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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과일촌’ 배성기 대표가 본인의 창업 스토리를 엮은 책 을 출간했다. 그는 강남에 본인의 가게를 오픈했다가 2년 만에 빚을 지고 담보 잡힌 중고 트럭 한 대를 몰고 거리로 나선다. 이후 길고 짧은 3년을 트럭에서 보내며 얻은 트럭장사의 노하우와 농산물 유통의 경험을 책에 담았다.배성기 대표는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창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모든 농가의 고민인 못난이 B품 과일을 대량으로 해결해주거나 새로운 농작물을 대중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트럭장사꾼의 역할이라는 말이다.실제로 작년 메르스로 인해 배 재고가 많이 남아 주스공장으로 헐값에 넘어가야 했을 때 배성기 대표는 트럭장사를 통해 3만 컨테이너라는 수량을 단기간에 해결해주었다. 피꼬막이 유난히 대풍을 이루었을 때는 판매에 애를 먹는 양식장들과 계약을 해서 어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판로를 개척해주기도 했다. 배성기 대표는 이처럼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농가, 어민들이 소비자와 합리적인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트럭장사의 중요한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배성기 대표가 꼽는 트럭장사의 또 한 가지 역할은 국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국내 농산물의 품질을 외국인들도 알아주기 시작하면서 점점 우리 농산물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트럭장사꾼은 전국의 산지를 직접 다니다보니 수출할 수 있는 질 좋은 농산물을 확보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는 농산물 유통시 수출입의 균형을 맞춰야 클레임을 줄일 수 있는데 트럭장사에서는 수입과일도 많이 다루기 때문에 수입과 수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농가와 소비자의 연결 창구가 되고자 하는 배성기 대표의 트럭장사 노하우는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트럭장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만만치 않은 트럭장사의 한계를 극복하는 이야기, 1년 만에 빚을 갚고 MBC 다큐멘터리에 소개가 되며 유명세를 타기도 하는 저자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트럭창업 뿐 아니라 농산물 유통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노하우와 영감을 전달할 수 있는 도서이다. 현재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 국가대표과일촌 배감독 배성기 대표배성기 대표는 장사에 뛰어든 지 8년 만에 강남에 내 가게를 오픈했지만 2년 만에 처참하게 망했다. 남은 건 빚 1억 5천과 담보 잡힌 중고 트럭 한 대. 마흔이 눈 앞 이었다. 가진 것 없고 학벌 없고 인맥도 없는 저자가 할 수 있는 건 장사밖에 없었다. 그 길로 중고 트럭을 몰고 거리로 나섰다.한 달에 갚아야 할 금액이 1,000만 원이 넘었다. 남들처럼 해서는 답이 없었다. 다른 트럭장사는 안된다고 손사래를 치는 방법에서 길을 찾았다. 그렇게 인생에서 가장 길고도 짧은 3년을 트럭에서 보냈다. 모진 경험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나누고자 트럭장사 사관학교를 시작했다. 그리고 트럭장사 사관학교에서 함께 했던 30여 명과 그다음 꿈을 찾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현재 6개의 매장을 오픈했고 점주에게 한 달 평균 500~2,00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난다. 이제는 장사와 사람에 대한 철학과 태도를 갖춘 장사의 ‘꾼’을 제대로 양성하는 농수산물 대학을 계획하고 있다. 꿈을 실은 배 감독의 트럭은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3 13:25

렛츠북이 디자인 인문학 ‘가난한 디자이너는 없다’를 출간했다.-경영학 박사 출신의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디자인 인문학경영학 박사이자 현직 디자이너인 저자는 어디서나, 어느 곳에서나 디자인의 화려함만을 보여주고 있는 구조적 디자인 산업의 취약점을 속 시원히 말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이 책을 서술하였다.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디자인 산업과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디자인의 변화와 융합에 대한 방향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찾고자 하였고 궁극적으로 디자이너가 잘 사는 나라가 디자인 강국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의 산업적 발전을 위한 과학적 시각과 논리적 문제의식을 제시하였다.-‘변화’와 ‘융합’의 디자인이 필요하다이 책은 디자이너가 가난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제1장에서 ‘디자인에 대한 아이러니 말하기, 제2장에서 ’디자이너가 관심 없는 디자인 산업‘, 제3장에서 ’과학과 경제로 디자인 보기‘와 같이 정리되어 있다.이 책은 디자이너가 경제적으로 잘 살아야 디자인 기업이 강할 수 있고 디자인 강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그러기 위해선 디자인에 대한 ‘변화’와 ‘융향’을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발전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영학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디자인에 대해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여 고민하였고 이를 통해 디자인의 산업적 차원의 의미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서술하게 되었다.렛츠북은 많은 디자이너와 현재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고 고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3 13:10

황수현 저자가 좋은땅 출판사에서 ‘독일제국과 제1차 세계대전의 기원’을 발간했다. ‘독일제국과 제1차 세계대전의 기원’은 독일제국의 성립과 제1차 세계대전 발발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은 오늘날의 현대인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른 시대였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역사가 자리 잡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1914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이다. 서구유럽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는 제한적인 민주주의를 적용한 왕정 시대였다. 근대의 끝자락에서는 대다수의 국가가 절대권을 갖고 있는 군주에 의한 형식적 입법 통치가 주를 이루었다. 이런 전형적인 군주제가 몰락하고 민주주의가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가장 큰 계기가 바로 제1차 세계대전이다.제1차 세계대전은 서구유럽의 대다수 국가의 정치체제를 바꾸어 놓았다. ‘전쟁’이라는 위협적인 요소로 역사의 한 획을 긋기도 했지만 전쟁 발발 과정을 포함하여 대부분 국가들의 정체체제를 변화시킨 데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현재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돌파구는 바로 역사이다. 한반도는 ‘태풍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전쟁의 도래라는 위험을 막기 위해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 황수현 저자의 “독일제국과 제1차 세계대전의 기원”이 바로 위험을 막는 ‘앎’의 시작이다.‘독일제국과 제1차 세계대전의 기원’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3 12:57

