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3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혜민스님의 이 7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나갔다. 윤동주 시인의 10주기 기념 증보판을 복간한 과 아들러 심리학 도서 는 지난주와 같이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정운의 는 한 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이세돌 9단 대 알파고라는 세기의 바둑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맞서 변화할 인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분석한 는 열 네 계단 껑충 올라 5위에 안착했다. 특히, 저자 유발 하라리가 4월에 내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채사장의 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고,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저자만의 아침 습관을 담은 은 세 계단 하락한 7위에 머물렀다. 공무원 시험 대비 실전서 은 두 계단 떨어진 8위에, 공무원 시험 출제에 유력한 영어 표현만 모은 은 9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하루 한가지 질문에 답하는 다이어리북 는 한 계단 하락한 10위에 자리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과 어린이 동화 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내려가 각각 11위와 12위를 기록했다. 한국사 교과서 및 국정교과서의 내용이 수록된 는 두 계단 상승하며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하급수 기술이 만들어 낼 기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와 부동산투자의 정석이라 불리는 의 2016년 개정판 는 각각 14위와 15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채사장의 은 지난주보다 네 계단 하락하며 16위에 자리했고, 공무원 수험서 는 새롭게 17위를 기록했다. 고 신영복 교수의 사상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은 열 계단 하락한 18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법을 알려주는 애덤 그랜트의 는 여섯 계단 떨어진 19위에 머물렀다. 채사장의 두 번째 저서 은 20위로 2주 만에 다시 순위에 올랐다.전자책 분야에서는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는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윌리엄 너스의 가 지난주보다 네 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은 새롭게 2위를 기록했고, 파울로 코엘료가 11년에 걸쳐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은 인상 깊은 에피소드를 모아 담은 은 두 계단 하락한 3위에 자리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와 작은 일의 반복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스몰 스텝 전략을 소개하는 은 각각 4위와 5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자본주의 경제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담은 은 6위에 진입했고, 로맨스 소설 은 두 계단 하락하며 7위에 머물렀다.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윤동주의 삶과 문학, 그리고 미스터리한 죽음까지 파헤치는 소설 는 8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재테크, 주식, 보험에 대한 기초 상식과 노하우를 담은 는 9위에 자리잡았다.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은 여섯 계단 하락하며 10위에 자리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7 21:23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의 창업자 이대형이 그간 중국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를 출간했다.-파티게임즈 이대형이 묻고, 중국의 IT 거인들이 답하다인터넷, 모바일 그리고 그 너머의 실물 경제까지 휘어잡고 있는 중국 IT 기업의 성장속도는 매우 파괴적이다. 그들은 어떻게 중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가게 되었을까.중국의 경제 성장에 관해서 거품이다 아니다 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여전히 중국을 주시하고 견제하는 이유는 대륙의 13억 인구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에서는 현재 중국의 인터넷, 모바일 시장을 사로잡고 있는 주요 기업 BEST 12를 다루고 있다. 중국과 관련해 수준 높은 책들이 시중에 이미 많이 나와 있으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 모바일 분야에 관한 책은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비교적 그 수가 부족했다. 저자 이대형은 2005년부터 여러 비즈니스를 해오면서 겪었던 일곱 번의 도전과 다양한 시행 착오라는 경험을 통해 얻은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에 초점을 맞춰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이 책은 인터넷, 모바일 관련산업 영역 안에서 중국 시장을 쉽고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중국에서 가장 핫한 IT 기업의 영웅들과 대화 방식으로 핵심만을 풀어내고 있다. 