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3일 저녁 8시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가수 겸 시인 밥 딜런이 선정됐다.대중가수로서 노벨 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거론되어 오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밥 딜런의 저서는 2010년 출간된 자서전 이 유일하다. 이 도서는 예스24에서 현재까지 단 179권만이 팔렸다.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후보로 처음 추천된 시점은 1997년부터다. 국내에서 자서전 외에 소개 되고 있는 밥 딜런 관련 도서로는 , 등이 있다. 비문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경우로는 역사학자 테오도로 몸젠(1902), 철학자 루돌프 오이켄(1908)과 앙리 베르그송(1927), 버트런드 러셀(1950), 원스턴 처칠(1953), 장 폴 사르트르(1964) 등이 있으며 장 폴 사르트르의 경우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바 있다.김성광 예스24 문학 담당 MD는 “대중 음악의 가사를 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린 전설이자 포크를 현대 예술로 탈바꿈시킨 역사적인 인물 등으로 불리는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출판뿐 아니라 음반 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서가 많이 없는 만큼 음악으로 밥 딜런을 이해하고자 하려는 대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밥 딜런의 대표 곡으로는 1973년 발표한 ‘Knocking on heaven's door(노킹 온 해븐스 도어)’가 있으며 대표 앨범은 , , , 등이다.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에서 2010년부터 2016년 10월 10일까지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05년부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역대 수상 작가 가운데 2014년 수상한 파트릭 모디아노가 2만8146권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수상자로 나타났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파트릭 모디아노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없어 수상일 직전 한달 동안 단 10권만이 팔렸으나 수상 이후 작가의 작품들이 발 빠르게 국내에 소개되고, 출판사의 마케팅 활동으로 꾸준하게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2006년 수상자였던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은 2만5408권, 2013년 수상자인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는 2만4642권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와 함께 작가의 작품별 판매량이 가장 높은 작가로도 파트릭 모디아노가 전체 판매량에 이어 작품별 판매량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파트릭 모디아노의 는 2만3224권 팔리며 판매가 집중되는 양상을 나타냈으며 오르한 파묵의 이 1만1075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앨리스 먼로의 경우 노벨문학상 수상하기 전인 2010년 출간된 과 수상 후 출간된 가 고르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의 경우 작가가 이 작품집을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절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예스24는 독자들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열고 밥 딜런의 도서 1종을 포함해 문학 3만원 이상 구매 시 인생의 책 116권을 정리할 수 있는 노벨문학상 기념 블랙노트를 증정한다. 또한 노벨문학상 관련 퀴즈 및 투표에 참여한 모든 회원에게 YES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10월 31일까지 함께 진행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14 13:07
예스24 10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11주 연속 1위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은 19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셀프 코칭법을 알려주는 윤홍균 원장의 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2위를 기록했고, 알랭 드 보통의 장편소설 은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폐암 말기의 젊은 신경외과 의사의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는 두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주요 대사를 엮은 백영옥 작가의 에세이 은 5위를 유지했다. 오은영 박사의 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6위에 자리잡았고, 모두가 내 이야기처럼 공감할 수 있는 비밀일기 같은 인생 이야기를 담은 방송인 김제동의 에세이 는 예약 판매 중에 7위에 올랐다. 타블로가 MBC 라디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속 동명 코너에서 전하던 짧은 감성 글귀를 모은 는 다섯 계단 내려가며 8위에 머물렀고,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대선사가 한국 불교가 나아갈 방향과 방도를 제시하고 있는 는 9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일본 추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1995년 작으로 원전 안전 문제를 다뤄 화제가 되면서 21년 만에 한글로 번역된 은 세 계단 내려간 10위에 자리했다. 조정래의 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11위에 는 한 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원작 소설로 주인공이 보는 사진을 그대로 옮겨와 흥미를 더한 은 영화 흥행과 함께 12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는 14위로 두 계단 올랐고, 인기 SNS 채널 ‘책 읽어주는 남자’의 글귀를 모은 감성 에세이 는 네 계단 내려간 15위를 기록했다. 공무원 수험서 와 꼭 봐야 할 출제 빈도 높은 문제만 엄선한 은 지난주보다 여섯 계단씩 내려가며 각각 16위와 18위에 머물렀다. KBS 다큐멘터리 ‘명견만리’ 내용을 담은 후속편 은 17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함세웅 신부와 주진우 기자가 전국 각지를 돌며 나누었던 현대사 이야기를 담은 는 20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이 새로운 1위를 차지했다. 호르몬과 젊음의 비밀을 밝힌 하버드대학의 수면연장 프로젝트 연구 성과를 담은 는 2위에 올랐고, 현대 로맨스 소설 는 3위를 기록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는 4위에 진입했고, 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가며 5위에 머물렀다. 노희찬, 유시민, 진중권의 은 6위로 두 계단 올랐고,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로 최근 리메이크된 동명 영화의 원작 소설 는 7위로 순위권에 안착했다. 201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앨빈 로스가 최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주목해야 할 매칭 시장을 소개하는 은 8위에 자리잡았다. 성인 로맨스 소설 는 9위를 기록했고, 윤홍균 원장의 은 10위로 종이책에 이어 전자책도 순위권에 올랐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13 14:18