해드림출판사가 이운순 수필집 ‘비타민이 열리는 나무’를 출간했다.수필집 ‘비타민이 열리는 나무’ 저자 이운순은,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인정을 수필나무로 키우는 정원사다. 인간관계에서 호감이나 친밀감은 기본적으로 인정을 발생시키고, 인정은 보다 구체적인 질적 관계로 발전하여 사랑을 생성한다. 인정은 사람으로서 주고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애로서 폭넓은 윤리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비타민이 열리는 나무’에 실린 수필은 한결같이 자연의 빛깔과 인정의 향기가 내면을 촉촉이 적시는 정감의 세계를 향하고 있기에 감동을 준다. 그녀의 수필은 인연의 소중함 그리고 모성과 추억을 청량한 눈과 마음으로 그린 글로서 한마디로 그 출발선이 그리움의 고백에 있다. 이운순의 작품은 크게 세 가지의 주제 범주를 갖는다. 첫째 범주는 이운순 수필의 거대한 물줄기로써 ‘인생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역사적 환경 속에서의 바람직한 삶을 위한 지향의식과 관련된다. 구체적으로는 이웃 사람들과 인연의 소중함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글이고, 두 번째 부류는 수평적이고 당대적인 울림을 창조하는 모성적 그리움과 진한 가족 사랑을 담고 있는 글들이다. 마지막으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는 부류다. 본성 차원에서의 인간 존재해명의 문제를 천착하는 것으로서, 시간적 관성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지적 욕망의 대서사시라고 할 수 있는 자기실현의 모습을 담은 수필들이다. -인연 자락에 핀 추억의 노래 수필은 일상을 소재로 해서 정서와 그를 통해 획득되는 깨달음을 유감없이 기술할 수 있는 글이다. ‘비타민이 열리는 나무’의 이운순 수필은 이러한 고유 영역과 특성을 제대로 살렸기에 향기를 지녔다. 수필을 인간학이라 부르는 소이도 수필의 내용이 인간에 대한 사랑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현대는 다양한 욕구가 충만해 서로 좌충우돌하지만, 자신 이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눈을 돌리거나 귀를 기울일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없는 단절과 소외로 특징되는 시대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고독과 외로움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인정의 세계에 푹 빠져들고 있는 것은 그녀가 누구보다도 가슴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수필은 사람이면 가져야 할 인간적인 자세가 어떤 것임을 엿볼 수 있게 해서 인식 구조로서의 문학적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운순 수필들이 함축하고 있는 감성의 세계는 탁월해서 금상첨화다. 이런 함축적 감성과 문장은 작가의 조용한 성품과 품격을 보여주기에 적절하다. -안주하는 삶에 대한 거부의 몸짓 수필의 주제는 정말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생각해야 하는 문제, 가슴 깊이 담아두어야 할 가치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운순의 수필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올바르게 제시하고 때문에 가치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수필가는 워드워즈가 말한 “모든 시인은 교사다”라는 말을 음미해 봤을 것이다. 수필은 인생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해시킴으로써 바른 인생의 길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즉 사람답게 사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한 모색이 있어야 한다. 더 이상 ‘개인적’이라는 이유로 사실에 머물러 보편성을 획득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면 좋은 수필이 못된다. 이운순은 이런 차원에서 끊임없이 시간의 관성에서 벗어나 자기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작가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녀의 수필은 자기를 찾아 나서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않는다. 후썰에 의하면, 의식은 항상 어떤 대상과 관계를 맺으며, 그것에 어떤 의미 규정을 부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자기를 위한 소도구로 알고 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 수필은 나름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는 터전으로서 좋은 도구가 된다. 이운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자기의 존재해명 없이 글을 쓸 수 없고, 자아실현의 의지 없이 좋은 인간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수필은 삶에 대한 관심과 그 의미를 표상하는 형태와 관념의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모든 것은 자신에 의해 비롯되고, 갖추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운순 수필세계의 마지막 줄기는 그녀 자신만의 흔적이다. 그녀가 그리고 품어내는 그녀만의 빛깔과 향기다. -만남의 미학 이운순 수필의 지향성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하나는 그리움의 표백이고, 다른 하나는 추억의 단상이고, 마지막은 자기실현의 욕구라 하겠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운순 수필의 소재가 되고 있는 과거 회고적 그리움의 흔적들이 그녀의 삶에 있어서 스승의 한 자리로 남아 작가 자신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식이나 관념의 노래라기보다는 일상의 소중한 체험에서 인연의 가치를 건져낸 글이기에 그녀의 수필은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향기를 풍긴다는 게 좋다. 이운순의 수필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도 체험이 문학적으로 형상화되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인정의 넉넉한 품이 있어 또 좋다. 그녀의 수필은 인연을 예사롭게 여기지 않고, 만남의 미학으로 승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영원의 여운을 느끼게 한다. 인연을 향한 그리움은 자기 존재의 성찰과 인식으로부터 시작하여 자기완성에 이르는 구도의 길에서 찬연한 꽃으로 피어난다. 모든 작품 속에 내재되어 있는 따뜻한 인간애와 삶의 열정은 그녀의 수필을 포근한 어머니의 치마폭처럼 따스하게 한다. 좋은 수필은 수필적인 생활에서 찾아지는 법이다. 사람들과 인연의 소중함을 그려내는 휴머니즘의 수필 세계를 확보하고 있는 그녀의 수필 영토를 작가적 삶에 연계시켜보면 그녀의 인생관과 삶의 철학이 그대로 드러난다. 수필은 하나의 이야기문학이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작가의식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등 그녀는 작가의 사회적 책무도 다하고 있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이야기문학으로서 이운순 수필들은 글감을 작가의 체험에서 가져오고, 그것에 대한 깨달음을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준다는 차원에서 미학적 울림이 있다. (이상 권대근 교수 작품해설 참조)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3 12:54

