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촬영장 안팎에서는 ‘완벽한 엄마’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였지만, 미스터리한 이은희(조여정)의 정체와 찜찜한 정나미(임세미)의 죽음에 두 팔 걷어붙인 심재복(고소영)의 이야기로 박진감을 더하는 가운데,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고소영이 극 중 딸로 등장하는 아역 배우 김보민을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이 포착된 것.건조한 촬영장 공기에 걱정이 됐는지, 김보민의 다리를 쓸어보더니 직접 로션을 발라주는 고소영. 지난 연예가중계 인터뷰에서 “내 자식사랑은 내가 봐도 집착”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식 사랑을 입증했던 고소영은 엄마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극 중 딸 김보민을 보살피고 있다는 후문이다. 잠시 짬이 생긴 틈을 타 머리를 매만져주고, 입술이 트진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고.촬영장에서 아이들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아내, 엄마로 살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녹여내며 리얼해서 더욱 공감되는 심재복 캐릭터를 탄생시킨 고소영. 방송 전과 달리 시청자들 역시 화장기 없는 얼굴에 편안한 홈웨어를 입고, 남편 구정희(윤상현)를 혼내는 재복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다며 “어디서든 지지 않는 아줌마라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관계자는 “고소영이 아이들을 위해 최고가 안 된다면 최선의 선택이라도 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극에 잘 녹여내고 있다. 극 중 남편 정희가 바람을 피우며 강한 멘탈을 흔들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두 주먹 불끈 쥐고 재취업을 알아보며 짠한 워킹맘의 현실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며 “앞으로 재복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은희에 맞서 아내, 엄마, 그리고 ‘여자 심재복’으로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어디서든 당차고 씩씩한 재복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완벽한 아내’ 6회분에서는 재복이 자신의 첫사랑이자 은희의 남편 차경우(신현준)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은희는 “솔직한 얘기 듣고 싶어요”라는 재복의 말에 경우와 3년 6개월 전 이미 이혼을 했다고 인정, 행복한 부부로서 잘살고 있는 척 한 이유에 미스터리를 더했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3-16 14:09
KBS 2 새 예능 ‘하숙집 딸들’이 미숙이네 하숙집의 네 번째 하숙생 후보로 ‘찰리킴’ 김준호를 맞아 딱밤부터 분장게임, 몸으로 속담 표현하기 등 역대급 예능 미션을 수행하며 예능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특히 ‘먹깨비’ 박시연은 김희철과 우연히 만나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김준호의 분장에 눈물을 흘리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허당미를 폭발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하숙집 딸들’ 5회는 ‘시다 시스터즈’ (박시연-이다해)의 봄나들이로 화사하게 시작됐다. 두 사람은 꽃 시장을 찾아 인심이 후한 사장님을 만난 덕에 석주와 사과즙을 선물 받고, 결혼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매애를 과시했다. 이다해는 임신이 주는 기쁨 못지 않게 우울함이 염려된다고 털어놨지만, 박시연은 “넋 놓고 먹을 수 있는 기회”라며 ‘먹깨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박시연 이다해가 향한 곳은 이다해의 공개 연인이기도 한 가수 세븐이 운영하는 찜닭 가게. 이다해는 영화 ‘간기남’을 보고 박시연에 반한 사람이 있다고 영상통화를 제안했지만, 박시연은 의외로 쿨하게 직접 만나자고 말한다. 이에 한달음에 달려온 사람은 다름 아닌 슈퍼주니어 김희철. 김희철은 이다해에게 “그냥 예쁘다”고 하면서도, 박시연은 “느낌있게 예쁘다”고 추켜올렸다. 김희철은 남다른 입담으로 박시연을 시종일관 들었다 놨다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시연은 “너무 웃겨”라며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허술한 매력을 발산해 김희철과 의외의 특급 캐미를 발산했다.하숙집에 도착한 박시연에게 새로운 하숙생 후보는 시련(?)이었다. 이수근과 절친이지만, 등장부터 기존의 하숙생인 박수홍과 티격태격한 김준호는 박시연과 개그 프로그램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 본 사이였다. 박시연이 김준호의 따귀를 때리는 연기를 했던 인연이 있었던 것. 하지만, 김준호가 제안한 분장 게임의 대상이 되어 두터운 눈썹을 그리게 된 박시연은 울상을 짓더니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박시연은 윤소이와 함께 몸으로 속담을 표현하는 미션까지 수행하며 ‘연예인’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무엇이든 잘 먹고, 털털하게 노래도 잘 부르고, 때로는 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자연인 박시연’을 소탈하게 드러내던 박시연다운 변화였다.셋째 이다해는 언니 박시연을 살뜰히 챙기며 그동안 보여준 살림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김희철에게 박시연이 여리기 때문에 김희철 같은 사람이 지켜줘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분장 게임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박시연을 토닥거리며 속 깊은 셋째의 모습을 보여줬다. 둘째 장신영은 감기투혼을 발휘하며 분장 게임의 첫 타자로 나서 활약을 펼쳤다. 넷째 윤소이 역시 봄맞이 모종 심기에 몸을 사리지 않고 마당에 주저 앉아 열심히 모종을 심는가 하면, 게스트 김준호의 식사가 끝날 무렵 삼촌 이수근을 도와 게임판을 마련하는 등 센스 있게 조력에 임했다.