바오로딸출판사가 시공간 초월한 기도의 걸작 ‘시편 42-89편’을 출간했다.모든 인간이 공유할 수 있는 감성으로 때론 아름답고 때론 섬세하며 때론 처절하고 때론 웅장하게 영혼의 소리로 표현한 시편은 하느님을 향한 말씀이요 하느님과 인간의 대화 곧 기도다. 시편은 찬미와 찬양·감사·청원·회개 등의 내용을 담은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체험과 신앙을 고백하고 고난과 고통 그리고 감사와 찬미를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시편은 예수님의 제자들(루카 11,2)처럼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따라서 시편은 마지막 순간까지 하느님을 불렀던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인 동시에 오늘날 하느님 앞에 선 모든 그리스도인의 기도다. 시편의 방대한 분량 때문에 150편의 시편을 모두 세 권으로 나누어 출간한다. 지난해 첫째 권 ‘시편 1-41편’을 펴낸 데 이어 이번에 둘째 권 ‘시편 42-89편’을 펴냈다. 마지막 셋째 권에서 나머지 부분 90-150편을 다룬다. 앞으로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로 이사야서 두 번째 권과 에제키엘서가 나올 예정이다. 이 책은 시편 입문과 시편 주해로 구성된다. 입문 부분에서는 시편의 전반적 특징을 설명하고 주해 부분에서는 성경 본문 전체를 제시하며 각 장과 절마다 자세한 각주를 붙여 놓았다. 마지막에 줄임말, 참고 문헌, 성경 찾아보기를 실었다. 각 시편을 시편 전체의 문맥 안에서 이해하기 위해 인접 시편과의 관계에 대한 고찰에도 주의를 기울였으며 현대 학자들의 해설과 교부들의 해설을 적절히 소개하였다. 첫째 권 때보다는 교부들의 해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현대 주석서들을 더 많이 참조하였다. 바오로딸출판사는 이 책으로 날마다 성경 말씀에 깊이 들어가 묵상하며 더 하느님 뜻에 맞는 내일을 살도록 자신을 이끄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몇 편의 시편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편 42편의 전체적 의미하느님과 성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이 시편에는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우리 영혼의 거룩한 갈망이 잘 드러나 있다. 이 갈망은 어둡고 힘든 일상의 고단함을 인내하며 하느님을 희망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시인은 아픔 속에서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며 그분께 기도를 드린다.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4.11절)라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 시편은 불신앙과 물질주의와 기술주의의 세상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한 하느님의 말씀이다.-시편 46편의 전체적 의미세상의 붕괴에 직면하여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로 시작하여 세상 끝까지 일어나는 난폭한 전쟁 가운데서도 확신에 찬 고요함으로 마무리된다. 이 시편을 통해서 우리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힌다 하더라도 주님께 믿음을 두는 한 두려워할 이유가 없음을 배운다.-시편 49편의 전체적 의미이 시편의 시인은 지혜의 스승으로서 스스로 인생의 수수께끼를 풀어 제자들에게 자신이 터득한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가르쳐 준다. 이 시편의 중심 주제는 죽음, 특히 인간적 부와 권세를 지닌 사람의 죽음이다. 그러므로 재물만 의지하고 사는 사람도, 자기 잘난 맛으로 사는 사람도 모두 죽고 말기 때문에 하느님을 의지하는 것이야말로 지혜로운 일임을 말하고 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다.-시편 51편의 전체적 의미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도록 인도하는 시편이다. 시인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도록 권고하면서 회개를 통해 의롭고 거룩하게 되기를 가르친다. 이 시편을 묵상함으로써 우리는 화해성사의 의미를 깨닫고 죄의 고백과 용서를 통해 하느님의 빛나는 은총을 체험하도록 초대된다.-시편 59편의 전체적 의미절박한 위험 앞에서 적들로부터 구원을 바라며 드리는 기도다. 위기에 직면한 시인은 “저의 힘이시여, 당신만을 바랍니다.”(10절)라고 고백한다. 그는 자신을 보호해 주시는 하느님을 성채와 피신처로 고백하며 찬양한다. 이 시편은 우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하느님께 모든 문제를 드러내고 그분이 해결해 주실 것을 전적으로 믿고 기도하도록 이끌어 준다.-시편 61편의 전체적 의미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기 힘든 상황에서도 시인이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하느님의 도움으로 구원을 받고 하느님과의 깊은 친밀감에 이르게 됨을 보여준다. 이 시편에서는 많은 은유를 사용하여 기도를 심화한다. ‘못 오를 바위’, ‘피신처’, ‘굳건한 탑’, ‘천막’, ‘당신의 날개 그늘’ 등과 같은 은유는 영적 상상력을 키워준다. 하느님은 우리가 특별한 억압을 받고 있을 때 우리의 보호 수단으로서 피신처가 되어주신다. 우리가 참으로 하느님의 날개 그늘에 피신하고 싶으면 열망을 갖고 주님과 우리를 결합시켜야 하고, 지속적이고 꾸준한 투신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이 시편은 우리가 자애와 진실의 하느님을 닮아 우리도 그와 같은 자질을 갖추도록 초대한다.-시편 62편의 전체적 의미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그분을 향해 말없이 기다림에 대해 가르친다.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모든 것을 걸지 않는다. 그러므로 시인은 능력 있는 하느님을 조용히 기다리며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신뢰하라고 교훈을 준다. 믿음을 가지고 침묵 가운데 하느님께 머물러 있으면 신앙과 능력이 더욱더 성장하게 된다.-시편 70편의 전체적 의미이 시편의 주제는 시인의 목숨을 노리며 그가 불행하게 되기를 바라는 원수들로부터의 간절한 구원이다. 슬프지만 세상에는 내가 어려움과 고통을 당할 때 위로하기보다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감당하기 힘들 만큼 어려움이 닥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고통과 오해의 시간은 오직 하느님께 매달리고 기도해야 함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럴 때를 위해 하느님이 기다리고 계신다.