해드림출판사가 이음전 수필집 ‘뜰에는 수선화’를 출간했다. 이음전 수필은 자유를 지향하며 형식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데 매력이 있다. 또한 태생적인 데서 오는 자연친화적 기운이 문학 안으로 스며들면서 ‘일정한 자연의 격’을 지향하는 경치를 보인다. 애초부터 문학적 재능과 소질이 없다고 자신을 축소하지만 ‘뜰에는 수선화’의 전체적 흐름은 이 표현과 상반된 모습이다. 수필을 비롯한 문학은 삶의 갈등에서 치열하게 비롯되기도 한다. 저자 역시 주변의 삭막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수필을 쓰기 시작했다. 저자는 무기력하고 고단하게 다가온 삶 가운데 수필을 한 편 한 편 엮어감으로써 그런 질곡을 축소하고 치유하여 혼탁한 마음을 정화시켜 왔다. 이음전 수필가에게 ‘수필은 어떠해야 한다’라는 주문은 부질없다. 순리대로 붓을 움직이는 그녀의 창작 습성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농사와 삶을 지어가는 데서 터득한 자연스러움이 아닐까.자유스럽다고 하여 주변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문학 강의를 만나고, 소설을 만나고, 시를 만나고, 문인들을 만나는 모습들이 ‘뜰에는 수선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안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 마음을 다잡는다. 거기서 그녀의 욕심과 열정을 느끼게 된다. 한가로이 쓴 수필들이 아니라는 뜻이다. 짧고 길고 붓 가는 대로 끝맺고 이어가는 자유분방한 그녀의 작품은 들어 있을 격이 모두 들어 있다. -이음전 수필을 탄생시킨 문학의 밑절미 목요일의 맨 끝자리 앉으면 행복해지는 자리를 누구나 소유하고 있는가.빈 가슴 채워 주는 곳. 바쁜 일 핑계로 정해진 시간 턱없이 넘기고도 슬며시 들어가 엉덩이 담으면 탓하지 않는 너그러운 자리. 충천하는 의욕과 반비례하여 늦는 민망함 감추려고 처음부터 출입문과 가깝게 정했다. 도회지는 눈 맑게 닦고 찾으면 자신의 그릇과 맞춤한 곳에서 공부가 언제든 가능하다고 들었다. 농촌이라는 상황이 글 마당으로 오르기 위한 계단을 그동안은 좀처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공부 앞에서는 더 서럽고 위축되며 접착제 같은 질김인지도 모른다.(목요일의 빈자리)약속한 시각이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펼치면서도 그녀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성미 급한 나는 그렇게 은유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을 가장 답답해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부러워하고 흠모한다. 한 마디 한 마디에 지성과 정숙이 묻어나서 품위 있는…. 누가 그녀의 말솜씨를 어눌하다며 질타했나. 호남의 시골 태생이라는 선입견을 품었다가 신중하고 깔끔한 표준 말씨에 도리어 놀랍기만 한데. 그녀의 이야기 몇 토막에 전율해서 메모를 하려했는데 밝지 않은 공간에서 침침한 눈으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소설가 신경숙을 만나다)호남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은 언제나 설렌다. 소설 ‘태백산맥’이나 ‘혼불’에서 이미 찐득한 사투리를 익힌 탓이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다르지 않다는 것을 소설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도서관 사람들과 남원을 거처 장수 일대에서 행복한 웃음 종일 날렸다. 아는 사이란 그래서 좋다. 소설을 탐독한 후 배경지를 답사할 때는 늘 흥분으로 가슴이 뛰었었다. 문학관 곳곳에 비치된 작가의 친필 원고나 사진을 대하면 더할 수 없이 뜨거워져서 새삼 줄거리가 선명해졌다.(문학과 선배를 찾아서)전경린은 많은 것을 포용한 작가라는 생각 지울 수 없다. 소설의 허구성은 마음 한쪽에 따로 넣어두고 나는 넌픽션으로서 이 책을 덮었다. 황진이가 살았던 조선 초는 남존여비 사상이 절정인 시대라고 인식하는 까닭이다. 그들이 남긴 詩가 세상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혹시 황진이나 허난설헌은 야사나 가상적인 인물이 아닐까하는 의혹과 편견을 완전히 털어버리는 시간이었다.(기생과 시인)강의를 듣는 내내 행복했다. 저마다 맡은 분야에서 일하면서도 영혼은 문학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이 역시 멘토로 삼을만한 분이다. 헤어지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박완서 소설가의 어깨를 감싸고 한 컷의 사진을 찍었다.누구의 보호도 받지 않고 노구를 이끌고 혼자 밤길을 돌아가는 노소설가를 보며 오랫동안 건강해서 끝없는 필력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는 작가이기를 간절히 빌었다.(소설가 박완서)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3 12:50

마시멜로 실험 이후 교육계에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아이의 참을성에 대한 발견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의 비밀’이 북라이프에서 출간됐다. 시도 때도 없이 짜증내고 툭하면 우는 아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아이, 사소한 일에도 토라지는 아이,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해서 지적받는 아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싸워서 혼나는 아이까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들의 행동이다. 보통 어른들은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할 때면 까다롭거나 버릇없이 군다고 생각한다. 그때마다 이런 아이들을 혼내거나 체벌해서 행동을 고치려고 하는데, 이런 노력이 통하지 않을 땐 나쁜 아이, 못된 아이라며 아이를 비난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이 책의 저자인 스튜어트 쉥커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수만 명 아이를 만나 문제 행동을 고치고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온 교육 심리학자로,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아이를 괴롭히는 스트레스 요소를 줄이거나 없앤다면 어른들이 지적하는 문제 행동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자기 조절 5단계를 활용해 아이가 자신을 괴롭히는 스트레스 요인을 인식하고 이를 줄이거나 조절하는 법을 배워 자신을 차분하게 할 수 있다면 일상과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스튜어트 쉥커는 오늘날 부모들이 양육하면서 느끼는 다섯 가지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부모를 위한 자기 조절 지침을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기 조절 습관을 길러 주는 효과적인 열 가지 방법을 안내한다.최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각종 사회 문제를 비롯해 범죄까지 일으키면서 다시 한 번 감정 조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기 조절은 어른이 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능력이 아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모나 양육자가 아기와의 유대감을 통해 조절해주고, 아기가 자라면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배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도시화 세대, 디지털 세대라고 불리는 요즘 아이들이 과거와 비교하면 더 많은 자극과 끊임없는 경쟁에 노출되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더더욱 올바르게 자기 조절을 배워야 한다. 스튜어트 쉥커 박사가 말하는 자기 조절 5단계는 감정을 억누르는 자기 통제라는 잘못된 양육 방식에서 벗어나 자기 조절력을 길러 아이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2 15:23

도서출판 운암이 홍성재 의학박사의 ‘탈모, 11가지 약으로 탈출한다’를 출간했다.복잡하면 어렵고, 단순하면 쉽다. 탈모치료법은 다양하다. 우리나라 탈모인은 무려 1000만명에 육박한다. 1000만명 모두를 만족시키는 딱 맞는 치료법은 없다. 탈모 치료법은 양의학을 비롯하여 한의학, 민간요법, 개인의 비방 등이 모두 다르다. 탈모인 입장에서는 어느 방법을 택해야 할 지 고민스럽다.이 같은 상황에서 탈모치료를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탈모치료에 항산화제 요법을 도입한 ‘탈모, 11가지 약으로 탈출한다’의 저자 홍성재 의학박사의 주장은 단순하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물 11가지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11가지 약물에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효모(Yeast),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 미녹시딜(Minoxidil), 트레티노인(Tretinoin), 구리 복합체(Copper-tripeptide), 알파트라디올(Alfatradiol)이 있다. 또 성장인자(Growth factor), 항산화제(Anti-oxidant), 메조테라피(Mesotherapy), 지루성피부염 치료제가 포함된다.수많은 탈모치료 임상경험이 있는 저자는 “모발 회복에는 분명히 지름길이 있다. 그 길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세상에는 각종 탈모치료 방법이 난무한다. 또 개인적인 비법도 넘쳐난다. 여기저기에서 치료 성공 경험을 말한다. 이에 저자는 “탈모인에게 치료의 정석을 안내하고자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물 11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탈모치료 약물과 치료성공 사례 안내서를 추구한 책에는 탈모 유발 환경요인 5가지도 소개돼 있다. 탈모는 유전이 70~80%를 차지하지만 20~30%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다. 저자는 탈모의 대표적 환경 요인으로 활성산소, 두피의 지나친 피지, 스트레스, 짧아진 텔로미어 시계, 혈관의 오염을 들고 있다.홍성재 박사는 유전에 의한 탈모나 환경에 의한 탈모나 치료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약물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홍 박사는 탈모 치료에서 효과 있는 약물의 구분법으로 ‘의약품’으로의 허가 여부를 제시한다.식약처는 시장의 안정과 소비자 선택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발모관련 제품을 화장품, 의약외품, 의약품으로 분류한다. 화장품은 피부 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는 제품이다. 의약외품은 탈모방지 및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양모제로 탈모치료 효능, 효과를 표시할 수 없다. 반면 의약품은 발모효과 및 탈모를 치료하는 약품으로 분류돼 효능 효과를 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의학적으로 검증된 제품으로 탈모치료를 하는 의약품만 해당된다.1990년 서울 종로에서 웅선의원을 개원한 저자는 항산화제 치료의 권위자다. 노화, 만성피로 등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탈모치료에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도입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탈모, 14번이면 치료 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2 15:21

