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335건)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문학 작품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는 ‘문학, 읽고 보다’가 10월 12일 의령군민문화회관(경남 의령)을 시작으로, 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경북 안동), 25일 화천문화예술회관(강원 화천), 28일 충청북도충주학생회관(충북 충주), 11월 2일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강원 삼척)에서 열린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문학 순회 사업의 일환인 ‘문학, 읽고 보다’는 청소년들에게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학을 흥미롭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한국 문학 독자의 저변을 넓히고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되었다.극단 수(연출 김승환)의 공연으로 감상하게 될 우리 문학작품은 김유정의 ‘동백꽃’과 황순원의 ‘학’이다. ‘동백꽃’은 소작인의 아들인 ‘나’와 마름의 딸인 점순이의 순박한 사랑을 줄거리로 풍자적인 요소가 담겨 있는 작품이며, ‘학’은 어린 시절 친구인 성삼과 덕재의 우정을 통해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인간에 대한 신뢰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이번 연극에는 특별히 해설자가 등장해 각 소설의 주제 및 구조적 특징을 설명하며, 청소년들과 친밀하게 교감하는 공연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 문학의 아름다운 언어가 배우의 연기뿐만 아니라 영상, 음향, 조명, 의상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공간 속에 표현됨으로써 문학의 본질과 극적 생생함이 모두 살아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2003년 창단된 극단 수는 박근형 작가의 ‘삽 아니면 도끼’, 고혜정 작가의 ‘친정엄마와 2박3일’ 등 다양하고 참신한 다수의 한국 작품을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고, 해외 작품 및 창작 공연도 무대에 올리며 역량을 인정 받아왔다.이번 ‘문학 콘서트’는 정부3.0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보다 풍부한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김유정의 ‘동백꽃’김유정(1908∼37)은 1935년 문단에 데뷔한 후 29세로 요절할 때까지 ‘봄봄’, ‘금 따는 콩밭’, ‘동백꽃’, ‘따라지’ 등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소설은 궁핍한 현실에 있는 하층민들의 삶 속에서 따뜻한 인간미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며, 등장인물들의 순수하고 우직한 모습, 의외의 사건 전개, 속어의 구사 등으로 개성을 드러낸다. 민중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가난하고 비참한 현실적 삶에서 해학과 비애를 동시에 표현했다.‘동백꽃’은 소작인의 아들인 ‘나’와 마름의 딸인 점순의 순박한 사랑을 줄거리로 한다. ‘나’는 호감을 표시하는 점순의 마음을 몰라주고, 심통이 난 점순은 자기 집 수탉과 ‘나’의 집 수탉의 싸움을 붙인다. 싸움이 불리해지자 ‘나’는 점순네 수탉을 때려죽인다. 처음에 점순은 자기 집 닭을 때려 죽였다며 위협하지만, ‘나’에게 앞으로 매정하게 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무엇에 떠밀렸는지 두 사람은 노란 동백꽃 속으로 파묻히고, 그 순간 점순의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놀란 점순은 내려가고, ‘나’는 산으로 달려간다.-황순원의 ‘학’황순원(1915∼2000)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이루어낸 소설가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이 담겨 있다.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학’은 부역 혐의로 체포된 덕재라는 인물을 그의 어린 시절 친구인 성삼이가 호송해 가는 도중 풀어주는 이야기이다. 사상과 이념을 초월한 우정, 인간에 대한 신뢰를 담은 작품이다.-극단 수극단 수는 2003년 창단 공연 ‘나생문’을 시작으로, 이강백 작가의 ‘북어대가리’, 박근형 작가의 ‘삽 아니면 도끼’, 홍원기 작가의 ‘전설의 달밤’, 최창근 작가의 ‘13월의 길목’, 고혜정 작가의 ‘친정엄마와 2박3일’ 등의 다양하고 참신한 한국 작품들을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고, 사무엘 베케트의 ‘승부의 종말’, 안톤 체홉의 ‘벚꽃동산’, 모파상의 ‘비계덩어리’, 아르투러 슈니츨러의 ‘라이겐’ 등으로 해외의 좋은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극단 수는 단순히 희곡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에 맞추어 재해석하려는 시도와 적극적인 실험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창작극 ‘이름을 찾습니다’를 통해 창작 공연의 잠재력까지 인정받고 있다.최근 연혁2016년: ‘황색여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작 이강백 / 연출 구태환)‘약간의 통증’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 참가손숙연기상 수상(작 해롤드 핀터 / 연출 노현열)‘사랑별곡’ 이해랑예술극장 (작 장윤진 / 연출 구태환)2015년: ‘나생문’ 이해랑예술극장 (작 아쿠다카와 류노스케 /연출 구태환)‘북어대가리’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작 이강백 / 연출 구태환)‘삽 아니면 도끼’ 정보소극장 (작 박근형 / 연출 구태환)‘약간의 통증’ 꼭두소극장 (작 해롤드 핀터 / 연출 노현열)2014년: ‘사랑별곡’ 동숭아트센터 대극장 (작 장윤진 / 연출 구태환)‘승부의 종말’ 정보소극장 (작 사무엘 베게트 / 연출 구태환)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05 15:35