-시편 71편의 전체적 의미이 시편의 시인은 기력이 쇠하고 백발이 되어 과거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어려움을 수용하고 전적으로 하느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노인이다. 시인은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희망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복잡하고 괴로운 인생 경험을 말함으로써 단순히 노인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 배 속에서 생겨 세상에 나고 자라고 노인이 되기까지의 전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다룬다. 노인은 외롭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하느님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느님이 함께해 주시는 노년기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이 선물에 감사드리며 노년에 혼자 있는 법을 배우고 고독을 견디기 위해서는 이 시인처럼 하느님을 의지하며 하느님이 동반해 주시도록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시편 72편의 전체적 의미여기에서 시인은 이상적인 임금의 통치를 기원한다. 오늘날 교회의 모든 지도자는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정의와 공정을 실천해야 하며 특히 약한 자들을 도와주고 보살핌으로써 참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자들도 정의와 공정을 실천함으로써 백성의 안녕과 평화와 행복에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이 시편을 통해 깊이 숙고해야 한다.-시편 74편의 전체적 의미이스라엘이 적군에게 짓밟혀 주님의 거처인 예루살렘이 폐허가 되고 성전이 불에 타게 된 민족의 비극을 경험한 시인이 비탄에 젖어 부른 노래다. 이 시편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이기심과 사욕 때문에 얼마나 자주 예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는지 반성하도록 이끌어 준다.-시편 81편의 전체적 의미이 시편에서는 ‘듣다’라는 낱말을 다섯 번이나 사용하여 특별히 ‘들음’을 강조한다. 이 시편은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길을 걸으면 축복을 주신다는 점을 깨닫도록 이끌어 준다. 그리고 미사에서 말씀과 강론을 경청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도와준다. 예수님도 군중을 가르치실 때 수차례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또는 “새겨들어라” 하고 말씀하셨다.-시편 84편의 전체적 의미시온과 하느님이 거처하시는 아름다운 성전을 사모하는 기쁨을 노래한다. 시인은 성전 뜰에서의 하루가 천 날보다 좋고 성전 문간에 서있기가 악인의 천막 안에 살기보다 좋다고 한다(11절). 하느님을 그리워하고 하느님과 가까이 있고 싶어 하고 하느님의 입김으로 숨 쉬고 하느님의 손을 잡고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영혼의 간절한 소망이 느껴진다.이 시편은 오늘날도 하느님을 찾아 교회로 나아가는 영혼은 누구나 복되며 순례자임을 말한다. 우리는 하느님과 좀 더 깊이 만나기 위해 피정을 한다. 주말 피정, 월례 피정, 연 피정 또는 30일 피정 등을 통해 한 주, 한 달, 일 년 또는 평생을 살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한다. 일상과 비교할 때 피정 시간은 짧지만 그 기간에 하루는 일 년보다 소중하다는 체험을 하게 된다. 마치 시인이 성전에서의 하루가 천 날보다 낫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시편 88편의 전체적 의미이 시편은 고통 속에서도 간청하면 하느님이 들어주신다는 전통적인 신앙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시인은 절망적인 위기 속에서 자신을 포기해 버리고 그에게서 감추어진 분으로 나타나시는 하느님께 부르짖지만 아무런 응답도 듣지 못한다. 완전한 어둠과 하느님의 침묵 속에서 그는 영혼의 깊은 어둔 밤을 겪는다. 그래서 가득한 슬픔과 깊은 절망이 묻어나는 이 시편은 ‘가장 암울한 시편’ 또는 ‘부재하신 하느님과의 대화’로 불린다. 이 시편은 기도가 응답받지 못한다고 해서 기도를 중단하거나 하느님을 그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히 부르짖어야 함을 말한다. 참으로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침묵 속에서도 그분께 끊임없이 기도하는 데 있다. 응답 없는 이 시편의 기도는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하느님의 부재 속에서도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까지 하느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신 것과 잘 어울린다.‘시편 42-89편’은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인터파크,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11 17:37
좋은땅출판사가 ‘시니어들의 인문학 여행’을 출간했다.‘시니어들의 인문학 여행’은 대표 저자 박요섭 박사와 함께 총 38명이 집필에 참여하였다. 창의력을 일깨우고 행복한 삶을 열게 하는 짧고 깊은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이 책은 강의를 중심으로 얻어진 연구와 강좌의 수강생들이 강의를 수용하고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자기화하여 표출한 내용이다. 대표 저자 박요섭 박사의 주도와 연구자들의 지원, 수강생들의 창작이라는 삼위일체로 통섭을 이루어낸 작품이다.현재 우리나라에는 ‘5070세대(50대~70대)’가 700만명에 이른다. 이런 ‘5070세대’들의 가치를 혁신하고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는데 토대가 되어 줄 인문학이 필요하다. 이런 시대적 요청을 읽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는 2016년 10월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고 좋은 반응 가운데 한 학기마다 25주간의 강의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 인문학적 상상력과 글쓰기 훈련의 결과로 시, 수필 등의 작품이 쏟아져 나왔다.인문학은 인간이 주체이고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올바른 삶을 지향하는 인간의 모든 영역이 용해되어야 한다. 문화, 예술, 문학, 역사, 철학, 종교 등 인간의 삶과 연관된 다양한 영역을 통해 ‘인간다움’을 더욱더 탁월하게 추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한두 명의 지식과 지혜를 넘어 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한 경험과 지식, 지혜와 상상력이 결집하여 삶을 이해하고 존재적 가치를 해석하며 미래를 설계하며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비슷한 장르의 다른 책들과는 몇 가지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 첫째, 강연자와 수강자가 이분화하지 않고 공동체가 되어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다. 