민영익 저자가 좋은땅 출판사에서 ‘끊어 읽기(원칙과 규칙, 그리고 어법) & 덩어리어법’을 출간하였다. 민영익 저자는 약 35년 동안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오랜 시간 영어를 가르치며 저자가 느낀 것은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두려워하고 어려워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고민하던 저자는 해석에 그 원인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영어 문장을 우리말 논리(어순)에 맞춰 해석을 하다 보니 영어 논리(어순)와 괴리가 생기는 것이다. 민영익 저자는 이런 괴리감을 없애고 영어 논리 그대로 영어를 이해할 수 있는 ‘끊어 읽기(원칙과 규칙, 그리고 어법) & 덩어리어법’을 출간하였다.저자는 ‘끊어 읽기(원칙과 규칙, 그리고 어법) & 덩어리어법’에서 영어 문장을 우리말 논리(어순)에 맞게 재구성하여 우리말에 어울리는 표현을 찾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문장을 끊어 읽어 가면서 영어 논리(어순) 그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영어 논리(어순) 그대로 영어 문장을 이해하면 영어가 쉬워진다는 것이다.‘끊어 읽기(원칙과 규칙, 그리고 어법) & 덩어리어법’은 영어의 모든 문법을 총망라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표현보다는 이해에 초점을 두고 있고 기존의 문법을 끊어 읽기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있다. 또한 원어민이 사용하는 논리 그대로 문장을 이해하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이 문장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만을 습득할 수 있게 해준다.저자가 실제로 원칙과 규칙, 어법을 수업에서 적용시킨 결과, 영어를 어려워하던 학생들의 이해 속도가 빨라짐을 겪었다. 원칙에 따라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규칙에 따라 끊어 가면서 기본 어법에 바탕을 두고 어순 그대로 문장을 이해하자 학생들의 영어 접근이 매우 쉬워졌다. 영어에 대한 장벽이 높아 영어를 공부하기가 어렵다고 느낀다면 민영익 저자의 ‘끊어 읽기(원칙과 규칙, 그리고 어법) & 덩어리어법’으로 다시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끊어 읽기(원칙과 규칙, 그리고 어법) & 덩어리어법’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1 15:16

시공사가 허백윤 기자의 《독박육아》를 출간했다.몸도 마음도 힘든 열 달의 임신 기간을 보내고 나면 모든 고생이 끝나고 달콤한 휴식과 산후조리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많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밤낮을 가리지 못하는 아기를 돌보며 힘들게 1~2시간 간격으로 모유수유에 적응하다 보면 산후조리는커녕 24시간 아기와 한 몸 생활을 해야 하는 고강도 육아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 시기 산모들이 느끼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출산의 고통보다도 크다고 말하는데, 특히 요즘 흔히 회자되는 ‘독박육아’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혼자 육아를 전담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가진 ‘독박육아’라는 말은 특히 요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더욱 공감을 얻고 있다.칼럼 ‘독박육아일기’에서 육아의 현실을 절절하게 토로해 많은 누적 조회수 100만 건에 달할 정도로 큰 공감을 얻은 허백윤 서울신문 기자는 저서 《독박육아》에서 모유수유, 육아우울감, 워킹맘 육아 노하우 등 출산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허백윤 기자는 “과거 대가족 시대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고모 등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며 같이 아이를 키웠지만 이제는 아이를 돌보는 것이 온전히 엄마만의 몫인 세상”이 되었다면서 “이제 여성도 생계의 일부를 담당해야 하는 만큼 엄마로서의 삶이 대가족 시절의 그것보다 더욱 팍팍하고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출산을 예정 중인 가족이 있다면 단순히 배냇저고리, 기저귀, 젖병이나 아기띠 등의 육아용품만을 준비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육아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을 어디서 얻을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선배 엄마들의 공통적인 조언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20 13:13

위닝북스가 ‘내 아이 마음 사전’을 출간했다.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라면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시작한다. 그러나 인터넷과 서점에는 각종 자료들로 넘쳐나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 임신 과정에서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부모는 아이를 키우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한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부모는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아이가 왜 밤에 잠을 잘 못 자는지, 왜 거짓말을 하는지, 어린이집에서는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 세심하게 지켜봐야 한다. 아이는 자신이 독립적인 인격체인 것을 알아가면서 자신의 행동에 흥미를 느낀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거나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할 줄 모른다. 아이에게 우는 이유가 있지만, 부모가 볼 때에는 그저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일쑤다. 아이의 가치관이 형성되고 안정되기까지 부모는 아이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불안해하거나 흔들린다면 아이도 똑같이 불안한 정서로 세상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이 책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저자가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 놓았다. 바로 마음을 잘 다루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주므로 전쟁터와 같은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의 시작을 명쾌하게 알려준다.-답답한 아이와 불안한 엄마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는 항상 불안하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으면 심하게 떼를 쓰거나 관심을 받으려고 자학을 하기도 한다.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 ‘불안감’, ‘감정 기복’, ‘욕심’, ‘주의력 결핍’ 등으로 자신의 상태를 부모와 교사에게 나타낸다.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느낀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의 문제 행동의 원인을 아이에게 찾기보다는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부모가 늘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면 아이 또한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없다. 그리고 늘 잔소리를 한다면 아이는 그 잔소리에 면역력이 생겨 부모의 말이 더 이상 귀에 들리지 않는다.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때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고, 부모에게 신뢰가 생긴다. 그 신뢰와 사랑을 밑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답답해하며 불안하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근본 이유를 찾아 해결한다면 아이와의 관계가 훨씬 행복해질 수 있다. -마음을 잘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6가지 솔루션아이는 아직 언어가 서툴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언어가 늘기 시작하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회복탄력성’이다. ‘회복탄력성’이란 역경을 극복해내고 어려운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이다. 이 마음의 힘이 떨어지는 아이는 좌절을 느끼고 실패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제안하는 6가지 솔루션으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첫째,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가 회복탄력성이 높다.둘째, 엄마의 믿음이 아이를 성장시킨다.셋째,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아이가 리더가 된다.넷째, 내 아이를 위한 감정 공부를 하라.다섯째, 아이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여섯째, 아이는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부모는 평생 아이를 품 안에 둘 수 없다. 언젠가는 아이가 사회에 나가 혼자 부닥치며 살아야 한다. 내 아이가 이때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살기를 바란다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자존감을 심어줄 것이며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7 14:07