한편 이날 엄마 이미숙은 김준호가 친하게 지내고 싶은 하숙집 여성으로 꼽혔다. 김준호는 “B”라고 답했는데, 이는 이미숙이 출연했던 영화 ‘뽕’을 뜻한 것. 과거 이미숙의 한복자태가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다는 김준호 박수홍 이수근 등의 이야기에, 이미숙은 ‘뽕’을 촬영하며 감독과 싸우고 속상해한 사연을 고백해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자신이 ‘찰리 킴’으로 나선 ‘좀비2’의 뮤직비디오에 여배우들을 섭외하고자 했지만, 이미숙은 “이런 애 싫어”라며 강력히 거부해 실패하고 말았다.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재미있게 웃으며 봤어요” “실제 가족 같은 모습 보기 좋아요” ”여배우들이 서로 편안해진 것 듯.. 좋아 보여요” 등 호평을 전했다. ‘하숙집 딸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3-15 16:24
‘귓속말’ 박세영이 금수저를 물고 온다.배우 박세영이 3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이 세상 금수저들을 대변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갑(甲)질, 그리고 특권의식으로 가득 차 있는 상류층들의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 ‘내 딸, 금사월’ 속 악녀 연기로 터닝포인트를 맞은 박세영은 ‘귓속말’을 통해 또 한번 눈부신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귓속말’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한국의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의 신작. 특히 그의 작품 속 재벌가를 향한 냉소적 시선은, 그만의 상류층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박근형, 이요원, 김성령 등이 대표적. 그리고 2017년 또 한 명의 금수저가 온다. 바로 ‘귓속말’의 박세영(최수연 역)이다. 극중 박세영이 맡은 역할 ‘최수연’은 몸은 명품으로 마음은 특권의식으로 가득 차 있는 캐릭터다. 누구에게나 함부로 대하지만, 누구도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아온 인물. 돈을 주고 산 학위로,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법률회사 ‘태백’의 글로벌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단 한번도 자신의 것을 빼앗겨 본 적 없었던, 비뚤어진 금수저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 이런 가운데 3월 15일 ‘귓속말’ 제작진은 박세영의 촬영 스틸컷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박세영은 고급스러운 의상을 입은 채 어딘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화려한 색감의 재킷, 도도한 표정, 당당한 자세 등은 극중 최수연의 자신만만한 배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상류층 캐릭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박세영은 첫 촬영부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박세영이 실제로는 굉장히 털털하고 착한데, 카메라가 켜지자 180도 돌변하는 연기를 펼쳐 깜짝 놀랐다. 박세영이 금수저 최수연만의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잘 살려내고 있고, 방송이 시작되면 굉장히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탄탄한 출연배우 라인업을 자랑하며,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3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3-15 16:19
‘완벽한 아내’의 씩씩한 아줌마 고소영에게 기대가 쏠린다. 남편 윤상현에게 이혼을 선언했지만, 어쩐지 더 믿음직스럽다. 지금까지의 불운은 비교도 안 되는 미스터리의 늪에 빠졌지만, 자립심 강한 씩씩한 성격으로 헤쳐 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배신한 남편 구정희(윤상현)에게 아내 심재복(고소영)이 “구정희 아내로서의 심재복도 죽었다”며 단호히 이혼을 선언, 고구마 없는 시원한 복크러쉬를 선사했다.가뜩이나 돈도 없고 사랑(잠자리)도 없고 복까지 없는 인생이건만, 정희가 정나미(임세미)와 바람을 피우며 여자이자 아내로서 상실감이 바닥까지 곤두박질친 재복. 여기에 잡생각을 잊게 해주려는 큰 그림(?)인지, 정희가 회사 상사 조영배(김규철)의 폭행 누명까지 쓰는 덕분에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의 격동기를 맛봤다.그러나 그 와중에도 재복은 이사 갈 집을 구했고, 정희에게 ‘망각의 잔’을 말아주며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줬다. 그저 아이들 잘 키우고, 잘 먹고, 잘살 걱정만 가득했던 재복에게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나미의 죽음, 그리고 존재 자체가 수상한 첫사랑 차경우(신현준)의 아내 이은희(조여정)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법적 지식을 동원한 셀프 변호로 나미 사건의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고, 은희의 수상쩍음도 파헤쳐나가고 있다. 이처럼 어디서나 생존 능력만큼은 최고인 재복 아닌가. 잘 헤쳐 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더해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되는 6회분에서는 재복의 씩씩한 자립심이 한층 더 빛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희 없이 혼자서 아들을 키울 수 있게끔 구직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자신에게 정희와 헤어져달라고 큰 소리를 쳐 놓고선 자살을 택한 나미의 수상한 죽음을 의심한다고. 현실 주부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나갈 ‘주체’로 거듭난 재복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완벽한 아내’, 오늘(14일) 밤 10시 KBS 2TV 제6회 방송.
