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701건)

문화재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후원하고, 사단법인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재단법인 예올이 공동 주관하는 '2014 사직대제(社稷大祭)‘ 행사가 27일과 28일에 걸쳐 사직단에서 개최된다.27일에는 사전행사로 ‘땅으로부터의 명(命): 기원하고 기원하다’ 공연이 오후 6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사직대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젊은 국악인과 예술가들이 참여, ‘사직단’을 삶의 기원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사직대제에 담긴 의미를 담화(스토리텔링) 형식의 공연 콘텐츠로 선보인다.이어서 28일에는 ‘사직대제’가 봉행된다.왕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올리기 위해 사직단을 향해 출궁하는 모습을 재현한 600명 규모의 어가행렬과 농축산물 품목별 퍼레이드가 오전 11시에 덕수궁에서 출발해 세종로와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도착하고,정오부터 제례(祭禮)와 제례악(祭禮樂), 일무(佾舞)가 함께 진행된다.‘사직대제’는 조선 시대에 왕과 문무백관이 사직단(社稷壇)에서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제사를 올리며,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국가 제례 의식이다. 조선왕조에서는 종묘(宗廟)에 올리는 제례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제사 중의 하나였다.그러나 1907년 일제의 국혼 말살정책의 하나로, 사직단을 공원으로 만들어 사직공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1908년에는 사직 제례 의식까지 폐지하였다.1988년에 이르러 종로구청과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사직대제’를 고증을 통해 복원하여 매년 봉행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10월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었다.올해 행사는 사직대제에 대한 젊은 예술가들의 해석을 담은 사전행사를 비롯해, 제사 봉행 과정의 이해를 돕는 해설과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문화재청과 농식품부는 올해 사직대제를 계기로 사직단과 사직대제의 보전을 강화하고, 농업의 전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함께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이를 위해 세 기관은 사직단과 사직대제의 보존 및 활용, 사직대제의 성공적 봉행을 위한 지원과 참여, 전통문화의 가치 확산과 홍보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는 27일 오후4시 30분에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26 21:25

오페라 ‘투란도트’가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투란도트’는 고대 중국 베이징의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 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아리아 중 하나인 ‘아무도 잠들지 말라 Nessun Dorma’로도 잘 알려져있다. ‘토스카’, ‘나비부인’ 등 아름다운 멜로디와 생동감 넘치는 음악적 표현으로 유명한 작곡가 푸치니가 ‘지금까지의 내 오페라들은 잊어도 좋다’고 자신했을 만큼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작품이다.푸치니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이기도 한 는 순수 공연 시간만 2시간이 넘고 공연하는 인원들 또한 200여명에 달하는 대작이다. 재단출범 이후 첫 번째 축제를 맞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 애호가와 일반 관객들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야심차게 제작한 개막작이다.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의 수석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클라우스 살만이 지휘봉을 잡고, 여기에 2013년 오페라축제 개막작 으로 호평 받았던 정선영의 섬세하고 창의적인 연출을 더했다.주역에게 풍부한 성량은 물론 고도의 감정 연기까지 요구하는 를 완벽하게 소화할 성악가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서는 총 세 쌍의 투란도트와 칼라프를 만날 수 있다. 2009년 로 오페라축제 대상을 받은 소프라노 이화영과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김보경,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전속가수 출신 소프라노 김라희가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 역을 맡았고 로열오페라와 메트로폴리탄, 라 스칼라 등 전 세계 대표극장의 주역을 석권한 테너 김재형과 ‘영웅적 고음을 가진 이탈리아 전통의 스핀토 테너’로 극찬 받은 테너 이병삼,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최덕술이 사랑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는 왕자 칼라프 역을 열창할 예정이다.한편 10월 2일 개막을 앞둔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개막작 를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의 ,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의 , 영남오페라단 초청작 등 굵직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대다수의 공연이 매진을 앞두고 있는 등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다섯 개의 주요 오페라들을 제외하고도 아마추어 소오페라 , ‘한국판 파우스트’로 불리는 창작 오페라 으로 구성된 오페라 컬렉션과 매주 토요일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주제로 한 강의 등 다채롭고 신선한 행사들이 가득하다. 예매 정보 및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 와 대구오페라하우스 전화(053-666-6023)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25 22:42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화려하게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오늘, 궁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9일 동안 4대 궁과 종묘, 한양도성, 광화문 광장에서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기술과 예술, 오늘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궁궐문화를 선보이는 시범축제로 궁궐별 특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게 특징이다.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궁궐들이 지닌 사연 하나씩을 미리 알고 관람하면 재미가 백배. 궁중문화축전이 열리는 궁궐 속 이곳 저곳에 숨겨진 재미있고 비밀스런 이야기 7가지를 소개한다.1. 