시너지북이 ‘오늘, 나는 더 행복하다’를 출간했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웬만한 남군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뽐내는 여자 연예인들의 기량이 눈부셨기 때문이다. 26일 국방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여군 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남자들의 영역이었던 군에서 점차 여군의 비율을 늘리는 것은 그만큼 여군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나는 더 행복하다’는 11년차 여군 장교, 육군항공 조종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배서희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다. 도전과 꿈이라는 말이 어렵게만 들리는 요즘 시대에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왔다. 물론 항상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은 것은 아니다. 많이 도전하면 할수록 그만큼 실패도 많았다. 그러나 저자는 한 번 도전해서 한 번 성공하는 것보다는 10번 도전해서 7번 실패하고 3번 성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현재 서른다섯 살인 저자의 삶은 여전히 눈부신 현재진행형이다.-여군 워킹맘으로서 이 자리까지 오다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여군이 되었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다. 20kg 이상 되는 군장을 메고 매일같이 구보를 했던 훈련생 시절, 끝이 안 보이던 유격 행군, 연이은 진급 탈락, 한 번의 유산, 독거미부대에서의 특임중대장과 신병교육대에서의 호랑이 교관 역할, 여군이기에 더 서러웠던 소대장과의 트러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헬기조종사로서의 임무 수행 등 힘들었던 적은 수없이 많았다. 여기에 두 아이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같은 군인인 남편과 사랑스러운 두 아이가 언제나 힘이 되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남자들이 대다수인 군에서 진심 어린 소통으로 다가가자 그녀의 마음을 알아 준 이들도 많았다. 매너리즘을 느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흔들리는 자신을 다잡았다. 저자는 힘들수록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나갔다. 살면서 힘들거나 슬픈 일을 겪었다면 이는 훌륭한 자서전을 쓰기 위한 과정이라고 굳게 믿었다. 시련은 기회가 되고 또 다른 기적을 낳는 법이다. 자신의 인생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이 책에 담긴 저자의 메시지를 되새겨 보자. -평생 현역을 꿈꾸다많은 사람들은 내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이건 이래서 안 돼”, “저건 저래서 안 돼”하며 금세 포기한다. 그러나 군인이라는 직업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 남자들도 되기 어렵다는 파일럿에서 현재 책을 쓰는 오피라이터(Officer+writer, 장교작가)가 되기까지 그녀의 꿈과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앞으로 그녀는 전역 후에도 평생을 현역처럼 살기 위해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려 한다. 이 책이 등불이 되어 뒤따라오는 여군 후배들과 지망생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여군 워킹맘들의 길을 환히 밝혀 줄 것이라 기대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30 13:49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최석환 저자의 ‘아버지의 인생수첩’을 출판했다.‘아버지의 인생수첩’은 당당하게 가장이자 아버지의 길을 걸어온 최석환 저자가 두 아들은 물론, 청년들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와 응원의 함성을 가득 담고 있다. 저자는 어렸을 적 힘겹고 고생스러웠던 얘기로 글을 시작한다.지금 대한민국은 일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내수 침체로 인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가계 부채는 늘어만 가고 일자리는 점점 부족해져 간다. 특히 취업난과 경제난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고 있는 젊은이들은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역경을 이겨내고 스스로 빛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취업난과 경제난 앞에서 청춘들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요즘, 용기를 내어 먼저 손을 내밀고 청년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려는 저자의 용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또한 굴곡이 진 삶의 여정에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체득한 성공 노하우와 경험담은, 이제 막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이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될 만큼 알차고 든든하다.“열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다가 돌부리에 잠시 넘어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나보니 이 넘어짐은 더 멀리 가기 위한 휴식이었다. 다시 절반의 세월이 기다리고 있다고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설정하라는 손짓이었다. 제 삶을 되돌아보면서 쓴 인생수첩은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물려줄 정신적인 유산이 된 셈이다”라는 고백처럼, 책에는 저자의 인생길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올바른 자녀교육, 화목한 가정의 조건, 회사생활을 위한 성공 노하우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다. 작가의 첫 번째 작품집인 만큼 투박한 면도 있지만 이야기 안에 담긴 온기와 감동은 기존 작가 이상의 매력을 드러낸다.지금은 작은 어린아이에 불과할지라도, 어른들의 세상은 몰라도 되는 학생일지라도 언젠가는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부모가 된다. 당장 알 수는 없지만,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닫게 되는 날은 반드시 온다. 그 위대한 아버지, 어머니가 전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노하우와 응원의 함성을 통해 수많은 청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성취하길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30 13:32

이제 막 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자격증은 취득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개업을 하지 않고 장롱에 보관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도서출판 어드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오랫동안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글로 풀어내고 있는 저자는 경험한 내용을 세세하게 기록하다 보니 원고량이 예상보다 많아져서 부득이 책을 총 3권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그 중 1권에 해당하는 책을 먼저 출간하게 되었다.저자가 부동산중개업을 하며 실수한 것이나 매끄럽게 잘 처리한 경험들을 가감 없이 기술하여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어드북스는 방대한 양이며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이라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넣어서 구성했으므로 독자는 소설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몰입감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인근에 있는 다른 부동산중개업소와 경쟁을 하거나 협력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금전이 오가는 일이라 오해나 갈등을 불러오기가 쉬워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은 편이다. 그런 예와 더불어 어떻게 방지하는 것이 좋을지를 저자가 경험한 내용을 곁들여 설명한다.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동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가 동업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상황과 문제점에 지면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한국 사람들이 흔히 하듯 두루뭉술하게 말로 약속한 것들이 나중에 어떻게 변질되고 갈등에 이르게 되는지를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또한 단락마다 끝에 팁을 달아 실전 감각을 익히거나 꼭 필요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어느 사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중개업도 하나의 사업이라 본인이 챙기거나 기억해야 할 내용이 적지 않다. 온갖 서류는 물론이고, 각 유형의 사람을 만날 때의 대처요령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방법, 문제가 발생할 것을 미리 방지하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어드북스는 이 책은 부동산중개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이미 하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9 14:19