둘째, 인문학 강좌 강의자와 수강생 그리고 연구자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생활 인문학’의 지평을 열어간 결과다. 셋째, 엘리트 인문학이 아니라, ‘생활 인문학’의 분출이다. 인문학의 개념이나 제한된 범주에 얽매이지 않고 일상에서 존재와 삶을 이해하고 해석하려고 한다. 올림픽이나 세계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엘리트 체육의 한계를 넘어 생활체육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인문학도 학문적 범주의 엘리트 인문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삶으로서의 인문학을 확산해야 더욱더 인문학의 발전을 이루어갈 수 있을 것이다.넷째, SNS를 통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판된 책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모든 기고자의 다른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시니어들의 인문학 여행’은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를 젊은이들과 융·복합하며 새롭고 희망찬 세상을 열기 위해 펼치는 아름다운 울림이고 노래다. 대표 저자 박요섭 박사는 “인문학반에서 시니어들을 만나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면면히 흘러온 거대하고 숭고한 힘을 발견하게 된다”며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오늘을 성찰하여 빛나게 할 힘과 지혜며 미래설계이고 그것을 당겨와 오늘을 알차게 가꿔 아름다운 내일을 열게 하는 거대한 힘의 흐름이기에 시니어 강사들을 양성하여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노인대학, 마을회관, 노인회관, 주민센터 문화강좌 등에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담당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것을 확산하면 초·중·고교에도 시니어 인문학 강사를 파견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격대교육처럼 조부모세대와 손자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지혜를 공유하게 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국민 인문학 시대’를 열어가게 하려는 이야기가 바로 ‘시니어들의 인문학 여행’이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11 16:48
바오로딸출판사가 두려움을 이기게 해주는 희망의 핸드북 ‘걱정 말아요 365일’을 출간했다고 밝혔다.얼마 전, 경주에서 꽤나 강도 높은 지진이 일어났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진동을 느꼈을 정도로 그 위력은 상당했다. 책장이 넘어지고 유리창이 깨지고 진열된 물건들이 쏟아지고 지축을 뒤흔드는 엄청난 울림에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뛰쳐나오고.그야말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 그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까.사람들은 모든 일상에서 갖가지 감정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바로 ‘두려움’이 아닌가 싶다.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연재해나 테러와 전쟁, 연일 일어나는 무서운 범죄에서 오는 공포, 죽음, 그리고 노후의 삶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 등등 지금 일어나고 있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까지 걱정하며 불안해하고 있다. 무거운 세상의 소리는 우리를 이 두려움에서 더 옥죄고 옴짝달싹 못 하게 한다.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몇 번쯤 나올까. 이 책은 ‘두려움’이란 주제이기에 조금 특별하다. 로마 교구 청년사목부 책임을 맡고 있는 마우리치오 미릴리 신부는 어느 날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 젊은이와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두려움에 관한 말씀을 묵상하는 책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된 글이 일주일로, 365일로 이어져 한 권의 책이 되었다.-하느님의 말씀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다베드로는 두려움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예수님이 “생명의 말씀”(1요한 1,1)이심을 깨달았고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요한 6,68)라고 고백했다. 여기에서 분명한 것은 믿음이다. 믿음으로만 우리는 주님이 가까이 계심을 느낄 수 있고,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14,27),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28,20) 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이 책은 성경 말씀 속에 이런 두려움을 똑바로 마주 보고 이겨낼 수 있는 길이 있음을 매일의 묵상을 통해 알려준다. 날마다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용기를 갖고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희망의 핸드북이다. 날마다 위로가 되는 말씀 한 구절, 하느님의 말씀에서 희망을 길어 올린 이 책은, 모든 이 특히 팍팍한 현실 속에서 삶의 자리를 찾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청년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선물한다.“이 책에서 성경의 세밀한 주석을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저는 그저 모든 세대, 모든 인간이 가진 두려움에 관해 하느님이 말씀하신 것을 알아듣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으니까요. 제가 그랬듯이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날마다 희망의 작은 불빛을 찾고 격려를 받으며 삶의 구체적인 이정표를 찾게 되길 바랍니다” 저자의 따듯한 진심이 전해지는 대목이다.이 책의 내용 중 105개의 묵상을 발췌하여 제작한 오디오북 발매.