경복궁(상설전시관) / 장마가 와도 빗물이 고이지 않는 근정전 마당궁중문화축전 상설전시관이 들어서는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는 탈춤, 사자춤, 줄타기 등의 잡희가 매일 펼쳐진다. 한 두 시간 관람하고 흥례문을 통과해 나아가면 근정전이 위엄있게 우뚝 서 있다. 드넓은 앞마당에는 박석이 깔려 있다. 이곳은 비가 아무리 와도 빗물이 고이지 않는다. 빗물 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빗물이 고이지 않는걸까. 그 비밀을 알면 놀랍다. 마당 전체가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눈에 쉽게 나타나지 않지만 근정전 마당은 남쪽에 비해 북쪽이 1m정도 높고 이만큼 근정전의 기둥 높이를 세심하게 조절했다. 이런 지형 때문에 비가 많이 와도 물이 고이지 않는 것이다.2. 창덕궁(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 / 나무 없는 궁궐 전각의 앞마당축전 기간 동안 창덕궁 낙선재에서는 조선왕조 궁중음식전(23~24일 오전 10~오후 6시)을 즐길 수 있다. 낙선재는 조선의 제24대 임금인 헌종이 1847년 건축한 건물이다. 이 건물 바로 옆에는 매화틀이 있다. 이듬해 헌종이 경빈 김씨를 위해 지은 처소다. 석복헌 앞의 마당은 네귀 반듯하다. 마치 그 모양이 입구(口)자와 같다. 그런데 마당에는 그 흔한 정원수 한그루 볼 수 없다. 왜일까? 창덕궁 석복헌에도 마찬가지로 마당에도 문가에도 나무 하나 찾아 볼 수 없다. 에 “나무를 심되 뜰 가운데에는 심지 말아야 한다. 뜰 가운데 나무를 심으면 네모난 울타리 속에 나무 목(木)자가 들어 있는 꼴이 되어 빈곤할 곤(困)자와 같은 모양이 되기 때문이다. 또 대문에서 곧바로 보이는 곳에 나무를 심는 것도 좋지 않다. 그것은 문 속에 나무가 들어 있는 꼴이 되어 한가할 한(閑)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궁궐에서는 나무를 심으면 빈한할 것을 우려해 식목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조선의 궁궐은 정원보다 후원이 발전했다.3. 창덕궁(인정전 특별 개방) / 왕의 화장실9월 25~27일에는 인정전을 시민들에게 특별 개방한다.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치르던 곳의 내부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내친김에 왕비의 침실인 대조전에도 들러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궁궐 창덕궁의 으뜸 전각인 대조전에 이르러 감탄사를 연발하고는 발걸음을 돌리고 만다. 하지만 서쪽으로 난 좁은 문으로 빠져 나가 대조전 뒤편에 이르면 선조임금이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망의라는 관복을 보관하던 ‘경훈각’이라는 전각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조선 왕실의 화장실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대조전과 복도와 행각으로 이어져 있는 경훈각에는 동서 각각 2개의 아궁이가 있는데 서쪽 측면 아궁이 위에는 왕의 화장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은 문이 있다. 이 문 안에는 조선 왕들의 이동형 변기라 할 수 있는 매화틀을 꺼내 내의원으로 가져가는 바퀴달린 작은 수레가 있다. 왕이 매화틀을 사용할 때는 이것만을 취급하는 복이 내인(內人)이 미리 매화틀 속에 매추(梅趨)라 하여 여물을 잘게 썬 것을 뿌려서 가져오면 그 위에 왕이 일을 본다. 그 후 측근 내인이 다시 그 위에 매추를 뿌리고 덮어서 가져간다. 필요한 경우 내의원으로 가져가 검사함으로써 왕의 건강을 살피는 자료로 삼았다.4. 창경궁(궁궐의 일상을 걷다)/ 선인문 뒤 비틀린 고목창경궁에서는 축전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30분과 2시 30분 ‘궁궐의 일상을 걷다’라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의 일상을 체험해보고 잠깐 빠져 나와 선인문 가까이 다가가 보면 그 앞에 괴목 하나가 나타난다. 창경궁 선인문 뒤편 금천 앞에는 나뭇가지가 고통스러운 듯 비틀린데다 속이 허옇게 비어져버린 회화나무 한 그루가 철받침 기둥을 의지해 서 있다. 이 나무는 사도세자의 죽음을 지켜본 나무다. 영조 38년(1762년) 윤5월 13일 창경궁에서는 영조가 자신의 손으로 왕세자 사도세자를 8일 동안이나 뒤주 속에 가둬 죽이는 비극이 일어난다. 이 때의 참극을 고목은 소리 없이 목도했다. 이 고목은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東闕圖)에도 보인다.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가 죽임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 선인문과 역사를 같이한 나무이다.5. 창경궁(소리풍경)/ 연못이 된 춘당지창경궁 춘당지(春塘池)에서는 휴궁인 월요일을 제외한 축전기간(20~28일) 동안 소리 주파수에 따라 빛이 변하는 ‘소리풍경’이 펼쳐진다. 춘당지는 대춘당지와 소춘당지등 크고 작은 연못 2곳이 나온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연못 전부가 춘당지인 것은 아니다. 소춘당지가 원래 춘당지이고 대춘당지는 1909년 내농포(內農圃)에 속한 11개 논을 연못으로 만든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의 춘당지는 연못이 아니고 논이었던 것이다. 내농포는 왕이 직접 농사와 양잠을 하면서 농정을 살피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조선 역대 왕들의 손길이 머금은 논을 탐탁스럽게 여기지 않아 연못으로 만들고 배를 띄워 유원지로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주변의 땅에는 동물원을 지어 궁궐의 위상을 폄훼했다.6. 창경궁(그림자극)/ 사연이 많은 통명전축전기간 동안 창덕궁 통명전에서는 월요일 휴궁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8시 30분 그림자극이 펼쳐진다. 관람객들로 떠들썩한 이곳은 상궁과 나인들이 발자국 소리를 죽이고 걸어야 했던 왕비의 침소였다. 이곳 통명전에는 괴상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 현종 5년(1664년) 돌덩이가 날아오거나 의복에 불이 붙거나 궁인의 머리카락이 잘려나가는 희한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 도깨비짓이라는 얘기들이 오갔다. 숙종 때 장희빈 사건이 일어난 곳도 이곳인데 장희빈은 왕비인 인현왕후를 죽이기 위해 저주를 일삼았다. 궁녀들을 시켜 인형, 붕어, 새, 쥐 등을 통명전 일대에 파묻는다. 숙종 27년 이 일이 발각되어 결국 장희빈은 사약을 받고 죽는다. 이렇게 사연이 많은 통명전은 정조14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순조 33년 중건될 때까지 40여 간 폐허로 남아 있었다.7. 덕수궁(야간 상설 국악공연)/ 고종이 즐겼던 커피월요일을 제외하고 20일부터 26일까지 저녁 7시 덕수궁 정관헌(靜觀軒)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전수조교, 이수자가 출연하는 야간 상설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정관헌은 여느 궁궐의 전각과 달리 서양풍이 물씬 난다. 고종이 1900년 러시아인 사바친에게 짓게 한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정관헌은 조선식 주춧돌 위에 서양식 회랑 건물을 앉힌 게 특징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내부 기둥은 요즘 커피숍 분위기 뺨친다. 고종은 한국 최초의 커피 애호가였다.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에 파천해 있을 때 커피맛을 안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덕수궁으로 환궁한 뒤에도 커피를 즐겼다. 이곳 정관헌은 고종 황제가 커피를 마셨던 곳이란 생각을 하며 국악을 감상해 보면 왕이 따로 없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25 21:57