국제특허 바른의 대표 변리사 남호현이 ‘톡톡 튀는 나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를 출간했다.이 책은 ‘21세기에는 지식재산권으로 승부하라’의 저자 남호현의 인생담을 담은 책이다. 그의 인생의 전반부가 ‘21세기에는 지식재산권으로 승부하라’에 있다면 그의 인생의 후반부는 ‘톡톡 튀는 나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지식재산권 전문가인 변리사 남호현의 톡톡 튀는 진짜 삶드라마틱하고 기적 같은 결과를 원한다면 기존의 틀을 깨는 ‘창조적 정신’과 ‘최선’을 결합시켜야 한다. 창조적 정신과 최선의 시너지효과에 대해 풀어낸 이 저서는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편안하면서도 인생에 대한 모험심을 자극한다. 저자는 “손자들에게 긍정의 힘을 믿고 사는 인생이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지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책 ‘톡톡 튀는 나만의 인생을 디자인하라’의 제1부에서는 변리사란 전문직으로서 창조적 최선에 대한 삶의 고백을 다뤘다. 제2부에서는 이미 확립된 대법원 판례마저 깨고 자주 인용되는 판결이 나오기까지의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숨은 이야기와 해당 판결문을 함께 실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9 13:03

예스24 9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이 9주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은 14위로 지난주보다 다섯 계단 뛰어 올랐다.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은 두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고, 알랭 드 보통의 은 3위를 유지했다. 타블로가 MBC 라디오 방송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동명 코너에서 전하던 짧은 감성 글귀를 모아 다듬은 는 예약판매로 지난주 2위에 올랐고, 현재 두 계단 내려간 4위에 자리했다.폐암 말기의 젊은 신경외과 의사의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5위에 자리잡았다.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주요 대사를 엮은 백영옥 작가의 에세이 과 오은영 박사의 는 한 계단씩 내려간 각각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조정래의 과 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8위와 9위를 나란히 기록했다.인기리에 종영한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MBC 드라마 ‘W’의 미공개 스틸컷과 고화질 풀컷을 담은 는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예약 판매만으로 10위에 안착했다. 인기 SNS 채널 ‘책 읽어주는 남자’의 글귀를 모은 감성 에세이 는 11위로 지난주보다 아홉 계단 껑충 뛰어 올랐다. 공무원 수험서 는 한 계단 내려간 12위에 머물렀고, KBS 다큐멘터리 ‘명견만리’ 내용을 담은 후속편 은 한 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다. 이중 스파이 혐의로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던 전설적인 무희 마타 하리를 다룬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는 출간과 동시에 15위에 자리잡았다.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16위를 기록했고, 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 원칙과 노하우를 담은 는 일곱 계단 내려간 17위에 머물렀다. 채사장의 은 18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일상을 뒤흔드는 심리적 방아쇠 ‘트리거’를 분석한 리더십 전문가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의 는 19위에, 최신 신토익 문제유형을 반영한 토익 문제집 은 20위에 올랐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성인 로맨스 소설 은 2위에 새로 진입했고, 지난주까지 3주 연속 1위를 한 는 두 계단 내려간 3위에 자리했다.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의 와 정신과 의사 윤홍균 원장의 은 각각 4위와 5위로 종이책에 이어 전자책에서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6위에 머물렀고, 돈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계사 이야기를 다룬 는 7위에 자리잡았다. 성인 로맨스 소설 는 8위에 안착했고, 알랭 드 보통의 은 지난주와 같이 9위를 유지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은 10위를 기록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9 12:43

시간과 수입의 10% 투자로 흔들림 없는 미래를 완성하는 법 가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됐다. 직장에 다니면서 월스트리트가 주목하는 12개의 회사의 오너가 된 저자 패트릭 매기니스는 에서 직장인들에게 흔들림 없는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생 전략을 소개한다.바로 시간과 자산의 단 10퍼센트만 투자하는 ‘10퍼센트 사업가 프로그램’이다. 10퍼센트 사업가란 본업을 유지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자원의 10퍼센트를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안정적인 보수와 근무환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사업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연봉보다 더 많은 추가 수입까지 만들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정말 직장에 다니면서 사업을 운영하는 일이 가능한 걸까? 겉으로만 보면 잔소리하는 상사도 없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전업 사업가의 삶이 오히려 더 유리해 보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전업 사업가로 산다는 것은 정해진 업무시간도 없이 일에 매달려야 하고 안정성도 없는데다 쥐꼬리만 한 수입에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저자는 본업의 안정감과 사업가로서의 자유를 한데 묶을 방법, 사업의 모든 장점을 누리면서도 실패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방법을 강구했다. 바로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자 사업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에서 안전한 보험으로 바뀌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10퍼센트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에는 저자가 10퍼센트 사업가로서의 시작과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전망이 밝은 사업 기회를 고르는 법부터 내가 가진 조건과 자원 안에서 사업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계획이 모두 담겨 있다. 또한 평범한 직장인(디자이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판 에이전트, 영업사원, 전업 주부, 학생 등)에서 10퍼센트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구체적 전략도 함께 설명한다.이 책은 미래가 두려운 샐러리맨들에게 창업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 아닌 직장에 다니면서도 각자의 환경에 맞게 적용할 만한 ‘나만의 10퍼센트 사업가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8 14:35