생소한 이름만큼이나 자본의 때가 묻지 않은 관광지이자 ‘나만 알고 싶은 휴양지’이고 싶은 태국의 남서쪽 안다만 해에 위치한 끄라비.태국의 끄라비는 세계적인 파라다이스 푸켓의 명성에 가려져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장소다. 신간 ‘끄라비 여행’(좋은땅 펴냄)은 아직 국내에 태국 끄라비와 관련한 제대로 된 책자가 없다는 사실 아래 여행 초보자도 쉽게 끄라비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끄라비 여행의 특징을 살린 코스와 비용, 숙소, 마사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어 두었다.끄라비는 안다만 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으며 석회암이 만들어낸 육지의 산과 바다의 섬이 이곳을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데 한목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북반구의 겨울을 피해 따뜻한 태국 끄라비로 전 세계의 클라이머들이 모여든다. 라일라이 동쪽 해변은 암벽 등반의 성지로 이미 유럽 클라이머들에겐 유명한 곳이다. 해안과 인접한 석회암 절벽에서 락 클라이밍을 즐기는 동시에 해수욕도 할 수 있어 기가 막힌 풍경 감상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게다가 끄라비에서는 섬 투어가 유명한데 4섬투어, 5섬투어, 7섬투어까지 가능하다. 숫자 4, 5, 7은 돌아다닐 수 있는 섬의 개수를 의미하는데, 각각의 섬 투어를 통해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4섬투어, 5섬투어, 7섬투어 선택이 가능하다.좋은땅출판사의 ‘타고’ 여행시리즈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서적으로서 한창 인기를 얻었던 아이슬란드 여행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태국 끄라비 여행 정보 서적이 출간되었다. 태국 끄라비 여행과 관련한 최신 핵심정보가 최대한 업데이트되어 제공되고 있으니 푸켓 등과 같이 관광객들로 잔뜩 붐비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제대로 된 휴양을 즐기고 싶은 여행 덕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타고 여행 시리즈 ‘끄라비 여행’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도서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7 13:46

200권의 저서로 기네스에 등재된, 대한민국 대표 책쓰기 코치 김태광의 ‘7가지 성공 수업’이 도서출판 위닝북스의 브랜드 ‘추월차선’에서 출간됐다- 천재 코치 김태광이 전하는 성공 노하우《출근 전 2시간》,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 《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대한민국 대표 책쓰기 코치 김태광 작가가 이번에는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7가지 자기계발 법칙’을 공개한다. 동네에서 가장 가난했던 집안에서 태어나 말까지 더듬으며 열등감으로 가득했던 한 소년은 자신이 가장 좋아했고 간절히 이루고 싶었던 ‘글쓰기’를 통해서 마침내 누구나 부러워하는 작가이자 CEO가 되었다. 현재 국내 최고의 글쓰기 기관인 의 대표이자 출판사의 설립자인 저자는 책 속에서, 다사다난했던 10대와 20대 시절을 거쳐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었는지 이야기한다. 본인의 경험뿐 아니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인물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들의 사례도 곁들인다. 저자의 노하우가 집약된 7가지 성공 법칙을 자신의 인생에 적용해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가 보자.- 퍼스널 브랜딩, 자신의 가치를 브랜드로 만들자날이 갈수록 청년 실업률은 치솟는 반면, 고학력·고스펙의 취업 준비생은 넘쳐나는 아이러니한 시대다. 게다가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운 좋게 통과했다 해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채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을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 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저서는 인생 최고의 학위다. 석·박사 학위보다 책 한 권을 펴내는 것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된다면 무조건 책을 써야 한다. 평범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비범하지 않은 탓에 언제든지 조직에서 밀려나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평생직장’이란 말이 사라진 요즘 시대에 책을 써서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스토리와 콘텐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사회에서 앞으로 당신이 살아남을 길은 퍼스널 브랜딩을 통한 1인 기업가가 되는 것뿐이다.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라고 해서 체념만 하고 있을 것인가? 비합리적인 사회구조를 바꿀 용기가 없다면, 나 자신을 혹독하게 변화시켜야 한다. 10년 후에도 ‘집이 가난해서’, ‘학벌이 좋지 않아서’, ‘외모가 잘생기지 않아서’라고 변명만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지금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노력보다 확실한 투자는 없다. 《7가지 성공 수업》에서 제시하는 자기계발 법칙을 그대로 실천해보자. 성공의 추월차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7 13:24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유호출 저자의 ‘유레카 실용 영어 사전’을 출간했다.영문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간단한 회화는 가능할지 모르나 읽고 이해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뿐 아니라 정확한 영문을 쓰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므로 영문법의 마스터는 마치 긴 항해에서 나침반과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문법은 만병통치약일 수는 없는 일이며 아무리 상세히 설명해도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실제의 영문 그 자체에 부딪쳐서 영문의 구조적 룰을 적용하면서 면밀히 연구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따라서 영문법은 영문을 읽고 쓰고 하는 데 지도적 역할 또는 보조적 역할을 하는 데 불과하므로 영문법에 너무 의지하지도 말고 또 영문법을 너무 무시하지도 말고 균형 있는 학습을 해야만 한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유레카 실용 영어 사전’은 ‘영문 이해를 위한 뼈대를 세우는 구문 이해’에 중점을 두어 중요 구문과 문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하고 있다. 학습요령과 루트를 학생들이 직접 터득하고 익힐 수 있게 하는 지침서로 구상·편집되었다. 고급 영문독해를 위해 체계적 영문법 지식을 필요로 하는 대입수험생, 각종 공인영어 시험 준비생, 공무원 및 입사 시험을 준비생, 편입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유호출 저자는 30여년 동안 교육 현장을 누빈 베테랑 영어강사이다. 현재 토마스 영어교육연구소 대표인 저자는 문법이 경시되는 영어교육에 대한 의식을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 5년여의 짧지 않은 시간에 걸쳐 완성된 이 책은 고급 문장을 독해하기 위해 필요한 문법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문법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한 수험생들이 공부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다가올 것이다.이 책이 대한민국 영어교육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수험생 개개인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7 13:03