평범한 소품에서 최고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창조하는 40만 대한민국 공예인들의 대축제가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제 44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을 9월 25일(목)에 개최하였다.공예품의 내수진작 및 수출증진을 위해 1971년 박정희 前대통령이 시작한 이래로 ‘공예품 대전’은 국내의 공예품을 발굴, 육성하여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그동안 공예품대전이 수상작 전시위주의 전시행사였다면 이번 대전은 작품을 구매하는 프리마켓과 실제 공예품체험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공예와 친숙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중소기업청은 공예품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지원, 중기제품 전용판매장 및 온라인 판로 연계 등을 통해 활발한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금년도 공예대전에서는 16개의 시·도별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한 444점의 공예품에 대하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하였다.개인상 부분에서는 영예의 대통령상에 최정호(서울, 공방초이)씨가 출품한 ‘꽃살 호롱’(도자)이 선정 되었으며, 국무총리상에 정봉기 (충남, 봉대민속공예)씨의 ‘백제문양 사무용품’(목칠공예)과 임경빈(전남, 미죽공예)씨의 ‘대나무물병과 다기세트’(목칠공예)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이정희(전북), 이미숙(강원)씨 중소기업청장상에 이재호(충북), 이용직(경북)씨가 선정되었다.- 그밖에도 각 후원기관장상 12점, 장려상 50점, 특선 70점, 입선 100점 등 총 239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또한, 입상자의 수와 수상등급에 의해 평가가 되는 단체상에는 전라북도가 최우수상을, 경기도와 경상남도가 우수상, 서울시, 부산시, 전라남도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었다.이번 공예품 대전의 수상작들은 9월 25일부터 28일 까지 서울 코엑스에 개최되는 ‘제44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에서 일반인들에게 전시될 예정이다.공예품대전 행사는 수상작품 전시 외에도, 여러 부대행사들을 통하여 공예인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만들 계획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공예품대전 부대행사16개 시, 도 공예품 전시판매관, 공예품 오픈마켓, 공예품들을 직접 체험하는 공예체험관을 비롯하여 수상작가와 만남의 장등으로 구성되며, 별도로 ‘2014 한지패션쇼’ 등의 이벤트 진행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25 21:50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전을 중심으로 국내·외 정상급의 음악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동문들이 모여 2011년에 창단한 헤리티지앙상블이 10월 9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11월 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12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로 헤리티지앙상블 정기연주회 전국투어 공연을 개최한다.‘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이 작품으로 발표한 트리오 작품 2곡중 하나인 F. Mendelssohn Piano Trio No.2 in c minor, Op.66과 차이코프스키가 1881년 루빈스타인(Nikolai Rubinstein)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작품이자 본 공연의 부제와 같은 제목으로도 불려지는 P. I. Tchaikovsky Piano Trio in a minor, Op.50의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이번 전국투어에는 뉴욕주립대(Long Island) 교수,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축하공연 실내악 담당 지도교수, 전북대 강의전담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성남문화재단 ‘가족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전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인천예고, 선화예고, 영남대, 성신여대 출강 역임하고 현재 윤이상 앙상블, 어울림체임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민경아 그리고 프랑스 삐꺄르디 유러피언 콩쿨 1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쿨 3위, 까를로스 쎄브로 특별상을 수상하고 현재 예원, 서울예고, 단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세대에 출강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황소원이 출연한다.가을이 시작되는 10월 마음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추천하며, 이번 헤리티지앙상블 전국투어 공연에 큰 관심이 주목되는 것을 예상해 본다.본 공연은 미취학 아동은 입장할 수 없으며, 티켓 구입 및 기타 문의는 December Performing Art(디셈버 퍼포밍 아트) 02-588-25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23 22:47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원준)은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9월 20일 ~ 28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장소 특정적 예술프로젝트 ‘비밀의 소리’를 갖는다.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한 창덕궁 후원이 간직한 본래의 자연적 소리와 풍경 위에 ‘소리’라는 예술적 요소를 덧입혀 공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비밀의 소리’는 창덕궁 후원의 낮과 밤을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창덕궁 후원 내 존덕정 권역 및 여러 장소에 미술설치작업, 타임랩스 영상작품, 장소 특정적 공연 등을 결합해 ‘소리’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풍경인 사운드 스케이프를 구현한다.창덕궁이 간직한 역사와 자연환경을 시각, 청각적 예술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 특정적 예술프로젝트 ‘비밀의 소리(예술접목 프로젝트)’는 보고 듣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맑고 즐겁게 힐링할 것으로 보인다.박선민 작가의 장소 특정적 설치 미술 ‘낮과 밤’과 박민희·로와정 작가의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 ‘( )산책’, 김준성 감독의 영상 작품 ‘비밀의 소리’ 시연까지 감상할 수 있다.특히, 27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 )산책’ 박민희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육성으로 자연의 소리를 표현함으로써 생동감을 더한다.