아프지 않고 100세까지 사는 하루 1시간 걷기의 힘 가 북라이프에서 출간됐다. 걷기가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흘려들었다. 규칙적으로 걸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37% 감소하고 우울증과 고혈압이 치료되며 암에 걸릴 확률이 20~50%까지 크게 줄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걷기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생리통이 사라지고 관절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이야기도 주변에서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일본을 대표하는 가정 의학 전문의이자 의 저자인 나가오 가즈히로 박사는 이 책에서 ‘걷기’를 강력 추천한다. 특히 수십 년간 전문의로 진료 활동에 전념해온 나가오 박사는 ‘걷기’라는 가장 단순한 운동법이야말로 모든 병을 이겨낼 핵심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10만 부가 판매되었고, 일본 전역에 걷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저자는 “걷기의 장점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과 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누구에게나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햇볕을 쬐며 걸으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져 기분이 좋아지고 무기력한 증상이 해소된다. 뇌로 들어가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머리가 맑아져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걸을 때는 팔꿈치를 뒤로 당기는 동작을 넣어 상반신도 함께 사용하는 편이 좋다. 상체가 꼿꼿해지면 척추에 힘이 들어가 자세 교정과 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걷기는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자 인생을 바꾸는 열쇠인 셈이다.또한 의 저자인 나가오 박사는 약이나 수술, 항암 치료 등 주류 의학 치료를 완전히 거부하지 않는다. 다만 다제투여로 인한 약물 의존성, 과잉진료로 인한 부작용, 환자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시술과 수술 등이 만연한 사회에서 걷기로 자신의 체력을 높이면서 서서히 인위적인 치료와 멀어지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평균 수명 100세 시대, 이제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 수명’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주변 사람에게 기대지 않고 꼿꼿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사는 것,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이 목표를 위한 단 하나의 강력한 원칙은 바로 ‘걷기’이다. 이 책을 통해 제대로 걷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8 13:47

좋은땅출판사가 를 출간했다.2013년, 북한의 핵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각 학계에서는 이를 타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왔다. 그러던 중 동유럽을 전공한 학자들 사이에서 동유럽의 체제 변환 모델을 북한에 대입시킬 수 있을까 하는 논의가 시작되었고 이를 토대로 엮은 책이 바로 다.동유럽 사회는 공산주의 ‘해체’이후 자유 민주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체제로 ‘통합’되며 이 과정에서 과거에 행했던 과오에 대한 ‘청산’이라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해체’, ‘통합’ 그리고 ‘청산’을 키워드로 하는 동유럽의 체제 전환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이 에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충분한 필드워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박정오 외 다섯 명의 저자들은 동유럽 현지에서 새로운 자료의 발굴 및 이에 대한 분석 그리고 주요 인사들과 직접 인터뷰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기존에 있던 영미권의 시각에서의 이론 중심 분석과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통일은 한국 사회에 있어 위기이자 기회이며 선진국으로 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중차대한 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지금부터 통일 전후에 대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이는 가만히 손을 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일이 아니라 과거의 과정에서 배워야 하는 것이다. 이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는 한국의 통일 준비에 대한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7 13:16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박동순 저자의 ‘내 인생 주인으로 살기’를 출간했다.현대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한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기계 부속품처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 나간다. 그 어느 때보다 문명의 이기를 풍성히 누리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스스로를 잃고 살아간다. 어린 시절, 맘속에 품었던 웅대한 꿈은 간 데 없고 희망도 목표도 없이 잿빛 거리를 거닐고 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에서 이대로 쓸쓸히 퇴장할 수는 없다.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당당히 세상을 살아가고 가족을 비롯한 친구, 동료, 이웃들과 더불어 잘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책 ‘내 인생 주인으로 살기’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저자가 36년간 군 생활을 하며 후배와 동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조언과 서로 교감했던 내용들을 담고 있다.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나아가 가정을 화목하게 꾸리고 험난한 세상 속에서 주인의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펼쳐놓는다. 저자는 지금껏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떤 목표를 정하고 끊임없이 정진해 왔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율이 엄격한 조직인 군대 내에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저자의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작은 감동과 온기 또한 독자에게 선사한다. 군대 내 간부와 병사는 물론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해 자기계발을 도모하고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을 만큼 진솔하면서도 실용적인 삶의 노하우를 알차게 담아냈다.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직접 글을 씀으로써 삶의 궤적을 그리고 미래를 구상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독특한 열정과 굳건한 의지가 삶에 드러난다. 저자 역시 평생 타인에게,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서 의지를 다지고 행복한 삶을 도모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한 번뿐인 인생, 반드시 내가 주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목표의식을 명확히 할 수 있었고 이는 자신의 삶은 물론이요 타인의 삶까지 행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나의 주인으로 진실 되기, 사회의 주인으로 성공하기, 가정의 주인으로 화목하기, 세상의 주인으로 행복하기’라는 네 개의 주제를 제시하고 살아가면서 반드시 겪게 되는 선택의 기로와 험준한 고비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해결할지 설명해 나간다.근래에 들어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이라는 벽 앞에서 좌절하고 청춘을 허비하고 있다. ‘내 인생 주인으로 살기’가 청년들이 꿈을 찾아가는 길에 뚜렷한 이정표가 되어주고 막막한 현실 앞에서 주저앉은 많은 이들이 자신 있게 미래를 향해 걸음을 내딛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6 14:06