해드림출판사가 고신대학교 부총장 김상윤 교수의 자전 에세이집 ‘경명학교와 석양농장’을 출간했다.‘경명학교와 석양농장’은 평생 교단에서 교육심리와 유아교육을 가르쳐온 저자가 정년퇴임으로 캠퍼스(고신대학교 부총장)를 떠나면서 지금껏 학문과 교육과 신앙 안에서 걸었던 자취소리를 서정적인 수필로 정리한 자전 에세이집이다.저자의 자전적 에세이지만 ‘경명학교와 석양농장’이 어떤 책이고, 어떤 사물 중심이고, 어떤 철학 아래 쓰였는지 이 책 서문, 서두를 보면 금세 밑그림이 그려진다.저자는 지금부터 22년 전인 1994년에 첫 수필집을 출간하였다.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이 큰 진통을 겪다가 차츰 안정을 찾아갈 무렵이었다. 저자 전공은 본래 정의, 도덕, 책임, 수준 등의 개념들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2000년이 되면서 이러한 구조주의적 관점들이 해체되고 직관, 자연, 생태, 자유, 체험 등의 개념들이 새로운 힘을 얻어가고 있었다.저자가 언급한 이 ‘직관, 자연, 생태, 자유, 체험’이 ‘제1부 경명학교, 제2부 남지, 제3부 석양농장, 제4부 교정에서, 제5부 방학, 제6부 가족’ 등으로 구성되는 이 책의 메시지이자 핵심이다. 자연, 생태 등의 말에서 보듯이 여기 모인 수필들에서는 흙냄새가 나고 풀냄새가 나고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고신대학의 어린왕자와 풍차저자는 1980년대 학위논문을 쓰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 시작한 근 10여년간 바로 이런 개념을 제자들에게 가르치려고 애썼다.우선 저자가 고신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아동학과 교육과정을 만들면서 이 개념들을 적용했다. 아이가 어른으로 되어가는 것이 발달이라고 보는 관점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아이가 어른보다 나은 것을 가르치는 과목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우리나라 어느 대학에도 없는 ‘아동도서평론’이라는 과목을 만들었다. ‘어린왕자’, ‘인어공주’, ‘미운오리 새끼’ 등의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왜 천국에 갈 수 있는지를 가르쳤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별명이 ‘고신대학의 어린왕자’가 되었다.저자는 “이 별명이야말로 제자들에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수업시간에 한 제자가 사람은 철이 들면 무거워지는 이유가 철이 무거운 금속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익살을 떨었다. 이제 8월이면 저자는 대학 교단을 떠나지만 저자는 아직 철이 들지 못하여 아이처럼 별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몇 년 전, 저자는 아주 특별한 계획을 세웠다. 우리나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풍차를 하나씩 보급하는 운동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원장들에게 풍차 하나에 300만원이라는 거금을 받고 10개의 풍차를 세웠다.그런데 5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완성이 안 되어 바람개비에 머물고 있고 태풍이 불 때마다 날개가 부서지고 수리하기를 수십 차례 치르며 손가락을 칼에 베는 바람에 동맥과 힘줄이 끊어져 한 달 이상 깁스를 하고 다니기도 하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저자는 이제 조금씩 자신감을 얻고 있다. 이제는 날개 한 세트를 하루에 완성할 수 있고 한 개의 가격도 10%로 낮출 수 있다.또한 저자는 시골에 어린이를 위한 살아있는 박물관도 만들 예정이다.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여러 가지 연못은 물론 우리나라에 있는 야생초를 모두 볼 수 있는 야생초꽃밭, 우리나라에 있는 곤충을 모두 볼 수 있는 곤충체험관, 닥나무를 심어 종이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목화를 심어 실을 만들고 베를 짜는 과정을 체험하고 대장간을 만들어 쇠를 불에 달구고 망치로 때려 납작하게 만드는 체험을 하게 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고 행복이 부풀어 오르는 이 이야기들이 ‘경명학교와 석양농장’에 들어 있다.추천사시골아이 꼴망태 안에 베어담긴 토끼풀처럼 파랗고 싱싱한 수필집아동문학가 심군식(목사)저자의 의 전문 과목이 아닌 문학 쪽의 글이 어쩌면 그렇게 낯설지 않을까. 그것은 저자의 사람다움이 글을 맑고 깨끗하게 만든 것인 듯하다. 또한 틈틈이 문학 서적을 읽고 문학적 소망을 심전에 뿌려 놓은 것이 분명하였다. 저자는 글을 쓰면서 결코 허둥대지 않는다. 차분히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조금도 헤프지 않다. 글을 만지는 저자의 솜씨 또한 능숙하여 기성문인답다.특히 그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허영심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솔직하고 어린아이답게 순진하다. 자신을 과장하거나 자랑하려하지 않는다. 또한 신앙을 말로 설명하지 않고 사건으로 설명하는 독특한 기법이 독자를 감동시킨 것이다.문장에 있어서도 황순원이나 오영수체의 단문이다. 내용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전연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별 이야깃거리도 되지 않는 밋밋한 줄거리를 재치 있게 재미를 담아 훌륭한 작품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솜씨는 대단히 희망적이다.‘경명학교와 석양농장’은 단편적인 그의 자전적 요소가 많은 소품이다. 그의 소박한 생활주변의 단편들이 시골아이 꼴망태 안에 베어담긴 토끼풀처럼 파랗고 싱싱하게 나풀거린다. 누구에게나 공감을 주고 또한 고향 언덕을 생각나게 하는 작품집이기도 하다.저자 김상윤저자는 경남 함안군 칠북면에서 태어나 부산교대, 동아대 및 경북대에서 수학하고 1988년 고신대 아동학과 및 유아교육과에서 제자들을 가르쳤으며 교육대학원장, 부총장을 역임하였다.1996년 미국의 캔자스대학교(KU)에서 ‘창의성검사법’을 발표한 이래 유아용 종합심리검사를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한국인의 도덕판단발달’(2006), ‘유아인물화 검사’(2008), ‘아동발달’(2010) 등이 있다.지금은 청학농예원, 생명의 전화, IVF, 한국독서문화재단, 장기려기념사업회 등에서 이사로 섬기고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6 13:31