(전문 성우 낭독) 책을 읽기 어렵거나 시간이 없는 분들도 이 오디오북을 들으며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신앙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미래를 걱정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걱정 말아요 365일’ 도서와 오디오북은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예스24, 교보문고에서 구매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11 16:39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0회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훈장 및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자 25명에게 상을 수여하는 이날 시상식에서는 40여 년 출판 외길 인생을 걸어온 강해작 대표(도서출판 기문당,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가 건설 분야의 양서 출간으로 이룬 전문도서의 입지 고양 및 우수 실무 도서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받으며, 고덕환 대표(삼양사)가 다수의 학술도서 출간과 출판학 강의 및 저작 활동 등을 통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또한 권종택 대표이사(보림출판사)와 이병수 대표(도서출판 아람), 노병성 교수(협성대학교 미디어광고영상학부)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박노일 대표(피앤씨미디어출판사), 박상준 대표이사(사이언스북스), 안춘식 대표(교문 출판사), 이성훈 대표이사(도서출판 청솔), 임상백 대표이사(한림출판사), 전준배 대표이사(문예출판사), 정주득 대표(정신세계사), 최국주 대표(동명사), 홍정수 대표(탐구당) 등을 포함한 20명에게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또한 출협이 시상하는 ‘한국출판공로상’에는 기획,편집 부문에 권분옥 편집장(도서출판 역락), 김명환 부장(불광출판사), 김영석 실장(범우사), 영업 부문에 최명성 전무이사(청목출판사), 관리 부문에 김은희 관리이사(지경사)가 한 출판사에서 10년 이상 성실히 근속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출판공로상’을 받으며, 출판문화 향상과 제작기술 개선에 공헌한 업계 공로자를 시상하는 ‘관련업계 출판유공자상’에는 인쇄부문에 김윤중 대표(동호커뮤니케이션), 제책 부문에 오세현 대표(온크씨엔피), 서적 부문에 최성관 대표(선서적) 등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돼 출협 협회장상을 수상한다.그밖에 2천 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고 평소 책읽기를 즐겨해 온 애서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6 모범장서가상’에 김대영 씨(60세 9,749권)와 한형모 씨(53세 5,100권), 김지완 씨(59세 3,700권)가 각각 대한출판문화협회장상과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본상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상과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상에는 각각 상장과 100만 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장려상에는 상장과 30만 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한다.한편 이번 책의 날 기념식 개최와 관련해 고영수 출협 회장은 “출판의 뜻과 의미를 기리는 뜻 깊은 기념일인 ‘책의 날’을 맞아 책과 출판, 그리고 출판산업과 출판인의 역할을 재정립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과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책읽는 문화 정착은 개인뿐만 아니라 출판산업 전반을 키우는 대안이다”며 “새로 준비 중인 출판문화산업 5개년 계획이 잘 수립돼 출판 위기를 타개하는 진정한 출판 진흥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11 16:11
좋은땅출판사가 ‘동틀 무렵(상,하)’를 출간했다.80여년 전 일제강점기,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 온 청년이 있었다. 그는 일본인 교사 밑에서 친일파의 자녀들과 함께 수업 받으면서도 일제의 폭력성과 불합리성에 좌절하지 않고 오로지 조국 독립을 위해 공부하고 꿈을 키웠다. 당시 서울에서 공부할 정도면 엘리트로서 졸업 후 안락한 삶이 보장되어 있었지만 이 청년은 명예와 부를 좇기 보다는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택했다.‘동틀 무렵’은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한 열혈청년의 조국애와 우정,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현성은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제로부터 벗어나야 했기에 몸부림을 쳐야했다. 하지만 그처럼 국내에 남아서 끝까지 저항을 하던 자들은 역사속으로 사라져 갔고 살아남은 자들도 해방 이후까지 혹독한 삶을 견뎌내야 했다.저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희생하다 역사의 흙먼지가 된 사회주의 애국자들에게 이 책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 구입이 가능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10 15:31
살림출판사가 기시미 이치로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를 출간했다.-가장 쉽고 명확하게 아들러 심리학을 이해하고 실천하게 하는 책2016년 일본 NHK에서 기시미 이치로가 직접 강연한 편이 방송되면서 일본에서는 다시 한 번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일었다. ‘미움받을 용기’ 이후 아들러 심리학에 관해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사실 아들러 심리학은 겉보기엔 간명해 보여도 대중이 이해하기에는 매우 난해한 이론이다.그런데 이 강연에서 기시미 이치로가 직접 이론의 난해함을 걷어내고 피부로 느껴지도록 설명해주면서 비로소 아들러 심리학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 쏟아졌다. 이 책은 실제 강연한 내용을 담아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며 멀게만 느껴졌던 아들러 심리학을 손에 잡힐 듯이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쉽고, 명확하게 아들러 심리학을 이해하고 실천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평을 들었다.기시미 이치로가 이 책을 통해 다루고 있는 아들러의 저서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은 과거의 기억, 타고난 성격, 주어진 환경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특히 이 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듯 뜨끔하게 일깨우는 지침들을 담고 있다. 자신의 인생이 잘 안 되는 이유를 아들러식 ‘역전의 발상’으로 뒤집어 생각한다면, 오늘의 나를 바꾸어 나의 내일을 달라지게 만드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지나간 나의 과거까지 바꿀 수 있는 그 역전의 용기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출판사 리뷰통념을 뒤집는 아들러식 ‘역전의 발상법’아들러 심리학은 강력한 실천의 심리학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이 다루는 내용만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경험, 몸과 마음, 감정, 기억, 꿈, 가족, 학교, 사춘기, 범죄, 직업, 개인과 사회, 사랑과 결혼’. 사실상 우리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주제인데도 아들러는 자신이 주창하는 심리학이 아마 가장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왜일까?그것은 바로 아들러 심리학이 기존 통념을 뒤집는 ‘역발상’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들러는 자신의 심리학을 ‘개인심리학’이라 했다. 