CGV 무비꼴라쥬(현 CGV아트하우스)의 대표로서 수많은 기획과 영화제를 총괄, 다양성영화 기획의 새로운 장을 제시했던 현 아카데미 로카(LOCA) 대표 강기명 저자가 자신의 극장 콘텐츠 기획 이야기를 담은 ‘극장은 콘텐츠로 말한다’(좋은땅 펴냄)를 출간하였다.이전에는 꿈과 같았던 천만 관객 영화가 심심치 않게 등장할 정도로 한국 영화 시장은 세계 어느 곳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고 그만큼 영화와 관련된 비즈니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 관련 서적, 특히 영화비즈니스 실무와 관련된 서적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어 영화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이 자신이 꿈꾸는 업계에 대해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극장은 콘텐츠로 말한다’는 18여년간 일했던 저자의 경험을 정리하여 영화비즈니스, 특히 관객과 가장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극장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낸다.‘극장은 콘텐츠로 말한다’는 저자가 CGV 다양성영화팀장으로서 ‘무비꼴라쥬’를 총괄하며 총괄·진행하였던 다양한 기획의 시작과 과정, 마무리까지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제는 CGV의 대표적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을 비롯, 나 등의 독립영화(다양성영화) 기획전, 와 같은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의 기획 및 진행 과정은 영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의 흥미를 끌 것이며 그 사이에서 엿보이는 저자의 업무 철학은 영화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다.특히 ‘극장은 콘텐츠로 말한다’는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당시 기획을 진행했던 주체로서 현장의 분위기, 회사의 업무 추진 과정 등을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어 누구나 편하고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져들도록 한다.영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라면 ‘극장은 콘텐츠로 말한다’를 통해 스크린 뒤의 진짜 영화 이야기, 진짜 극장 이야기에 한 번 빠져보도록 하자.본 도서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도서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3 17:04

위닝북스가 감정코치 유영희 작가의 ‘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를 출간했다.살다 보면 사소한 일로도 울컥하기도 하고 화가 날 때가 있다. 똑같은 일에도 상황마다 사람마다 반응도 각기 다르다. 짜증이나 화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슬픔에 빠지는 사람도 있고 통증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런 순간적이고 충동적인 기분이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더 큰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부정적인 기분에 휩싸이는 순간, 그 기분에 자꾸만 휘둘리게 된다. 이것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을 중지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의 저자 유영희는 자신의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감정 공부를 시작한 엄마이자 20년 넘게 수학 교습소를 운영한 선생님으로서 학부모 상담을 통해 감정코치로 거듭난 실전에 강한 감정코치 전문가다.저자는 화도 똑똑하게 내야 한다고 말한다. 화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화가 난 상대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한다거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서 화를 적절하게 내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에는 감정이 생기는 원인과 그 감정을 너무 과하게 표현하거나 억제할 경우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감정 조절 방법을 담았다.나의 감정은 나의 것 ‘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를 통해 내 안의 진짜 나를 찾아보고 감정에 휘둘리는 내가 아닌 진짜 감정의 주인이 되어 보자.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2 14:10

2008년 플라잉점프 K2 원정대에 대원으로 참여한 이원섭 변호사가 작성한 글로서 원정기 겸 사고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 도서출판 어드북스에서 출간되었다.2008년 8월 2일 플라잉점프 K2 원정대가 K2 등정에 성공하고 하산하던 중에 한국 원정대원 3명을 포함해서 총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처음부터 원정기를 쓰겠다는 것을 공표하고 매일매일 세세하게 기록을 하던 저자는 사고를 포함한 원정기록을 남기는 것이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늦었지만, 보고서 성격의 책을 내기로 마음먹고 다른 나라에서 출간된 사고 관련 도서, 원정대원들과 셰르파 등도 찾아가서 인터뷰하며 최대한 사실에 부합하도록 기록한 책이다.한국도 세계 8000m급 고봉들을 등정하는 데 있어 어느 나라에 뒤떨어지지 않는 산악 강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시중에 산악 관련 도서가 적잖이 나와 있다. 하지만 대개는 원정기나 수상집 형태의 책이고 본 도서처럼 사건보고서 형식으로 출간된 책은 거의 없는 편이다.그러다 보니 고산에서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축척할 기회가 없었고, 등반대장이나 대원의 개인적인 지식과 경험에 의존해 원정대를 꾸리고 등정을 계획하게 된다.변호사인 저자가 꼼꼼하게 기록한 사건보고서 형식의 본 도서는 그런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사고의 원인, 사고의 진행상황, 사고 이후 각 전문가들의 진단 등을 꼼꼼하게 분석했고, 당사자들을 만나기 위해 스페인, 네델란드, 네팔, 파키스탄 등에 직접 가서 인터뷰하기도 했고, 만나기 어려웠던 사람은 이메일로 인터뷰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었다.2008년 플라잉점프 K2 원정대의 사고 전후 상황 등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기록함으로써 고산등반을 하거나 계획하는 산악인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앞으로 꾸려질 각종 원정대도 원정기, 혹은 보고서 형태의 자료가 계속 발표된다면 그만큼 많은 자료가 축척되어, 한국의 산악문화가 발전되고 성숙하게 될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1 21:49