이탈리아 평론가이자 작가인 로베르토 파지(Roberto Pazzi)가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였다. 그의 첫 소설인 《황제를 찾아서Cercando l’imperatore》(가제)는 12개국에서 번역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베르가모상, 헤밍웨이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정판이 이탈리아 봄피아니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으며, 저자의 방한에 맞춰 이탈리아 전문 출판사인 본북스에서 국내 출간하기로 계약했다. 《황제를 찾아서》(가제)는 러시아 2월 혁명으로 가족들과 함께 유배되어 1918년 볼세비키에 의해 가족이 총살 당한 황제 니콜라이 2세에 대한 역사를 다룬 소설이지만, 우화적인 스타일로 ‘역사동화’라고도 부른다. 갇혀버린 사람들에 대한 체호프식 애가인 동시에 칼비노(Calvino)와 같이 섬세한 마법과 상상의 세계로 독자를 데려가는 공상적인 우화가 된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베르토 파지를 칼비노의 후계자라고 말하며 주목하고 있다. 평론가이기도 한 로베르토 파지의 《황제를 찾아서》(가제)는 올해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극적인 역사의 순간에서 시적인 인생을 찬가한 로베르토의 책이 올 겨울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탈리아와 영화 전문 출판사인 본북스는 최근 이탈리아 소설이 영화화된 시리즈인 ‘이탈리안 노블 투 필름(Italian Novle To Film)’의 《유스》와 《경멸》을 발간하였다. 2016년 1월 한국에서 개봉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 는 이탈리아의 거장이자 젊은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작이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하여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국내외에서 큰 집중을 받았다. 삶과 죽음, 사랑과 인생을 영화적 테마로 삼아온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는 전설적인 배우들의 연기와 스위스의 풍광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대작의 감동을 이어갈 의 원작 소설이 본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유스》는 본북스 이탈리안 노블 투 필름즈(Italian Novel To Film)의 첫 번째 소설이다.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가 쓴 시나리오이자 소설로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섬세한 문체와 묘사, 인물들의 감정이 돋보인다. 특히 인물들의 대화 속 인용 문구들과 아포리즘 같은 문장들이 소설 곳곳에 보물처럼 숨겨져 있다. 또한 사진작가 잔니 피오리토의 영화 스틸 컷이 함께 첨부되어 영화의 감동도 함께 떠올리게 한다.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경멸》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모라비아의 소설들은 현대인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소통의 부재’가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온다. 인간의 이중적인 내면 의식을 주제로 하면서, 도덕적인 관점에서 이탈리아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6 13:28

북랩은 ‘휴먼 엔지니어링 기법’을 도입해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고 성공적으로 회사를 일군 경험담을 자서전 형식으로 소개한 ‘경영은 휴먼 엔지니어링이다’를 출간했다.이 책은 장기불황으로 기업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어 가는 요즘, 기업 사활의 급소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CEO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저자는 38세의 젊은 나이에 CEO가 돼 은퇴할 때까지 경영자로 활동한 ‘직업 CEO’ 백성삼 씨. 그는 누가 업무에 투입돼도 즉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을 인간 본성에 맞게 매뉴얼화하는 ‘휴먼 엔지니어링’을 개발해 회사를 상장시키고 기업경영 혁신을 이룬 장본인이다.‘휴먼 엔지니어링 기법’은 내 자신을 엔지니어링해 기회가 왔을 때 언제 어디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잠재력을 찾아내 정확히 집중하는 전략이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는 누구나 즉시 일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매뉴얼 시스템을 구축해 변화무쌍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며 진화해 나가는 관리방법이기도 하다.경영위기로 비상경영 상황에서 국제전선공업㈜의 공장장 대행근무를 시작으로 38세의 젊은 나이에 대표이사가 된 저자의 이야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인간 승리의 드라마다.화물열차 지붕에 매달려 가까스로 도착한 부산 피난민 시절부터 전개되는 이야기는 허허벌판에서 이룩해낸 삶의 대장정이다. 가족들이 창경궁 벚꽃놀이를 간 사이에 지붕을 뚫어 창문까지 있는 완벽한 다락방을 만들고, 초인종과 가정용 승압변압기는 물론 3단으로 고안된 1인용 의자세트, 광석 라디오, 2극 검파 라디오, 3극 진공관 라디오까지 그의 손을 거치면 뚝딱뚝딱 새로운 세계가 창조된다.어려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작품을 만든 재간둥이였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영 노하우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소개해 읽는 이로 하여금 무릎을 치게 한다.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고 산업화·민주화를 이뤄낸 주역 세대로서 변화무쌍한 IT 시대까지 72세의 현역으로 살아남은 비결에 대해, 일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휴먼 엔지니어링’ 덕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도전과 응전의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6 12:50

부부문제상담소를 운영하며 부부문제 상담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정홍기 저자가 네 번째 저서를 내놓았다. ‘여보 당신의 합창’(좋은땅 펴냄, 2011), ‘부부, 둘이 가꾸는 정원’(좋은땅 펴냄, 2012), ‘부부, 둘이 만나 하나 되어’(좋은땅 펴냄, 2015)에 이은 ‘부부 그 일곱 빛깔 무지개’가 바로 네 번째 저서이다.정홍기 저자의 네 번째 저서 ‘부부 그 일곱 빛깔 무지개’는 잘 사랑하고 잘 사랑받는 방법이 담긴 아름다운 부부 생활을 위한 기본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부부 생활의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부인의 지혜에 감사하며, 그러한 지혜를 가르쳐 준 어머니에게 또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부부 그 일곱 빛깔 무지개’는 저자의 부인과 저자의 어머니를 통해 배운 지혜로 부부문제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연구하고 깨달은 것을 모아 엮은 내용이다. 저자의 연구를 통해 엮은 이 책은 총 일곱 개의 챕터로 정리되어 있어 부부 사이의 어떤 문제라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부부 그 일곱 빛깔 무지개”를 통해 부부들이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현명하게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술을 배우기를 희망하고 있다.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정홍기 저자의 ‘부부 그 일곱 빛깔 무지개’를 권한다. 더불어 저자의 저서인 ‘여보 당신의 합창’, ‘부부, 둘이 가꾸는 정원’, ‘부부, 둘이 만나 하나 되어’도 함께 읽기를 권한다.‘부부 그 일곱 빛깔 무지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5 14:36