한국의 IT 기업가 이대형이 묻고 중국의 IT 거인들이 답하는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로 그동안 몰랐던 정보와 함께 관련 업계 종사자만이 알 수 있을 법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바이두... 자신만의 경영철학과 통찰력으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그들의 생각과 철학이 이르는 곳에 변화와 성장이 있다. 알리바바의 마윈, 텐센트의 마화텅, 샤오미의 레이쥔, 바이두의 리옌홍 그들이 바로 그 중심에 서 있는 대표들이다. 중국은 이제 거대한 공장에서 인터넷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는 이들이 지금의 엄청난 규모의 기업이 되기까지 끊임없는 고민과 우여곡절을 해결해냈던 과정을 주요 에피소드별로 제공한다.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들도 인터뷰 방식으로 풀어내 지루할 틈이 없다.특히 알리바바의 마윈과 텐센트의 마화텅, 샤오미의 레이쥔 그리고 바이두의 리옌홍이 이룬 성과는 관성을 버리고 빠른 혁신을 주도하며 뛰어난 안목으로 기업 내 훌륭한 생태계를 창조해냈다. 이러한 변화는 곧 중국의 IT 기업이 전 세계로 세력을 넓혀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이르러 큰 소용돌이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관점을 달리 해야만 한다. 당장의 수익이 얼마냐를 눈앞에 세워두고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의미 없다. 현재의 재무 상황을 뛰어넘어 미래의 가능성까지 통찰력 있게 살펴봐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까지 그 영향력을 떨치는 IT 기업가들만의 경영철학과 통찰력을 살펴보도록 하자.-빅데이터, 사물인터넷, O2O 비즈니스, 1인 미디어...소비자들의 취향을 가장 먼저 읽어내는 자혁명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발전 속도로 매 순간 중국이 변화하고 있다.빅데이터, 사물인터넷, O2O 비즈니스, 1인 미디어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IT 기술과 서비스에 관해 중국 기업들의 동향과 전략을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중국 대륙에서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에 곁들인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읽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변화를 먼저 읽어내는 자가 승리한다.21세기 소비자의 취향은 기술의 발전 속도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중국의 IT 거인들은 어떻게 파악한 것인가.바이두의 리옌홍은 ‘빅데이터를 통해 인터넷의 미래를 예측’해 한 발 앞서 기술적인 제반요소를 미리 갖춰 뒀으며 360의 저우홍위는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한국의 ‘배달의 민족’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최대 O2O 기업 ‘어러머’의 CEO 장쉬하오가 말하는 ‘중국의 O2O 비즈니스 열풍’, 중국의 유튜브 격인 요쿠투도우의 구용창과 YY 리쉐링이 강조하는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기적인 변화를 창출하는 플랫폼과 이용자들의 욕망에 대해서 가장 먼저 읽어내는 데 성공한 유형이라 볼 수 있다.핵심을 파고드는 이대형의 질문과 중국 IT 기업가의 답변은 13억 인구의 내수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을 바탕으로 인터넷,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전 세계의 흐름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한국 기업이 진출해야 하는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대륙의 돈이 주목하는 곳에 세계경제의 동향과 전망이 있다. 파티게임즈의 이대형이 묻고 중국의 IT 기업가가 답하는 ‘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야 할 기회의 가능성을 짚어보도록 한다.‘중국을 움직이는 거인들과의 대화’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7 20:57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3월 10일, 소설가 한강의 가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 해당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12배 가량 증가했으며, 알라딘 한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3월 10일~15일 판매량 기준 및 전월 동요일 기준) 전월 동기간의 경우, 이미 2월 초 가 영미권에서 화제를 읽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수차례 기사화된 다음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높은 판매량 증가다. 는 2007년 출간된 소설로 지금까지 한강의 작품에 등장해 온 욕망, 식물성, 죽음, 존재론 등의 문제를 한 데 집약시켜 놓은 완결판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작품이다. 국내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작가인 만큼, 출간 이후 판매도 꾸준했으나 출간 이후 9년간, 단기간 판매량이 이 정도로 높은 적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뉴욕타임스에서 한강의 가 호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조금씩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 3월 10일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것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급증한 것이다.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 구매의 33.1%를 차지했으며, 이어 30대가 30.1%로 두번째로 높았다. 구매자 평균 연령은 41세이며, 여성과 남성 구매 비율은 7:3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라딘은 한강 작가 특별 기획전을 열고, 한강 작가의 작품 및 역대 맨부커상 수상작을 포함해 3만원 이상 소설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틴커버 노트를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4월 15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7 20:48