도서출판 한솜이 깨달음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구체적인 방법까지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는 책, 김대식의 ‘깨달음과 행복의 길’을 출간했다.이 책은 깨달음이란 무엇이며, 깨닫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깨달음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도에 이르게 되고, 도인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살아갈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하는 것이 도의 길로 가는 첫 걸음이다. 도의 길에 들어서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수행을 하고, 깨달음을 얻게 되면 도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특별한 사람이나 특별한 생각을 가진사람만 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도인이 될 수 있으며, 도인이 된다는 것은 ‘사람답게 사는 것’, 즉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과학이 발달하고 물질이 풍부해도 생각은 피폐해지고 삶의 질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맑고 깨끗한 질서, 행복, 책임감을 찾는 일은 깨달음뿐이다. 깨달음은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행복은 누가 갖다 주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인격, 신분, 종교 등을 초월해서 누구나 스스로 마음 공부를 해야만 얻을 수 있다.이 책은 잊혀져버린 도의 참뜻, 그리고 진정한 도덕적 인간, 도인의 삶에 대하여 다시금 되새겨보고 스스로 생활 속에서 깨닫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0 13:14

한샘의 디자인최고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 권영걸 사장이 그의 40번째 저서 ‘신문명디자인(공간서가)’을 출간했다. 서울대 교수와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권 사장은 ‘관·산·학’을 모두 경험한 보기 드문 경력을 갖고 있다. 디자인한국의 선구자로 불리기도 하며, 소셜디자인 분야에서 이름이 높다.‘신문명디자인’이라는 용어는 2014년 개설한 ‘신문명디자인대학’을 통해, 그리고 2015년 개최된 ‘신문명디자인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심사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권 사장이 강조해온 키워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이 키워드를 보다 종합적으로, 그리고 깊이 있게 설명하는 한편, 신문명의 새 시대를 열어갈 디자이너들의 행동강령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인류 미래사회의 4대 과제로, ‘동서양 가치를 융합한 새로운 문명의 창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디자인 사고의 전환’, ‘디지털 기술의 선용과 생활의 디자인혁명‘, ’중국의 격변과 동아시아 양식의 창조' 등을 꼽았다.권 사장은 동양과 서양이 지금까지는 착취와 모방의 관계였으나, 그 관계를 상생과 창조로 선회하지 않는다면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는 없다고 지적한다. 동서양 문명이 각자의 편성(偏性)을 극복하고, 양자 간의 우성(優性) 인자를 찾아내, 그들 간의 고도한 차원의 결합 방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미래 디자인의 과제라는 것이다. 디자인이 문명의 기반 수단이라면, 그 창조적 진화는 ‘동과 서를 넘어서는 디자인(Design beyond East and West)'을 통해 힘 있게 추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디자인이 자본의 가치만 좇고 마케팅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관행을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엑스타시의 디자인을 중단하고 ‘가치의 디자인’으로, 무분별한 감각의 디자인에서 ‘본질의 디자인’으로, 현재를 위한 디자인에서 누대를 위한 ‘지속가능 디자인’으로, 기능과 효율 중심의 디자인에서 자연의 도(道)를 따르고 인간을 바르게 섬기는 ‘유기 디자인(Organic design)'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권 사장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서구의 기준을 관습적으로 좇아가는 무정견한 태도를 버리고, 인류가 갈망하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문명을 건설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한다. 외부에서 답을 찾을 게 아니라 선조들의 집적된 경험과 지혜, 자신의 역사와 문화에서 ‘맥락의 디자인’을 길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적 유대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재생하는 ‘관계의 디자인’을 모색하고, 요소환원적인 사고를 넘어 전일적인holistic 시각에서 문제에 접근하는 ‘신문명디자인’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권 사장은 “디자인은 문명사적 대전환을 열어가는 결정적인 수단이자 방법”이라며 “현재의 낡은 문명을 대체할 새 문명의 길을 찾고, 문명의 형식을 결정하는 디자인의 새 원칙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문명디자인’이 오늘의 일그러진 사회 질서를 자연의 질서에 합치시키는 ‘중재(仲裁)의 디자인’이자, 자연에서 멀리 이탈한 인간을 본연의 자리로 귀환시키는 ‘대의(大義)의 디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는 “신문명디자인은 더 이상 선택의 과제가 아니다”며 “그것은 우리 시대의 도덕적 명제이자 당위적 명제로 한샘이 앞으로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이자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권 사장은 지금까지 나의 국가디자인전략, 서울을 디자인한다, 권영걸교수의 공공디자인 산책, 한중일의 공간조영, 공간디자인16강(講) 등 총 39편의 책을 펴냈다. 공간디자인의 언어는 2015년 대학평가에서 예술 분야 피인용 1위 서적으로 선정됐던 베스트셀러이며, 공간디자인16강은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되고 있다.그는 저술뿐만 아니라 공간디자인 공공디자인 관련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했고, 인류건축문명권 78개국 680여 도시를 직접 발로 뛰며 현지 조사하는 등, 지구촌의 공간문화와 인간행태에 관한 흔적을 탐사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12 16:24