한국문화재재단은 고궁의 문화재적 가치와 함께 자연적 가치를 예술과 접목해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고궁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시민들이 생각하고 가까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 용 >작품 1 : ‘사라지고 이어지는 법칙들’/ 작가 박선민 / 장소 존덕정존덕정 권역 호수 위 태양광 전구로 만들어진 모르스 부호를 구현한 설치 미술 작품. ※24시간 타임랩스 영상 제작작품 2 : ‘사운드 퍼포먼스’- ( )산책 / 작가 박민희, 로&정옥류천, 연경당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목소리(아니리, 성악, 민요, 정가 등)와 톤 차이가 만들어 내는 소리풍경을 설치작품과 특별공연으로 재현작품 3 : ‘비밀의 소리’ / 작가 김준성(영화감독) / 장소 존덕정*작품 1, 작품 2를 영상 제작하여 존덕정 상영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23 22:46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한 여배우 ‘오드리 헵번’ 전시회가 11월 29일부터 2015년 3월 8일까지 100일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뷰티 비욘드 뷰티(Beauty beyond Beauty /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오드리 헵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로 전시 국가에서 단독으로 기획, 연출되는 전시회이며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과 키라임미디어가 공동 주최한다.한국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는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한 명의 여성, 어머니, 인간으로서 오드리 헵번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오드리 헵번 탄생 85주년을 기념해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추억과 감동을 제공할 계획이다.‘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인들이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운 삶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진지하게 다시 되새겨보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려한 영화 배우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하는 엄마의 모습,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노년의 모습 등 휴머니즘이 가득한 오드리 헵번의 삶을 재조명하는 전시회로 구성된다.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최요한 감독은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를 통해 화려한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모습보다 가족과 함께하고 아프리카에서 나눔의 삶을 살았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음을 알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아름다운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22 22:47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 1월에 처음으로 시행한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특히 이번 9월 24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함께 광장·성당·학교 등 생활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만나 볼 수 있다.가을 밤 문화여행, 전국 곳곳에서 70여 개 기획공연 열려9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쌀쌀한 가을, 지난 여름휴가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낭만적인 ‘문화여행’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리는 작은 콘서트 ‘가을 소리’를 비롯해 명동성당 마당의 ‘들머리 마당음악회’, 부산 도시철도 신평역의 ‘레일 위의 음악살롱’ 등 총 50여 개가 넘는 기획공연들이 가을 밤 시민들을 찾아간다.특히, ‘명동성당 들머리 마당음악회’는 명동성당의 새 단장 이후 첫 대외행사로, 이번 공연을 준비한 ‘따뜻한재단’의 관계자는 “이번 마당음악회를 통해 명동성당이 상업적인 공간으로 대표되는 명동에 치유와 문화가 있는 쉼터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누려9월부터는 학교와 집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만나볼 수 있다.위원회와 문체부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9월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문화가 있는 날’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공연 ‘문화가 있는 학교’를 펼친다.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고 문화를 통해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가 있는 학교’는 9월 24일 서울 거원중학교와 대전 대신초등학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0월부터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바쁜 일상에 쫓겨 인해 문화공연을 볼 시간을 못내는 시민들을 위해 올레티브이(olleh TV)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인기 콘텐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레티브이 콘텐츠사업본부 강인식 상무는 “폭넓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를 보는 것 자체가 문화생활의 일환이라 생각한다.”라며, “이용자들이 문화를 더욱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참여하게 됐다.”라고 ‘문화가 있는 날’ 참여 배경을 밝혔다.위원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9월의 문화가 있는 날(9. 24.)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시설 및 문화 프로그램은 총 1,435개(9. 18. 기준)다.‘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의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민간포털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검색하면 ‘바로가기’를 통해 웹페이지를 방문할 수도 있다.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웹페이지: www.culture.go.kr/wday(문화가있는날.kr)*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의 알림창을 통해서도 이동 가능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22 22:22