개인의 일반적 의미는 ‘낱낱의 사람’이지만 개인심리학에서 개인은 ‘분할할 수 없는 것’이란 뜻이다. 결국 개인심리학이란 ‘분할할 수 없는 전체로서 인간을 고찰하는 심리학’인 것이다. 이 지점에서부터 이성과 감성, 몸과 마음 등 이원론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는 발상의 전복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전제를 이해하지 못할 때 실천은커녕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사실 아들러 심리학은 태동부터 전복적이다. 프로이트와 아들러 모두 세계대전이라는 참담한 비극을 경험했다. 그 전쟁 경험에서 프로이트는 인간의 타고난 ‘공격 욕구’를 도출해냈으나 아들러는 그로부터 ‘타인에 대한 관심’ 이른바 ‘공동체 감각’을 발견해냈다. 최악의 경험마저 최고의 가치로 전환하여 뒤집어버릴 수 있는 발상법이야말로 아들러 심리학이 가진 힘이자 요체다.인생의 괴로움을 멈추기 위해선 뭐라도 해야 한다기시미 이치로는 총 4부에 걸쳐 인생이 잘 안 돼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실천적 지침을 제시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인생을 완전히 뒤집어보고 괴로움의 정체를 직시하게 하는 1부, 2부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괴롭혀왔던 문제의 원인과 목적을 되짚어봄으로써 그것에서 벗어나는 경이를 경험하게 된다.아들러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들러 심리학을 ‘소유의 심리학’이 아니라 ‘사용의 심리학’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소유, 즉 ‘주어진 것’은 우리가 곤경에 처할 때 갖다 붙이는 좋은 ‘핑계’가 되어준다. 과거의 기억, 타고난 성격, 자신을 둘러싼 환경 따위가 그런 것들이다. “가정불화가 심해서”, “트라우마가 있어서,” “내성적이라서”, “외모가 그저 그래서”, “집안 형편이 못 받쳐줘서”, “스펙이 나빠서” 등은 얼핏 현실적으로 타당한 듯 보이는 이유들이다. 무한경쟁 사회, 외모지상주의, 수저계급론과 같은 객관적 정황들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는가? 세상이 온통 이런데 내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으며, 어떻게 달라질 수 있겠는가?하지만 저자는 ‘나 아닌 다른 요인들에 의해 인생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되묻는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 만들어진 ‘인과’가 아니라 ‘목적’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인생이 잘 안 되는 이유라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분석하고 의심하다 보면, 그 실체가 뚜렷이 보이기 시작한다.사실 1부와 2부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해체하고 저자의 질문에 끝없이 충돌하게 되므로 매우 괴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해부하듯 꿰뚫어보는 이런 과정은 평생 핑계만 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후회 속에 사는 괴로움에 비하면 순간에 불과하다.손에 잡힐 듯 명확하고 생생한 실천적 가르침들1, 2부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것의 정체를 파악했다면, 3부와 4부에서는 괴로움을 멈추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실천적 가르침을 제시한다.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했다. 또 인생의 모든 어려움은 나와 나, 나와 남, 나와 세상 사이에서 불거진다고 했으니 이번엔 자신의 인간관계를 들여다봐야 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문제는 타인을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존재, 심지어 ‘적’으로 여길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타인을 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으므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 치부할지도 모른다.그러나 한국과 일본같이 어린 시절부터 타인을 경쟁자로 인식하는 제도권 안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오히려 아니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은 인식도 못 한 채 그렇게 살아왔음을 방증하는 것이므로 더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다. 이렇듯 세상이 적으로 가득하다는 관점에 서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슨 수단을 동원해서든 남을 짓밟고 우위에 서고자 말겠다는 우월콤플렉스, 아무 가치 없는 존재가 되어 구석에 꼭꼭 숨어 꼼짝도 하지 않으려는 열등콤플렉스에 빠지고 만다. 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니, 혹은 나는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니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아들러가 드는 사례들, 저자의 설명을 듣다 보면 나의 핑계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구나 하는 소름 돋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문제 제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원저인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이 주는 통찰을 그대로 전하면서도 타인에 관심 기울이기, 타인은 자신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기, 타인과의 과제 분리하기 등 명확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아들러 심리학을 현실로 옮겨오는 경험을 선사해 준다.언제나 새로운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결심이 인생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기시미 이치로가 짚어내는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의 핵심은 ‘의미부여’다. 즉 인간은 누구나 같은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미부여’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관점을 말하는데 아들러는 이러한 자신과 인생과 세계에 대한 의미부여를 ‘생활양식’이라고 한다.그런데 어린 시절에 형성된 이 ‘생활양식’은 자신이나 세계를 바라보는 견해인 동시에 문제를 해결할 때의 정해진 패턴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도 현실이 변하지 않는다며 한탄을 하지만, 실은 상대나 상황이 다를 뿐 늘 같은 패턴으로 행동해왔기 때문에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시미 이치로는 ‘생활양식’을 바꾸는 건 어렵긴 해도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조차 우리가 선택한 것이므로 결과가 예상되는 선택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겠다고 결심만 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생각의 ‘관점’만 바꿔도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다.