위기의 시대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기업, 그 기업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에게 필요한 지혜를 담아낸 유필화 교수의 ‘무엇을 버릴 것인가’가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됐다. 대한민국은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자리했지만 경제를 이끄는 기업, 산업계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위기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국내 20대 기업 중 13곳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한국 주력 기업의 65%가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그중 6곳에서는 1조 원이 넘는 대형 적자까지 낸 것이다. 대기업의 사정이 그러하니 중견, 중소기업의 사정은 말할 것도 없다. 문제는 그 여파가 기업에 그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조조정의 위협으로 불안해하는 직장인들, 점점 구하기 어려워지는 일자리로 방황하는 젊은이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지 못해 은퇴 이후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이들은 점점 어려워지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생존과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이 살아남는 것이 곧 성공이 되는 사상 초유 위기의 시대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이 책의 저자인 성균관대학교 유필화 교수는 30년간 1,500회의 강연에서 10만이 넘는 리더들과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며 이론과 현장에 모두 강한 경영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MBA를,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의 초빙교수로 재직한 후 독일경영연구원(USW)에서 활동했다. 또한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비즈니스스쿨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초빙교수로 근무했고 한국경영학회의 편집위원장, 한국마케팅학회 회장, 제일기획과 KT의 사외이사, 성균관대학교가 삼성그룹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지원으로 설립한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의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책에서 그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대일수록 절대 바뀌지 않는 원칙 하나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지’라는 고민을 통해 만든 어떤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의 원칙을 소개한다. ‘제1장 사람만 남기고 모두 버려라’에서는 조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리더십의 원칙을 말한다. 경영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다. 사람을 이해해야만 남을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인간의 심리와 본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인류의 삶이 기록된 고전과 역사, 특히 역경의 상황을 극복했던 역사 속 리더들의 모습을 찾아 경영리더십의 지혜를 다룬다. ‘제2장 혁신이 아니면 모두 버려라’에서는 더 빠르고 더 많이 쌓음으로써 이뤄 온 성장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경영의 목표와 방향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알려 준다. 전 세계를 매료하고 있는 초일류 기업들 특히 세계 시장을 움직이는 히든 챔피언들을 통해 왜 지금 경영의 방점을 혁신에 두어야 하는지, 무한 혁신을 위해 취할 것과 배제할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제3장 이익을 내지 못하면 모두 버려라’에서는 치열하고 냉혹한 경쟁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검증된 전략과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저자는 다소 복잡하고 난해한 경영의 본질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쓰는 특유의 탁월함을 십분 살려 경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조직과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 그리고 앞으로 그 자리에 도달할 예비 리더들과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 사장, 상인들에게 완벽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6 14:41