최영환 개인전 ‘과거를 잊은 도시 : 기억되지도, 잊히지도 않는’이 코너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 에서 최영환은 전시공간이 위치한 압구정동 사거리의 길 위에 인공 빛을 반사시켜 시장이 잠든 ‘밤’이라는 시간대에 일시적 텍스트를 만드는 공공미술작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일련의 작업으로 시카고에서 선보인 와 의 퍼포먼스 기록물(영상, 사진, 코스튬)과 프로젝트에서 성북동 주민들과 협업으로 만들어진 영상작업이 함께 전시된다.최영환은 카뮈의 에세이에서 가져온 이라는 문구를 압구정동 사거리의 길에 새긴다. 800여 개의 작은 거울 패널에 도트를 만들고, 그 도트들이 모여 글씨를 만든다. 인공광에 의해 밤에만 비춰지는 이 산란한 문구 속에 도시의 활기가 사그라진다. 전시장을 마주한 백화점은 20시에 문을 닫고 압구정 사거리는 낮의 떠들썩함을 가라앉힌 채 적막해 진다. 시장이 드디어 잠에 빠져든다.작가는 이 전시에서 ‘과거’라는 개념을 서울이라는 메트로폴리스의 건설을 위해 소모되었고 여전히 소모되고 있는, 잊혀진 개인들의 일상이라 말한다. 카뮈는 ‘개인의 실존’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던 소설가이다. 카뮈의 탐구는 우리가 서울에서 겪는 도시화의 비인간적 과정을 비평하는데 중요한 참고가 된다. 최영환은 모더니즘에 주목한다. 그에게 모더니스트란 유토피아적 이상향을 추구했던 20세기 초 유럽인들이다. 서울의 대형 아파트 단지와 초고층 빌딩들은 과거 유럽의 모더니스트 건축가들이 추구했던 ‘효율성이라는 이상향’의 한국 버전이다.모더니스트인 바우하우스 건축가들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은 후, 그 끔찍한 과거와 단절하여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필요를 느꼈다. 그 근간으로 건축가들이 제시한 것은 효율성이다. 효율성은 물리적 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여, 무수히 많은 고층빌딩(사무공간)과 고층 공동주택(주거공간)을 만든다. 바우하우스 건축가들이 갈구했던 물질과 시간의 효율적 배분은 서울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욕망 속에 가격으로 환산되고 치밀하게 계산된다. 강남의 사각형 콘크리트 아파트와 네오클래식한 백화점 건축은 그 욕망의 상징물이자 끝없이 욕망을 부추기는 기재로 기능한다.최영환은 이번 작업에서 하나의 자기 모순을 발견한다. 도시화가 자아낸 인간의 비극적 실존에 대해 미학이라는 ‘순수’ 가치를 통해 비평한다해도, 도시를 지탱하는 주자원인 전기 에너지가 그의 작품 속 텍스트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생생한 반상품화의 상징이 될 뻔 했던 이라는 텍스트는 갑자기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만다. 도시인의 욕망이 갖는 허무함에 대해 소리치지만 그 울림은 다시 도시의 욕망 속으로 빠져들어 사라진다. 끝을 모르고 생겨나는 더 크고 더 높은 고층빌딩에 싸여 태양 빛을 볼 수 없는, 과거는 사라지고 미래는 오지 않을 것만 같은 현실의 좌절과도 같다.최영환은 과거 태양 빛이라는 전생태적 자원을 활용해 특정시간과 장소에 하나의 텍스트가 보여지고 사라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2010년 시카고에서 작가는 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머리와 가슴 부위에 100여 개의 거울 패널을 부착시킨 흰색 우주복을 입고 작가는 마천루 사이를 걸어 다녔다. 거울 패널은 화려한 마천루 사이를 뚫고 길에 내려오는 태양빛을 반사시켜, 거대한 모더니즘 건축 외벽에 움직이는 빛 조각들을 그린다. 프로젝트는 성북동 재개발과 관련해 지역의 주민들이 첨예한 갈등을 겪던 시기인 2012-13년에 기획되었다. 집집마다 내걸린 붉은 색 현수막의 라는 격정적 문구는 일상을 투쟁의 공간으로 바꾸고 있었다. 여기에 작가는 거울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보이는 현수막을 제안한다. 하지만 제 일터와 집이 사라질 수 있다는 극단적 위기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예술을 매개로 제 삶을 조망할 것을 요청하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예술이 수행했던 실패들은 역사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를테면 러시아 혁명에서 구성주의 운동은 칸딘스키의 비정형적 추상과 말레비치의 기하학적 추상 등 새로운 미학들을 탄생시켰지만, 사회적 혁명에 버금가는 미술적 혁명을 실현시키진 못했다. 심지어 타틀린의 모형은 당시의 유토피아적 열망과 인류의 점진적 진보를 상징하는 걸작이지만, 철근 부족과 기술적 문제로 실재로 제작조차 되지 못했다. 그러나 예술에 있어 실현되지 못함 혹은 수행되지 못함에는 그 자체의 미학이 존재한다. 작가가 대면하는 현실과 예술의 괴리에 대한 좌절은 역설적인 방식으로, ‘실패한 예술 작품’도 그만의 미학이 존재함을 반증한다.성공을 향한 열망들로 가득한 신자유주의 시대에 예술가들은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예술적 실험을 계속한다. ‘실패라는 예술적 성공’은 성공만을 유일한 가치로 치부하는 이 사회의 견고한 틀을 가를수 있는 유일한 틈이 된다. 양지윤 디렉터는 최영환의 예술작품은 자본의 힘을 비판하는 문화적 대항운동이나, 이와 반대로 자본을 영유하는 문화산업으로 기능할 것을 애초에 목표로 하지 않는다. 두 가지 방법 역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바와 다름없이, 자신의 관점만을 관철시키는 성공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대신 작가는 우리의 일상에 스쳐가는 공기처럼 그의 예술 작품을, 잠시 배치한다. 이라는 산란한 문구는 시장이 잠든 시간에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을 부유한다. 뿌리내리지 못한 채 도시를 떠도는 소외된 인간들, 즉 우리처럼 말이다.- 양지윤(코너아트스페이스 디렉터)의 전시서문에서 편집*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행중인 의 선정작가 전시입니다.전시 안내오프닝: 2014년 9월 20일 오후 7시전시 기간: 2014년 9월20일- 10월 11일화-토 오전10시-오후 6시 / 일,월, 공휴일 휴관전시 기획 및 장소: 코너아트스페이스(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80-6 제림빌딩 1층)오시는 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5번 출구 바로 앞지원: 서울시립미술관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9 23:21

감각있는 14인의 국내 최정상급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된 클래시칸 앙상블(대표 이삭)과 나루아트센터(이사장 이기석)가 30일 저녁 7시 반,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학교 교수)과 함께하는 ‘레거시 콘서트 시리즈 II : 이성과 감성의 교류’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2014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 프로그램’의 선정작으로 지역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와 서울시 자치구 공연장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음악칼럼니스트 유혁준의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로 진행되는 클래시칸 앙상블과 나루아트센터의 ‘레거시 콘서트 시리즈’는 지난 6월 ‘시대의 초월 바로크’ 첫 공연을 많은 호평과 감동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이성과 감성의 교류’가 그 두 번째 시리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황금기: 고전과 낭만시대의 레퍼토어 중 모차르트의 , 첼리스트 양성원과 함께하는 슈베르트의 그리고 조세프 수크의 를 연주한다.2012년부터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로 지정되어 연간 