일반인에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육사 생도생활의 전 과정을 솔직하게 그린 책이 출간되어 화제다.북랩은 최근 대한민국 육군정예장교 양성의 요람인 육군사관학교 4년간의 풀스토리를 여과없이 공개한 ‘나를 외치다-육군사관학교 생도생활 4년’을 펴냈다.저자는 육사 67기로 졸업한 김세진 씨. 그는 미국 웨스트포인트 생도생활을 밀착 취재한 내용의 책 데이비드 립스키(David Lipsky)의 ‘강하게 살아라’를 읽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책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출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책은 첫날의 설렘에서부터 입학 전 군사훈련과 수많은 교육과정, 졸업식에 이르기까지 육군사관학교에서 벌어지는 모든 과정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 세부묘사가 뛰어나 4년의 생도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듯하다.‘육사’라는 부푼 꿈을 안고 입학한 그들에게 닥친 현실의 벽은 녹록지 않다. 그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아침점호 때면 하나둘씩 동기들이 줄어든다. 그렇게 늘어나는 퇴교자들 속에서도 고된 훈련은 계속되고, 약해지려는 마음을 추슬려 자신을 단련해 나간다. 빽빽하게 짜인 학과과정을 이수하는 동시에 고된 체력 및 군사훈련을 견뎌야 하는 생도생활 4년간의 스토리를 통해 길거리에서 간혹 보았던 사관생도들의 당당한 모습이, 그들의 육사생활 4년간의 철저한 교육과정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저자는 육사 생활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장교가 되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정확한 정보와 비전을 제시하고, 이 시대 육사의 ‘진짜’ 모습을 국민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육사의 소프트파워가 높아져서 국가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70년 동안 육사를 거쳐간 수많은 육사인들은 그들의 아련한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이 시대의 진정한 화랑’이기를 꿈꾸는 저자는 4년간의 생도생활을 통해 무엇보다도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를 지휘하는 리더십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약해지려는 자신을 극복하고 나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쉬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화랑대(花郞臺)로 그들을 찾아가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5 13:43

한빛라이프가 ‘안녕 엄마 안녕 유럽 : 엄마가 떠나고 여행은 시작되었다’를 출간했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엄마’, 별다른 설명 글이나 수식어 없이 단어 자체로 공감을 불러내는 말이 또 어디 있을까. ‘엄마’라는 존재는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난 우리 모두에게 끊임없는 향수의 대상이자 뭉클한 감정 그 무엇이다. 여기 조금은 특별하게 시작된 여행기가 있다. 배낭여행의 추억과 엄마에 대한 기억을 엮어낸 이 바로 그것이다. 병상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 저자의 엄마가 저자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라’이다. 저자는 엄마의 마지막 인사를 듣고 비로소 여행을 시작했다.이 책의 시작은 독립출판물 (2014)이다. 저자 김인숙에게 2013년은 엄마의 죽음을 현실감으로 마주해야 하는 힘든 한 해였다. 그리하여 첫 유럽 여행의 기억과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라”는 마지막 말로 여행을 떠나게 했던 엄마와의 추억을 모아 아주 얇은 출판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2016년, 그 얇은 책 속의 글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더하고 따뜻한 필름 사진과 만나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엄마와 함께한 여행’에 관한 책이 늘어나는 요즘, 이 책은 어딘가 특별하고 한편으론 아련하다. 엄마가 떠나고 시작된 여행이라는 스토리 그리고 여행의 기억과 엄마에 대한 추억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건 바로 우리들의 엄마를 돌이켜보게 한다는 데 있다. 문장 한 줄, 에피소드 하나에 공감이 일어나는 건 저자의 경험과 온갖 감정들이 지나온 흔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익숙한 건 우리도 누군가의 딸이자 아들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 당연한 우리에게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이 책은 일깨워준다. 이 여행기는 어쩌면 언젠가 겪어야 할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5 13:33

해드림출판사가 ‘타로카드 상담과 NLP 힐링치유’를 출간했다.‘타로카드 상담과 NLP 힐링치유’는 저자가 수년간 여러 대학에서 그리고 교원이나 전문직을 위한 연수원에서 ‘타로카드 상담전문가’, ‘타로카드와 NLP힐링치유’, ‘타로카드 상담과 힐링 치유’ 등 여러 가지 이름의 교과목 강의를 하며 수백명의 완전 초보 수강생들을 타로 상담가 또는 타로 상담전문가로 발전, 배출해온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기본서이다.따라서 타로 공부를 처음 시도하려는 초급자들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며 그들을 위해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실력 향상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타로 카드는 점인가, 상담인가‘타로카드는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78매의 카드를 뽑아가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일종의 점이다.타로카드의 기원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막연히 옛날 중국, 인도, 아라비아 등 여러 지역에서 유래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로카드는 흔히 정통 또는 클래식으로 불리는 ‘마르세유 타로’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성행한 것으로 알려지며 현재 그 종류만도 1,000여종이 넘는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카드의 그림들은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부터 은둔자, 정의의 여신, 죽음의 여신, 광대, 마술사, 교수형을 당한 죄인 등 세상의 만물을 대변하고 있어 수만가지의 해석이 가능하다.타로카드는 미래의 예측이라는 부분을 들어 점과 관련짓고 있다. 타로는 미래에 있을 수많은 경우에 대한 가능성이라는 부분에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일부는 맞다고 할 수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틀린 것이다.현재에 수많은 선택을 우리가 할 수 있듯 그 과정에 해당하는 선택들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훌륭한 미래가 정해져 있다면 현재 그리고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 노력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심지어 불행한 미래가 정해져 있다하더라도 현재 그리고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 노력하는 사람 또한 거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인생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될 것이다.타로카드는 이런 부분에서 점과는 차이가 있어야 하며 상담이라는 부분으로 연결되어야 한다.-NLP, 마음과 관련된 상처와 부정적 정서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타로카드 상담과 NLP 힐링치유’가 다른 기존의 타로 책들과 다른 큰 특징은 국내외 최초로 22장의 메이저 카드에 NLP라는 고급 상담기법을 매칭, 마음과 관련된 상처와 부정적 정서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NLP는 우리의 마음의 원리, 두뇌적 원리, 신경적 원리에 직, 간접적인 그리고 개별적으로 작용하여 인간을 변화시키는 상담 기법이다.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NLP는 1970년대 중반 미국에서 시작되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권에서도 그 명성과 효과를 보고 있는 파워풀한 상담 방법이다.-누구나 타로카드에 관심 있는 초보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물론 이 책은 NLP 전문서가 아니므로 이런 NLP의 내용은 너무나 광범위하여 그 내용 전체를 소개할 수 는 없다. 누구나 타로카드에 관심 있는 초보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하지만 저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50년 가까운 세월을 괴롭혔던 (삶은)달걀 거부감이 단 15분 만에 사라져버리는 등의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만일 NLP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은 독자들은 검증된 전문 NLP트레이너에게 정규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이수 받으면 된다.저자는 강의를 진행하다 보면 마음의 상처가 많은 수강생들을 자주 본다며 이들을 위해 저자는 타로상담 강의에서 NLP심리상담의 과정을 병행,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저자는 처음 각자의 이유로 타로 공부를 시작할 때의 암울했던 표정이 한 학기, 한 과정이 끝날 때 마다 밝은 표정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타로 상담과 힐링 과정의 개설, 운영의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이 책은 타로카드를 처음 공부하려고 시도하는 완전 초보자들을 위한 효율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고 기존에 배웠던 이들은 정리용으로 좋은 교재가 될 것이며 마음적 힐링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들에게는 효과적인 NLP힐링치유 기법을 통한 마음의 안식처를 마련해줄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6-15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