엄마, 보청기, 아이돌 등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모국어인 우리 말은 물론 영어로도 쓰인 시집이 출간됐다.북랩은 최근 한국어를 배우려고 시도하는 외국인이 시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국내 독자는 한국어 시를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이중 언어 시집 를 펴냈다.이 시집은 모국어여야만 시어와 운율 등을 통해 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오랜 편견을 깨고 시집의 마지막 장을 영시로만 꾸민 데다 부모님, 부석사, 모국어를 테마로 한 연작 시를 선보이는 등 실험적인 시도로 가득하다.작가는 어학원을 운영하며 미국 월든대학교(Walden Unversity)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윤혜령 씨다. 미국 온라인 강의 사이트 ‘코세라’의 요청으로 강좌에 쓰일 자막과 영시 번역을 하던 중 시 창작에 눈을 뜨게 돼 지역문학회와 대학 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시창작 강의를 듣고 문예지를 통해 등단까지 하게 된 늦깎이 시인이다. 특히 그녀가 창작한 영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미국에서 발표의 길을 열어준 미국의 시인이자 편집인인 ‘Koon Woon’ 씨 덕분에 그녀의 시는 국경을 넘나들게 됐다. 표제작 ‘엄마와 양귀비’는 평생의 농사일로 얻은 엄마의 통증과 통증 완화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양귀비를 연결한 작품이다. ‘보청기 살충제’란 시는 보청기란 말을 모르는 엄마가 딸에게 “너, 살충제(보청기) 갖고 가니? 내가 지금 필요하단다”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먹먹해진 딸의 심경을 전하고 있다. 시집에는 절이나 불교 관련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부모님이 절에서 첫 인연을 시작하고 아버지가 한때 절에서 수행한 분이라는 점과 무관치 않다. 부석사 연작 시도 작가의 이 같은 불교적 지향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그런가 하면 작가는 기본적인 문학적 요소를 갖춘 랩을 하는 젊은 래퍼들에게서 시의 미래를 찾는다. 스타 연작 시는 그녀가 힙합 관련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쓰고 있고 앞으로도 쓰게 될 시리즈 물이다. 특히, 시집의 영어 제목이기도 한 ‘Epic Star’는 특정 래퍼라기보다는 그가 찬양하는 전지전능하고 서사적인 신의 존재를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특히 전설의 래퍼 투팍을 기리면서 “한국의 힙합도 보통사람의 삶을 반영하는 문화적 다양성과 통합이 예술적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가 앞으로 써나갈 힙합적 정서와 운율을 차용한 시들이 한국 문단의 외연을 어떻게 확장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12 15:47

장애예술인의 삶을 문학으로 표현해 장애인예술 인문학 조성과 장애인예술의 기록 문화를 형성하기 위하여 장애예술인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자서전 ‘누구?! 시리즈’ 3종이 도서출판 솟대에서 발간되었다.‘누구?! 시리즈’는 예술로 새로운 삶의 주인공인 된 장애예술인 3명의 이야기다. 산업재해로 하반신마비가 된 후 성악가로 우뚝 선 , 교통사고로 전신마비장애를 갖게 된 후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서양화가가 된 , 출생시 저산소증에 의한 뇌손상으로 지적장애를 가진 후 명창의 꿈을 키우고 있는 등이 소개된다.‘누구?! 시리즈’를 기획한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장애인예술은 장애예술인의 삶 속에서 녹아 나온 창작이라서 장애예술인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누구?! 시리즈’는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이 책은 장애예술인의 활동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기에 ‘누구?! 시리즈 100권’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특히 “의문과 감탄을 동시에 나타내는 기호 인테러뱅(interrobang)이 ‘누구?!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감성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2016장애인문화예술축제 리날레에서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준비한 것이다. 특히 책 내용을 무대로 옮긴 인문학과 소통하는 낭독쇼 文_리날레 ‘누구?! 업쇼(up show)’가 9월 25일(일) 오후 3시~5시 이음센터 5층 공연장에서 방송인 강원래 씨 진행으로 황영택, 김형희, 장성빈 씨가 패널로 나와 책의 주요 부분을 낭독하고 자료 화면으로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각자의 삶의 이야기와 장기를 보여주게 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12 15:22