3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클래시칸 앙상블은 2007년 뉴욕에서 예술감독 피아니스트 유영욱(연세대학교 교수)를 필두로 명문 음악대학 줄리아드, 맨해튼 음대 출신의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13년,14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에서 공모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CMS(뉴욕 쳄버뮤직 소사이어티)에서 공모한 멘델스존 펠로우쉽에서도 우승하며 국내외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들은 견고하고 완벽한 앙상블 속에서 개인의 색채가 어우러지는 지휘자가 없이 연주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특히, 이번 ‘이성과 감성의 교류’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과의 협연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워싱턴DC의 테라스 극장, 파리의 살플레옐, 살 가보우, 일본의 오페라 시티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의 공연에서 호평을 받으며 국제적인 솔리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래시칸 앙상블과의 첫 호흡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클래시칸 앙상블의 는 R석2만원, S석1만원이며, 광진구민 20%, 회원 30%, 초중고 학생, 실버,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에게는 50%의 할인 혜택이 있다. 예매 및 문의사항은 나루아트센터(www.naruart.or.kr / 02-2049-4700)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9 23:16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 일주일 전인 25일, 조르주 비제(George Bizet)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인 오페라 ‘진주조개잡이’가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국내 초연된다. ‘콘서트 오페라’는 오케스트라를 무대 위로 올리고 세트와 소품 등을 최소화, 제작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장르이다.오페라 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 중 하나가 된 비제의 작품 는 이국적인 소재와 테너의 유명 아리아 ‘지금도 들리는 것만 같다’, 듀엣곡 ‘신성한 사원에서’ 등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음악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비극적이고 밋밋한 구성의 대본 탓에 초연 당시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고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만나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 이번 공연은 무대장치를 최소화하는 대신 전곡 아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돼, 비제의 타고난 음악성을 즐기는 데 최적화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지만 참가자들은 메인작품 못지 않게 화려하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스위스 바젤극장의 음악감독 데이비드 카우엔(David Cowan)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독일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에스더 리(Esther Lee)를 비롯해 라 스칼라 등 세계 유명극장에서 활약하는 테너 마크 밀호퍼(Mark Milhofer), 지역 유명 성악가인 바리톤 제상철과 올해 탈리아비니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자인 베이스 김일훈이 출연해 최고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10월 2일부터 한 달간 펼쳐질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개막작 , 국립오페라단의 ,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의 , 영남오페라단 초청작 등 굵직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개의 주요 오페라들을 제외하고도 아마추어 소오페라 , ‘한국판 파우스트’로 불리는 창작 오페라 으로 구성된 오페라 컬렉션과 매주 토요일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주제로 한 강의 등 다채롭고 신선한 행사들이 가득하다. 예매 정보 및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 와 대구오페라하우스 전화(053-666-6023)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9 23:12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Forever’, ‘친구’ 등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수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안재욱이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ONE FINE DAY-Ahn Jae Wook 20th Anniversary’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지난 20여년 간 배우이자 가수로 정상의 자리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한류의 선풍을 이끈 1세대로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들로 경이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 안재욱의 히스토리를 담아 낼 예정이다.안재욱의 히트곡은 물론 그 동안 출연했던 드라마의 OST 등 아련한 추억 속의 그 시간으로 되돌려줄 레퍼토리는 물론, 안재욱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될 것으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안재욱은 “벌써 데뷔한지 2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함이라기 보다는 오랜 시간 함께 해준 팬분들과 한자리에서 지나온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기간을 마련했다. 이날만큼은 콘서트의 타이틀처럼 일상에서 우리 모두에게 문득 찾아오는 어느 멋진 날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안재욱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ONE FINE DAY-Ahn Jae Wook 20th Anniversary’는 10월 4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릴 예정으로, 오는 24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9 23:03

