극적인 선율과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담았다. 특히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에 얽힌 역사적 사건을 다루면서 그녀의 삶을 새롭게 재조명 한다. 2006년 일본 도쿄의 제국극장에서 처음 막을 올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연 당시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약 8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2009년 독일 브레멘에서의 유럽 초연 또한 크게 흥행했다. 당시 관객들의 끊임없는 재공연 요청에 2012년 독일 테클린부르크에서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2014년 국내 초연에는 EMK뮤지컬컴퍼니 고유의 제작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웅장한 세트와 다채로운 의상을 통해 역사상 가장 가장 화려했던 18세기프랑스 왕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유럽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 시에 예매 가능한 공연은 11월 1일 공연부터 11월 21일까지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 원, R석 11만 원, S석 8만 원, A석 5만 원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02 21:56

시민들이 수집해 온 플라스틱 뚜껑, 노숙인들과 함께 만든 소쿠리탑이 문화역서울 284에서 화려한 꽃으로 피어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이 주관하는 문화역 서울 284의 기획전 3 ‘최정화-총천연색’이 9월 3일(수)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9일(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다.최정화 작가는 미술, 디자인,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가, 기획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탐색해온 평범한 일상의 색다른 아름다움과 아시아적 근대성, 동양적 가치의 깊은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또한 융·복합 문화행사로 치러지는 전시인 만큼 전시 기간 중 공연, 강연, 예술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총천연색’이란?이번 전시주제인 ‘총천연색’은 완전한 자연 그대로의 색이라는 뜻으로, 플라스틱으로 대변되는 인공물질문명의 화려함이 사실은 가장 자연적인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우리 시대 문화의 역설을, 작가 특유의 화려한 조형적 다채로움과 즐거움으로 풀어낸 개념이다.전시의 내용적 얼개는 작가 특유의 ‘꽃’ 개념으로 풀어간다.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세계이기도 한 ‘꽃’은 생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가장 찬란한 순간의 심미적인 삶을 공감케 하려는 작가 작업의 핵심을 보여준다. 아울러 동양적인 가치와 생에 대한 깨달음도 동시에 담아낸다.꽃의 향연, 꽃의 여가, 꽃의 만다라, 꽃의 뼈, 꽃 숲, 꽃의 뜻 등등 삼라만상 모두를 생명으로 피어난 꽃의 개념으로 풀어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작가의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불교의 잡화엄식(雜華嚴飾, 온갖 꽃으로 장엄하게 장식함)처럼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형형색색 꽃 개념의 작품들로 화려하게 만개하게 될 것이다. 폐허에서 피어난 꽃들처럼 일상의 평범함과 비루함조차 아름다움으로 개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노숙인과 시민의 참여로 피어나는 꽃이번 전시에서는 노숙인, 시민들이 작품 제작과정에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본 전시에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작가와 함께 노숙인들이 대규모 형형색색 플라스틱 소쿠리를 쌓아 ’꽃의 매일’ 작품을 제작했으며, 이 작품은 8월 말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구 서울역사 광장의 기존 가로등 8개가 높이 7m의 거대한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소쿠리 탑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또한, 문화역서울 284 2층 그릴을 수놓을 ‘꽃의 만다라’ 작품은, 시민과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평범한 플라스틱 뚜껑 30여만 개가 모여 이루어지는 거대한 작품으로서, 평범한 사물이 갖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대중과 공유하려는 작가의 특별한 시도로 창작되었다.(*이하 붙임자료 2 참여 방법 소개)한국 미술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교통의 중심지로이번 전시는 광주 비엔날레(9. 4.), 부산 비엔날레(9. 20.), 세마(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9. 2.) 등, 대규모 국제 미술행사와 같은 시기에 교통의 요지인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됨으로써 해외 방문객들에게 한국 미술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문화역서울 284는 근대성과 동시대성을 넘나드는 예술문화의 흐름을 소개함으로써 여러 시공간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역동적인 문화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02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