‘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진심이 되어버린 시대다. 과거의 기억, 타고난 성격, 주어진 환경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강력한 믿음 앞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도 하기 전에 좌절을 경험한다. 하지만 믿음은 그저 믿음일 뿐이니 버리면 그만이다. 생활양식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인생에 스스로 부여한 의미를 버리고 언제든 새로운 자신이 되겠다고 결심한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스마트폰의 OS를 갱신했을 때처럼 말이다. 생활양식을 바꿔 새로운 자신이 되어 미지의 세계를 선택해보자. 인생의 판 자체가 달라지는 경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10 15:14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문학 작품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는 ‘문학, 읽고 보다’가 10월 12일 의령군민문화회관(경남 의령)을 시작으로, 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경북 안동), 25일 화천문화예술회관(강원 화천), 28일 충청북도충주학생회관(충북 충주), 11월 2일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강원 삼척)에서 열린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문학 순회 사업의 일환인 ‘문학, 읽고 보다’는 청소년들에게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학을 흥미롭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한국 문학 독자의 저변을 넓히고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되었다.극단 수(연출 김승환)의 공연으로 감상하게 될 우리 문학작품은 김유정의 ‘동백꽃’과 황순원의 ‘학’이다. ‘동백꽃’은 소작인의 아들인 ‘나’와 마름의 딸인 점순이의 순박한 사랑을 줄거리로 풍자적인 요소가 담겨 있는 작품이며, ‘학’은 어린 시절 친구인 성삼과 덕재의 우정을 통해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인간에 대한 신뢰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이번 연극에는 특별히 해설자가 등장해 각 소설의 주제 및 구조적 특징을 설명하며, 청소년들과 친밀하게 교감하는 공연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 문학의 아름다운 언어가 배우의 연기뿐만 아니라 영상, 음향, 조명, 의상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공간 속에 표현됨으로써 문학의 본질과 극적 생생함이 모두 살아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2003년 창단된 극단 수는 박근형 작가의 ‘삽 아니면 도끼’, 고혜정 작가의 ‘친정엄마와 2박3일’ 등 다양하고 참신한 다수의 한국 작품을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고, 해외 작품 및 창작 공연도 무대에 올리며 역량을 인정 받아왔다.이번 ‘문학 콘서트’는 정부3.0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보다 풍부한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김유정의 ‘동백꽃’김유정(1908∼37)은 1935년 문단에 데뷔한 후 29세로 요절할 때까지 ‘봄봄’, ‘금 따는 콩밭’, ‘동백꽃’, ‘따라지’ 등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소설은 궁핍한 현실에 있는 하층민들의 삶 속에서 따뜻한 인간미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며, 등장인물들의 순수하고 우직한 모습, 의외의 사건 전개, 속어의 구사 등으로 개성을 드러낸다. 민중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가난하고 비참한 현실적 삶에서 해학과 비애를 동시에 표현했다.‘동백꽃’은 소작인의 아들인 ‘나’와 마름의 딸인 점순의 순박한 사랑을 줄거리로 한다. ‘나’는 호감을 표시하는 점순의 마음을 몰라주고, 심통이 난 점순은 자기 집 수탉과 ‘나’의 집 수탉의 싸움을 붙인다. 싸움이 불리해지자 ‘나’는 점순네 수탉을 때려죽인다. 처음에 점순은 자기 집 닭을 때려 죽였다며 위협하지만, ‘나’에게 앞으로 매정하게 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무엇에 떠밀렸는지 두 사람은 노란 동백꽃 속으로 파묻히고, 그 순간 점순의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놀란 점순은 내려가고, ‘나’는 산으로 달려간다.-황순원의 ‘학’황순원(1915∼2000)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이루어낸 소설가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이 담겨 있다.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학’은 부역 혐의로 체포된 덕재라는 인물을 그의 어린 시절 친구인 성삼이가 호송해 가는 도중 풀어주는 이야기이다. 사상과 이념을 초월한 우정, 인간에 대한 신뢰를 담은 작품이다.-극단 수극단 수는 2003년 창단 공연 ‘나생문’을 시작으로, 이강백 작가의 ‘북어대가리’, 박근형 작가의 ‘삽 아니면 도끼’, 홍원기 작가의 ‘전설의 달밤’, 최창근 작가의 ‘13월의 길목’, 고혜정 작가의 ‘친정엄마와 2박3일’ 등의 다양하고 참신한 한국 작품들을 공연하며 호평을 받았고, 사무엘 베케트의 ‘승부의 종말’, 안톤 체홉의 ‘벚꽃동산’, 모파상의 ‘비계덩어리’, 아르투러 슈니츨러의 ‘라이겐’ 등으로 해외의 좋은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극단 수는 단순히 희곡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에 맞추어 재해석하려는 시도와 적극적인 실험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창작극 ‘이름을 찾습니다’를 통해 창작 공연의 잠재력까지 인정받고 있다.최근 연혁2016년: ‘황색여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작 이강백 / 연출 구태환)‘약간의 통증’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 참가손숙연기상 수상(작 해롤드 핀터 / 연출 노현열)‘사랑별곡’ 이해랑예술극장 (작 장윤진 / 연출 구태환)2015년: ‘나생문’ 이해랑예술극장 (작 아쿠다카와 류노스케 /연출 구태환)‘북어대가리’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작 이강백 / 연출 구태환)‘삽 아니면 도끼’ 정보소극장 (작 박근형 / 연출 구태환)‘약간의 통증’ 꼭두소극장 (작 해롤드 핀터 / 연출 노현열)2014년: ‘사랑별곡’ 동숭아트센터 대극장 (작 장윤진 / 연출 구태환)‘승부의 종말’ 정보소극장 (작 사무엘 베게트 / 연출 구태환)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10-05 15:35