북콘서트의 범람 시대가 왔다. 책이 출판되는 것 만큼 우후죽순 열리는 북콘서트 속에서 출판 기념과 음악이 접목된 이색 북콘서트가 열려 주목 받았다.지난 9월 13일(토) 저녁 6시, 튤뮤직 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백다은 저자의 에서는 어린이와 학부모 관객들이 참여해 버킷리스트를 담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등 꿈 씨앗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축사를 한 고정욱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동기를 제공할 책을 현직교사가 썼다”며 “학교 현장에서 꿈과 진로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 출간은 어린이들의 꿈에 대한 동기부여를 준다”고 밝혔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피아니스트인 튤뮤직 엔터테인먼트 정환호 대표가 ‘날아가’를 연주해 흥을 돋구었다. 특히 2부에서는 (예림당 출판)의 저자 백다은 선생님이 책의 내용을 편곡,작곡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관객 이벤트에서는 꿈을 실은 종이 비행기를 날려, 선정된 사람들이 푸짐한 경품을 받았다. 는 꿈 학교에 입학하는 것에서 시작해, 꿈 씨앗을 통해 어린이들이 성장해 가는 꿈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가 다채롭게 그려지고 있다. 특히 이 책은 2016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비하는 동화이다. 자유학기제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진로 탐색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는 자유학기제에 꼭 부합한 동화인 것이다. 이날 콘서트의 주인공 백다은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EBS 초등 공채강사 이력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 아빠가 들려준 LP판의 클래식 음악과 접하면서 절대음감을 깨닫게 된 백 저자는 아동 시절부터 피아니스트의 꿈을 가졌다. 이번 무대는 이러한 꿈의 실현이기도 했다.이날 사회를 본 1인1책 김준호 대표(서정콘텐츠그룹)는 “단조로운 북콘서트 형식이 아닌 꿈 테마를 갖고, 피아노 연주와 출판기념이 함께 했다” 며 “꿈과 진로를 다룬 동화 의 콘셉트와 많이 어울리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8 22:59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아트마켓이 열린다.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2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풍남문 광장에서 평화동 주민들의 마을문화시장 프로젝트인 ‘평화마을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먹거리로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풍남문 광장을 가면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 살거리 등 관광객과 마을주민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시행되는 평화마을장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4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한산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재밌는 가게, 전주시나눔장터실무협의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형화동마을신문, 평화동시민회도 공동으로 마을장터를 꾸린다.평화마을장터는 평화동 지역주민들이 그룹작업을 통해 문화예술상품을 생산·판매하는 마을 문화장터로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장터와 달리 마을 주민 간 소통, 그리고 저소득 주민에게 일에 대한 경험과 자신감 회복을 취지로 하고 있다. 특히 20일(셋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장터의 경우 첫째주 토요일의 장터가 평화동 아파트 단지 등의 장소에 국한해 열리는 것과 달리 유동인구가 많은 풍남문 광장에서 열려 평화동 지역을 벗어나 도심의 시민들과 한옥마을 관광객들에게 장터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장터의 메인 프로그램은 ‘아트마켓’으로 평화동 주민들이 그룹작업을 통해 기술을 익히며 빚어낸 냅킨과 뜨개, 북아트, 리본, 매듭, 팰트 등 공예품과 천연비누, 재활용비누, 네일아트 등 다양한 수공품이 전시되고 체험 및 판매가 이뤄진다.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주민들이 직접 들고 나와 판매도 하고 물물교환하는 공간으로 ‘재활용나눔장터’도 꾸려진다.또한 문화공연전문 청년기업인 ‘버즈커즈 팩토리’가 장터가 열리는 동안 거리공연을 펼쳐 관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8 22:53

9월 28일 한강 선유도공원이‘춤추는 섬(Dancing Island)’으로 변신한다.서울문화재단은 28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댄스페스티벌‘서울무도회@선유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춤추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소통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 의 피날레 무대로 꾸며진다.는 2013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00인의 시민춤꾼 ‘춤단’오디션'을 시작으로 ‘춤 워크숍’과 시민청, 용두동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또한 장애인, 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춤바람 커뮤니티’ 26개를 선발하여 올 한해 총 242회의 워크숍을 지원했다. ‘서울무도회@선유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0명의 시민춤꾼과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춤단 퍼레이드’,총 19개의 시민커뮤니티 춤 발표회 ‘이웃들의 춤’, 춤이 어색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춤을 가르쳐 주는 ‘춤 교습소’, 막춤 버라이어티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대규모 야외 클럽 ‘서울그루브나이트’ 등 총 33개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스트리트 댄스팀의 볼거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100인의 시민춤꾼과 국내외 유수 전문 공연팀의 화려한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울무도회@선유도’는 100인의 시민춤꾼과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 흥겨운 춤판 ‘춤단 퍼레이드’로 서막을 알린다. 오디션을 통과한 시민춤꾼 100인으로 구성된 ‘춤단’과 라이브밴드 바스커션,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DJ반디가 오후 2시부터 선유도 곳곳에서 행렬을 이어간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춤단 각자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영웅으로 변장해서 공원 곳곳을 놀이터처럼 누비는 ‘춤단 100인의 히어로즈’가 진행된다. 