북랩이 최근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소재로 삶의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는 김영주의 시집 ‘내 심장의 중심, 마지막 친구에게’를 펴냈다.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버팀목이 되고 있는 행복, 사랑, 우정, 희망, 가족의 소중함을 노래한 시집이 출간됐다.김영주는 2014년 첫 시집 ‘태양을 삼킨 오렌지 달’을 펴냈고 ‘행운’과 ‘우정 열매’라는 시가 ‘책 속의 한 줄’이라는 앱의 좋은 글로 선정되면서 카페나 블로그에 자주 소개되는 등 온라인에서는 영향력이 있는 시인이다.이 시집은 시간과 삶, 첫사랑의 설렘, 시기와 질투, 이별의 아픔과 승화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들을 절제된 시어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행복, 희망, 사랑 등 밝고 긍정적인 측면 외에 이별, 공허 그리고 그 슬픔까지도 삶의 아름다운 부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이별과 슬픔이 암울하게만 그려지지 않는 것이 이 시집의 특징이다.“당신이 내 마음속에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당신이 내 기억 속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합니다”작가는 시 ‘당신은 봄의 세계입니다’를 통해 연인이 곁에 있든 떠나갔든 한결같이 소중한 존재임을 노래하고 있다. 행복은 원하는 무언가를 얻는 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머무는 어떤 것임을 말한다.또한 이 시집은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 26점을 삽입해 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르누아르는 빛나는 색채 표현을 전개한 프랑스의 화가다. 특히 담백한 색조로 선과 모양을 명확하게 그려 화면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은 고전적인 경향을 띤 작품들을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다.이 시집은 시와 그림이 만나 여운을 더 깊게 만들며 쉼과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고된 인생 속에서 그림만큼은 밝은 빛으로 가득하길 원해 검은색 물감을 사용하지 않은 르누아르의 그림과 이 시집은 상당히 닮았다.작가는 “자신의 시를 통해 사람들이 작은 웃음과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되길 소망하며 이 시를 썼고 어린이에게는 노래가 되고, 청년에게는 철학이 되며 노인에게는 인생이 되는 시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4 10:40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시집 ‘가슴으로 피는 꽃’을 출간했다.시집 ‘가슴으로 피는 꽃’은 하상 신영학 시인의 시와 도진 위재천 시인의 시가 이마 위에 쏟아지는 봄 햇살처럼 밝게 빛나는 시집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낼 고백이 담긴 편지처럼 정성스레 써 내려간 시편들은 우리네 삶의 평범하지만 온기 넘치는 광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두 시인은 ‘서정시’를 지향하고 있지만 각자의 개성을 바탕으로 전혀 다른 감칠맛을 전해준다. 느닷없이 아름다운 광경으로 다가오는 일상의 신묘함을 오롯이 독자에 가슴에 옮겨 놓는다.이 세상은 참 아름답다. 아침을 깨우는 산새 소리,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밝은 햇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출근길, 풍성한 점심 식사, 계절 따라 옷을 갈아입는 가로수, 동료들과의 유쾌한 술자리, 가족과의 즐거운 나들이, 한밤중의 고요한 명상 하지만 늘 접하고 바라보기 때문에 이러한 풍경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우리는 잘 깨닫지 못한다. 때로는 이 세상이, 우리 삶이 불행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부와 권력에 대한 집착이 번뇌를 만들고 삶을 거친 소용돌이 속으로 끌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잿빛 도시 우울한 풍경으로 대변되는 현대인의 일상,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기가 아닐까.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행복으로 가득한지, 절망으로 가득한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태도와 시선에 달려 있다. 한없이 아름답게만 보려 한다면 세상은 얼마든지 환희와 희망으로 넘쳐날 것이다. 신영학, 위재천 두 시인의 아름다운 시편을 통해 창 밖에서 밝게 빛나는 우리네 삶의 광경을 들여다보자.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11 15:14
도서출판 책고래에서 지난 3일 배의 일생을 그린 독특한 그림책 《늙은 배 이야기》를 출간했다. 《어느 날》에서 ‘사라져 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방글 작가와 개성 있는 그림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임덕란 작가가 만나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배 이야기’를 완성했다. 두 작가가 전하는 배 이야기는 우리의 삶과 죽음,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늙은 배 이야기》는 바다를 좋아하는 어느 배의 이야기이다. 크고 튼튼해서 패기에 넘치던 젊은 시절부터 바다가 두려워지기 시작한 노년까지, 그리고 삶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듯 담담하게 《늙은 배 이야기》는 배의 일생을 그려 낸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서사를 끌고 가는 글과 달리 그림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 경쾌한 리듬감을 준다. 이 불균형한 어울림은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나의 이야기로 만난다. 그리고 책장을 덮으면, 가슴 한편에 묵직한 울림이 전해진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은 배이지만, 결국 고단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이 책의 주인공은 사람과 짐을 싣고 육지와 섬을 오가는 배이다. 