시너지북이 ‘오늘, 나는 더 행복하다’를 출간했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웬만한 남군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뽐내는 여자 연예인들의 기량이 눈부셨기 때문이다. 26일 국방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여군 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남자들의 영역이었던 군에서 점차 여군의 비율을 늘리는 것은 그만큼 여군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나는 더 행복하다’는 11년차 여군 장교, 육군항공 조종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배서희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다. 도전과 꿈이라는 말이 어렵게만 들리는 요즘 시대에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왔다. 물론 항상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은 것은 아니다. 많이 도전하면 할수록 그만큼 실패도 많았다. 그러나 저자는 한 번 도전해서 한 번 성공하는 것보다는 10번 도전해서 7번 실패하고 3번 성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현재 서른다섯 살인 저자의 삶은 여전히 눈부신 현재진행형이다.-여군 워킹맘으로서 이 자리까지 오다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여군이 되었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었다. 20kg 이상 되는 군장을 메고 매일같이 구보를 했던 훈련생 시절, 끝이 안 보이던 유격 행군, 연이은 진급 탈락, 한 번의 유산, 독거미부대에서의 특임중대장과 신병교육대에서의 호랑이 교관 역할, 여군이기에 더 서러웠던 소대장과의 트러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헬기조종사로서의 임무 수행 등 힘들었던 적은 수없이 많았다. 여기에 두 아이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같은 군인인 남편과 사랑스러운 두 아이가 언제나 힘이 되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남자들이 대다수인 군에서 진심 어린 소통으로 다가가자 그녀의 마음을 알아 준 이들도 많았다. 매너리즘을 느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흔들리는 자신을 다잡았다. 저자는 힘들수록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나갔다. 살면서 힘들거나 슬픈 일을 겪었다면 이는 훌륭한 자서전을 쓰기 위한 과정이라고 굳게 믿었다. 시련은 기회가 되고 또 다른 기적을 낳는 법이다. 자신의 인생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이 책에 담긴 저자의 메시지를 되새겨 보자. -평생 현역을 꿈꾸다많은 사람들은 내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이건 이래서 안 돼”, “저건 저래서 안 돼”하며 금세 포기한다. 그러나 군인이라는 직업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 남자들도 되기 어렵다는 파일럿에서 현재 책을 쓰는 오피라이터(Officer+writer, 장교작가)가 되기까지 그녀의 꿈과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앞으로 그녀는 전역 후에도 평생을 현역처럼 살기 위해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려 한다. 이 책이 등불이 되어 뒤따라오는 여군 후배들과 지망생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여군 워킹맘들의 길을 환히 밝혀 줄 것이라 기대한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30 13:49
예스24 9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이 9주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은 14위로 지난주보다 다섯 계단 뛰어 올랐다.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은 두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고, 알랭 드 보통의 은 3위를 유지했다. 타블로가 MBC 라디오 방송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동명 코너에서 전하던 짧은 감성 글귀를 모아 다듬은 는 예약판매로 지난주 2위에 올랐고, 현재 두 계단 내려간 4위에 자리했다.폐암 말기의 젊은 신경외과 의사의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5위에 자리잡았다.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주요 대사를 엮은 백영옥 작가의 에세이 과 오은영 박사의 는 한 계단씩 내려간 각각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조정래의 과 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8위와 9위를 나란히 기록했다.인기리에 종영한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MBC 드라마 ‘W’의 미공개 스틸컷과 고화질 풀컷을 담은 는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예약 판매만으로 10위에 안착했다. 인기 SNS 채널 ‘책 읽어주는 남자’의 글귀를 모은 감성 에세이 는 11위로 지난주보다 아홉 계단 껑충 뛰어 올랐다. 공무원 수험서 는 한 계단 내려간 12위에 머물렀고, KBS 다큐멘터리 ‘명견만리’ 내용을 담은 후속편 은 한 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다. 이중 스파이 혐의로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던 전설적인 무희 마타 하리를 다룬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는 출간과 동시에 15위에 자리잡았다.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16위를 기록했고, 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 원칙과 노하우를 담은 는 일곱 계단 내려간 17위에 머물렀다. 채사장의 은 18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일상을 뒤흔드는 심리적 방아쇠 ‘트리거’를 분석한 리더십 전문가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의 는 19위에, 최신 신토익 문제유형을 반영한 토익 문제집 은 20위에 올랐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성인 로맨스 소설 은 2위에 새로 진입했고, 지난주까지 3주 연속 1위를 한 는 두 계단 내려간 3위에 자리했다.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의 와 정신과 의사 윤홍균 원장의 은 각각 4위와 5위로 종이책에 이어 전자책에서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6위에 머물렀고, 돈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계사 이야기를 다룬 는 7위에 자리잡았다. 성인 로맨스 소설 는 8위에 안착했고, 알랭 드 보통의 은 지난주와 같이 9위를 유지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은 10위를 기록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6-09-29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