구의취수장을 활용해 조성할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거리예술시즌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창작그룹 노니’가 파크루(Parkour)팀, 프랑스 서커스 아티스트 와 협업한 신작 공연을 오후 3시 30분, 7시에 총 2회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은 화려한 스트리트 댄스의 종합선물세트 공연도 준비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며 세계 40여개 대회에서 우승한 비보이 공연팀 ‘갬블러 크루’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하이퍼 아트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팝핀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함께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선유마당에서는 월드뮤직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음악이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클럽 ‘서울그루브나이트’가 눈길을 끈다. 일렉트로닉 뮤직과 월드뮤직, 세계 각국의 퍼커션 리듬이 만나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춤판 ‘서울그루브나이트’와 화려한 불꽃공연 ‘예술불꽃 화(花,火)랑’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이밖에도 춤을 매개로 자존감과 관계성 회복을 위해 시민들의 춤 동호회 공연 ‘이웃들의 춤’도 진행된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은평재활원의 ‘여행자들의 춤’을 비롯해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로 구성된 이모작의 ‘아키아 信(신)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커뮤니티 등 총 19개의 커뮤니티가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선유도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축제의 흥을 돋우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평상시 춤이 어렵거나 생소한 시민들을 위한 워크숍 ‘춤 교습소’도 준비됐다. 자연으로 돌아가 맘껏 춤추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러닝댄스 ‘인투 더 와일드’, 시간의 정원 산책로에서 펼쳐지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프라이빗댄스‘林 과 함께’, 부부·연인·친구 등 커플만을 위한 커플댄스 ‘아름다운 짓거리’, 앉을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어댄스 ‘숏타임 쇼타임’이 진행된다. 또한 전 국민 딴따라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이 오후 5시 30분부터 원형극장에서 진행된다. 이 댄스 콘테스트는‘천상천하 유아독춤’이라는 컨셉으로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해 주어진 미션을 통해 나만의 춤을 깨워보는 국내 최초의 막춤 서바이벌이다. ‘춤 교습소’와 ‘댄스 골든벨’은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심심하고 평범한 포토존에서 벗어나 총 20개의 카메라로 자신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매트릭스 영화처럼 촬영해주는 ‘댄스타임 슬라이스’와 자투리 천, 구슬 등 동대문시장의 부산물로 나만의 코스튬을 만들어 보는 ‘춤추는 도시의 도깨비’도 진행된다. 축제를 더 신명나게 즐기고 싶으면 주어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도장을 모아 선물을 받을 수 있는‘댄싱 아일랜드 패스포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9월의 문화충전캠페인‘예술로 힐링해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표 축제”이며, “서울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9월 28일은 선유도로 나와서 예술을 즐기며 생활의 여유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8 22:50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창작발레 ‘춘향’으로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무대에 선다.창작발레 ‘춘향(안무 유병헌)’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한 작품으로 고전을 재해석해 2007년 고양문화재단과 공동제작으로 세계 초연된 후 2009년 재공연돼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았으며, 유니버설발레단이 1986년에 창작한 ‘심청’과 2007년 창작한 ‘발레뮤지컬 심청’에 이은 세 번째 창작 발레이기도 하다.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 객원 무용수인 김주원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커플로 ‘춘향’과 ‘몽룡’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국내 최초 현역 발레스타 부부인 황혜민-엄재용을 비롯해 강미선-이동탁 커플과 함께 한다.공연을 앞둔 발레리나 김주원은 “한국의 미를 살린 다양한 컨텐츠가 주목 받고 있는 지금, 우리의 대표적인 사랑 이야기인 ‘춘향’을 발레 버전으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고 설레인다. 발레만이 선사할 수 있는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사랑으로 가득 찬 ‘춘향’의 마음을 관객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창작발레 ‘춘향’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8 22:48

한국문화재재단은 창경궁에서 오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2014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궁궐 일상을 재현하는 ‘2014년 궁궐일상을 걷다 - 영조와 창경궁’을 실시한다.이 행사는 영조시대를 배경으로 궁궐의 각 전각별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극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작가에 의해 제작된 시나리오와 전문배우들이 출연하는 극으로 구성되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국왕(영조역)과 후궁, 세자, 신하, 상궁, 나인, 내시, 산선시위 등 35명과 함께 옥천교 앞을 시작으로 명정문 - 명정전 - 문정전 - 함인정 - 경춘전 - 통명전 - 영춘헌, 집복헌 - 명정문 등을 돌며 조선시대 궁궐의 일상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궁궐에서 직접 진행하는 행사 관람을 통해 궁궐의 일상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행사의 진행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4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오는 9월 20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일(휴궁일 월요일 제외) 오후 1시 30분 부터 2시 30분, 2시 30분 부터 3시 30분 까지 하루 2회 진행된다.창경궁 입장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창경궁의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정규 안내해설 동선에 위치한 궁궐 전각과 궁궐 전역(명정전, 문정전, 함인정, 경춘전, 통명전, 집복헌, 영춘헌 등)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 www.chf.or.kr 또는 문화진흥팀 02-2270-1235 [전통공연 안내]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9-18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