알에스미디어가 일본의 독도 침탈을 둘러싼 한미일 삼국 간의 전쟁을 그려 대중문학 및 장르소설계에 화제가 된 바 있었던 소설 ‘동해’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이 작품은 2004년 ‘비상’으로 데뷔한 이래 ‘대한민국’, ‘간도대란’, ‘두 개의 태양’, ‘야수’ 등의 흡인력있는 문체와 스릴 넘치는 전개, 그리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유호 작가의 작품이다.일본의 끊임없는 독도 도발, ‘그 뒤에 우리가 모르는 강대국들의 야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동해’는 북한의 원자로를 폭파하여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으려는 미국, 야심을 숨긴 채 미국과 손을 잡고 독도를 점령하려는 일본, 이들에 맞서 전쟁을 시작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그 위험한 격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두 남자, 김태욱과 최민석의 이야기를 치밀하고 긴박감 넘치게 그려냈다.㈜알에스미디어는 독자 분들의 성원에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동해’를 전자책과 웹소설 포맷으로 출간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좀더 많은 독자 분들에게 작품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동해’ 서평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동해’ 서평 이벤트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스낵북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낵북은 웹소설 및 장르소설 출판과 작가 매니지먼트 역할로 기반을 다져온 ㈜알에스미디어가 개발한 웹소설 플랫폼이다. ㈜알에스미디어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엔씨소프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08 16:11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금) 오후 6시30분,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해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22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올해 독서문화상 시상 규모는 대통령표창(2명)과 국무총리 표창(2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25명) 등으로 총 29명이 수상할 예정이다.대통령표창 강릉시 문화의 집, 최수전 의학교수 수상대통령표창을 받는 강릉시 문화의 집은 실버 계층과 예비 실버 계층을 활용하여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돌봄학교, 장애인 시설 등에서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다수 전개하는 등, 전문문화예술봉사 단체로서 문화소외계층 독서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하였다.최수전 의학교수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인문학이라는 신념으로 상계백병원에서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가는 사람들의 모임’ 등 다수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람이 책이 되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신개념 도서관인 노원 휴먼 라이브러리를 설립·운영하는 등 노원구 지역독서문화 진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국무총리표창 한국방송 제작팀, 국방부 최재균 사무관 수상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한국방송(KBS) 제작팀은 공영방송의 유일한 책 전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도서에 대한 정보와 비평적인 시선을 제공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책을 함께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독려했다. 또한 독서와 멀어져 가는 일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독서 열망을 불러일으켜 독서하는 삶의 가치에 대한 유대와 공감대를 넓혔다.최재균 사무관은 국방부의 독서진흥 계획을 수립·시행하여 병영 내 독서진흥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병영도서관 운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격·오지 부대에 대한 다수의 독서 카페를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책 읽는 병영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기여했다.문체부 장관표창 농업인 최영와, 세화여고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 등 25명 수상한편 문체부장관 표창은 불치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자녀를 추모하기 위해 딸이 졸업한 고등학교에 ‘정아문고’를 만들고, 해를 거르지 않고 도서구입비를 기증하고 있는 농업인 최영와 씨를 비롯해 초등학교의 독서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을 자원봉사로 돕고 있는 세화초등학교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 고양시에서 짧은 기간 동안 다수의 시립도서관을 신설, 운영해 생활 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작은도서관 조례 제정 등으로 지역독서기반 조성과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고양시 도서관센터 등 총 25명(단체)이 받는다.이번 시상식은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 행사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시상식과 함께 전시, 공연, 체험, 학술 등 135개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독서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08 15:51

좋은땅출판사가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10개 기업을 비교분석한 ‘과연 대우조선해양만 그럴까?’를 출간했다. 자본주의 사회를 무너뜨리는 첫 걸음은 분식회계다. 분식회계는 가진 자가 저지르는 일종의 사기인데다가 그 금액의 규모도 매우 크다. 게다가 주된 피해자가 일반 투자자나 국민이라는 관점에서 분식회계 관련 뉴스에 이목을 집중해야 한다. 올해 3월, 2013년에 가입한 모 건설회사의 ELS펀드에서 95% 손실이 발생하여 투자자들이 몇백억 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때 주가와 대비하면 지금의 주가는 20분의 1수준이다. ‘왜 이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걸까’, ‘왜 그때마다 일반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만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과연 대우조선해양만 그럴까?’가 기획·집필되었다.‘과연 대우조선해양만 그럴까?’의 저자 김영태는 2012년 현대자동차 재경사업부장으로 부임, 2015년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재경본부장으로 부임해 건설회사 관리회계의 기본을 정립한 바 있다. 현재 ‘분식회계 추방연대’를 결성해 분식회계를 근절하자는 목표 하에 대표로 활동 중에 있다. ‘과연 대우조선해양만 그럴까?’는 단순 경험담이나 이론서가 아니다. 이 책은 회계의 기본에 대한 친절한 설명보다는 바로 분식회계를 파악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국회의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금융위원회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공인회계사협회 회장 및 증권회사 사장, 신용평가회사 사장과 증권거래소 사장 등 기업의 회계결산·공시자료에 관여하는 분들이 일독을 하면 다소간 도움이 될 만한 분석자료가 실려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가는 자기 자본만으로 사업을 크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의 자본을 이용하게 된다. 그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전제가 하나 있다. 금융기관 차입 형태든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증가 형태든 그 기업의 경영실적과 미래예측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분식회계를 하면 이 기본적인 신뢰는 붕괴되고 야바위꾼이 즐길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10개 업체를 비교분석한 이 책으로 대한민국이 분식회계로 인해 OECD 국가 중 회계 투명성 꼴찌라는 오명을 벗어버릴 수 있길 바라며 특히 파트에서 제공하는 검증방법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면 독자 여러분의 투자판단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07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