배는 언젠가 수평선 너머 더 넓은 바다를 항해할 날을 꿈꾸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간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배의 하루하루도 평탄하지만은 않다. 때로는 거센 바람이 몰아치기도 하고, 거대한 파도가 막아서기도 한다. 하지만 배는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시간이 흘러 배도 나이가 든다. 여기저기 손볼 곳이 많아지고, 거센 파도에 맞서는 것도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적막한 바다 한가운데서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이 무섭고 힘에 부친다.물결이 일렁이던 그날, 배는 여느 날과 같이 운항을 준비한다. 처음 마주한 것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바다를 한동안 바라보고는 스스로를 다독인다. 그러고는 다시 바다를 향해 나아간다.바닷골이 깊은 곳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높이 치솟는다. 바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늙은 배는 온 힘을 다해 맞서지만 결국, 평생 단단하게 묶고 있던 줄을 놓으며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만다.배가 가라앉는 장면에서 글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숙연하게 그 모습을 지켜볼 뿐이다. 육중한 삶의 무게를 견디며 묵묵히 살아온 배가 바다 깊이 가라앉아서야 쉴 수 있었다는 문장이 쓸쓸한 여운으로 남으며 늙은 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아니, 사람의 이야기로 다시 시작된다.《늙은 배 이야기》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은 그림책이다. 그럼에도 가볍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것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글과 그림 덕분이다. 작가는 독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애쓰지 않고, 극적인 재미를 주기 위해 구구절절한 사연을 덧붙이지 않는다. 다만 배가 살아온 궤적을 무심한 듯 태연하게 보여줄 뿐이다. 그래서일까. 책을 덮고 나서 느껴지는 울림은 예상 밖으로 깊고 진하다. 쉽게 읽고 지나쳤던 장면들을 다시 펼쳐 천천히 살펴보게 된다.늙은 배는 비록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앉았지만 길고 긴 휴식을 얻었다. 그리고 선체 여기저기에는 꽃처럼 아름다운 바다 식물이 자라났다. 일생을 함께했던 바다의 일부가 된 것이다. 《늙은 배 이야기》의 결말이 온전히 비극으로만 읽히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늙은 배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며, ‘절망이 아닌 희망’이라고.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09 13:53
㈜북랩은 최근 다윈의 진화론과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생물학이론을 재해석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과 미래에 출현하게 될 인간상을 결합하여 풀어쓴 소설 ‘미래 인간’을 출간했다.오래지 않은 미래에 나타나게 될 새로운 인간 유형을 소재로 실업, 저성장, 계급사회, SNS 중독, 성매매, 과시욕, 코피노, 미래산업 전쟁 등 현대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다룬 소설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스케일에 첩보, 액션, 추리적 요소까지 가미되어 꽉 찬 구성에 대단한 몰입도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소설은 인류학적, 유전학적으로 진화를 거듭해온 현재의 인간이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를 관찰해온 한 연구자가 우리 사회에 이미 ‘미래 인간’이 출몰했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미래 인간’을 연구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SNS중독이나 과시욕 같은 개인사적 문제부터 국가 간 미래산업 경쟁까지 다양하게 얽히면서 독자의 상상을 뛰어넘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로, 몰입도 100%를 제공한다.이 책의 저자는 다윈의 진화론과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생물학이론을 재해석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과 미래에 출현하게 될 인간상을 결합하여 이 소설을 만들었다고 한다. 즉 유전자 DNA가 세대를 거듭하여 전달되는 과정에서 혈액형과 마찬가지로 미래 인간 1종, 2종, 3종, 4종의 병이 DNA를 통해 전달된다는 것이 기본 근간이라고 한다. 여기에 세계 경제와 미래 산업에서 비롯되는 국가 간, 기업 간 치열한 경쟁까지 작품 속에 녹아들게 함으로써 근래에 보기 드문 대작을 완성하였다.태어날 때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최종수와 미래 인간을 연구하는 김승희 교수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연구를 기본 축으로, 최종수의 성장 과정을 통해 그려지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또한 현실감 넘치는 상황 묘사와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심리 묘사는 팽팽한 긴장감 및 빠른 스토리 전개와 어우러져 시종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특히 금수저, 흙수저 논란, 이혼 문제, 결손가정, 아동학대, 교육문제, 계급사회, 학연, 지연, SNS 중독, 성매매, 기업 간, 국가 간 경쟁 등의 온갖 사회 문제가 한 개인의 순간적인 성격 변이로 끝나지 않고 DNA에 각인, 유전된다는 발상은 단순한 발상에 그치지 않는다. 즉 이런 사회 문제들이 방치되었을 때, 우리 사회는 머지않은 미래에 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이다. 한편, 개인적 또는 사회적인 이런 문제와 맞물려, 세계 경제와 미래 산업인 드론, 환경, 바이오 의학 산업들의 과제들이 섞여들면서 작품에 풍부한 재미를 더한다.소설이 마지막으로 치달으면서 저자는 독자에게 이렇게 묻고 있는 듯하다.“그럼, 당신은 미래인간 몇 종인가?”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07 15:13
국내 스토리텔러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주인석 씨가 우리나라 최초로 하수처리장을 동화로 스토리텔링 하여, 아이들에게 물에 대한 가치를 심어 줄‘데굴데굴 물꼬마’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이는 비호감의 하수를 자연친화적 호감 이미지로 바꾼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이라는 점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경상북도 영주하수처리장’이 하수처리 과정을 혁신적으로 스토리텔링 하였다는 점에서,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있어야 할 사업으로 평가된다.하수처리가 스토리텔링 동화로 탄생한‘데굴데굴 물꼬마’는 미래 이 땅을 보존하고 지켜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인 물에 대한 가치를 깨우쳐주는 의미도 크다.스토리텔러 주인석 씨는 ‘감포 깍지길’, ‘간절곶 소망길’을 스토리텔링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박원순 서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아무도 쉽게 생각하지 못한 이번 하수처리장의 스토리텔링은 스토리텔러 주인석 작가와 디자인회사인 주)대한미술공사 그리고 영주하수처리장의 코페르니쿠스적인 발상이 일궈 낸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사적인 결과가 아니라 사회 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공익적 업적이다. 따라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영주하수처리장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또한 하수처리장뿐만 아니라 오수정화처리장 등 다른 비호감 시설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스토리텔링을 함으로써, 이미지를 개선하고 학습 체험과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제공하게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영주하수처리장의 스토리텔링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스토리텔링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보여준다. 그야말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콘텐츠 사업을 널리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미래지향적인 문화 환경 사업으로 각광 받을 소지가 충분하다.한편 영주하수처리장은 주)대한미술공사에 의뢰하여 하수처리장 내 자연전시관에다 스토리텔링된 하수처리 시설을 설치하여 아이들이 실제 하수가 깨끗한 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체험해 보게 할 것이다. 그래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 어린들의 견학이 예상되기도 한다.-귀엽고 재미있는 물꼬마 케릭터 님프, 꾸르르, 또르르, 뿌르르, 쭈르르, 쏘르르스토리텔링 학습 동화 ‘데굴데굴 물꼬마’에는 깜찍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님프, 꾸르르, 또르르, 뿌르르, 쭈르르, 쏘르르 등의 물꼬마가 그들이다. 물꼬마들은 가축 축사, 욕조, 변기통, 공장, 빗물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들이 모험과 도전을 통해 각 과정을 통과 하며 씻기다가 마침내 탈출하듯이 깨끗한 물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 스토리를 통해 하수의 더러운 물이 깨끗한 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스토리텔러 주인석작가는 여행을 하면서 자연과 사물에 말을 걸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애정을 쏟는다. 애정이 지극해지면 글발이 열리며 글은 영감이요, 순간의 포착이요, 첫사랑이요, 속닥거림이란다. 지금까지 이런 마음으로 작가는 글을 써왔고 앞으로도 사람이 빠진 이야기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데굴데굴 물꼬마’는 하수처리의 특수한 과정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모험이라는 주제를 두고 스토리텔링을 하고 체험콘텐츠를 만들었다. 상상하기를 즐겨하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친다는 심정으로 저자가 직접 이 책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음악을 좋아하고 그림을 더 좋아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좀 더 좋아하는 작가는, 이를 글로 쓰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스토리텔러로서의 작업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매일신문’과 ‘영주신문’ 신춘문예로 데뷔하여 문학과 문학치료 강의와 길 스토리텔링을 주로 하였으며 다양한 방향의 스토리텔링 작업 중에 있다.저서로는 그림이 있는 사람 이야기 ‘낀’이 있고, 스토리텔링으로는 ‘강동 사랑길’, ‘감포 깍지길’, ‘간절곶 소망길’이 있고 그 외 문학지 ‘사랑’ 등이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3-04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