TV | 임종태 기자 | 2017-03-14 15:06
‘귓속말’ 권율의 미친 연기력이 기대된다. 오는 3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는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한국의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의 작품으로,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법비’(법을 악용하는 법률 비적) 응징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한 방을 선언했다. 배우 권율은 ‘귓속말’에서 권력의 베이스캠프인 법률회사 ‘태백’의 선임변호사 강정일을 맡았다. 강정일은 자신을 숨긴 채 기회를 노릴 줄 아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인물. 때로는 고개를 숙이고 친절한 미소를 보여주지만, 그의 드러나지 않은 발톱은 점점 날을 세워가며 극의 긴장감을 쌓게 된다. 이상윤(이동준 역)과의 팽팽한 대립으로 ‘귓속말’의 선굵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예정. 이런 가운데 3월 14일 ‘귓속말’ 제작진은 권율의 촬영 스틸컷을 첫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권율은 극중 변호사라는 직업에 걸맞게 세련된 정장을 입고 있다. 반듯한 넥타이, 단정한 헤어스타일, 여유로운 미소 등 엘리트 변호사의 느낌을 오롯이 보여준다. 그러나 또 다른 사진 속 권율의 눈빛은 극중 강정일의 싸늘한 면모가 드러난다. 누군가를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 다시 입을 굳게 다문 채 표정을 정돈하는 모습 등 단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그의 캐릭터를 단박에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권율은 이명우 감독이 “시놉시스상 캐릭터 싱크로율 100%”라고 말할 정도로, 완벽한 캐릭터 몰입도를 자랑한다. 그가 가진 엘리트 이미지, 여기에 날카로운 연기력이 더해져 '귓속말'의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는 전언. 그 동안 탄탄히 쌓아온 권율의 연기가 의심의 여지 없이 ‘귓속말’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지의 법과 음지의 폭력을 적절히 이용하는 강정일, 이러한 '법률가의 비릿한 민낯'이 배우 권율을 통해 어떻게 표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귓속말’ 제작진은 “권율의 눈빛에서 강정일을 봤다. 말간 얼굴에 강한 에너지를 뿜는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권율이 대본 속 강정일에게 숨을 불어넣은 듯 제작진이 그리던 강정일의 모습을 표정, 말투, 몸짓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그리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믿고 보는 출연배우 라인업을 자랑하며,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3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3-14 14:31
‘사임당, 빛의 일기’ 오윤아가 업그레이드 된 악녀본색으로 폭풍 같은 긴장감을 몰고 온다.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 측은 14일 한층 더 강렬한 포스를 내뿜는 오윤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윤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의상으로 다크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두건으로 얼굴까지 가린 채 어딘지 모르게 잔인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내뿜는 흑모란의 카리스마는 비익당에 나타나 고혹적 카리스마를 내뿜던 모습과는 비슷한 듯 다른 아우라를 발산한다. 욕망의 화신으로서 불꽃같은 야망을 드러내왔던 휘음당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포스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절대 악녀의 활약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팽팽하게 증폭시키고 있다. 천한 신분임에도 권력을 뜨겁게 갈구했던 주막집 딸 석순, 신분 수직상승으로 민치형(최철호 분)의 정실부인 자리까지 얻어낸 휘음당, 가슴 속 응어리진 질투와 애증, 풀지 못 한 자격지심으로 잔인한 폭발력을 가진 악녀 흑모란까지 변화해온 휘음당은 한 사람이면도 더욱 진화하는 악녀의 모습을 선사하며 휘음당이 가진 잔인한 야망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그리고 있다. 휘음당이라는 신분을 감추고 흑모란이 돼 비익당을 드나들고 소세양(김진근 분)에게 은밀히 접근하는 등 악녀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사임당(이영애 분)과 휘음당은 중부학당에서 펼쳐진 두 번째 라이벌전 이후 대립 구도가 더욱 극명해지고 있다. 사임당이 20년 만에 그린 그림은 여전히 예술혼이 넘쳤고, 사임당의 일침은 비수가 돼 꽂혔다. 사임당이 종이 공방을 운영하며 고려지 경합에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도 서로 팽팽히 맞서야 한다. 사임당은 유민 노인 최팔봉과 함께 운평사 고려지의 비법을 찾으려 강릉으로 향했고, 이 소식을 접한 휘음당이 흑모란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사임당의 뒤를 쫓으면서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예상치 못할 사건이 펼쳐질지 긴장감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사임당에게 패배감을 맛본 휘음당의 질투와 분노가 극으로 치달았다. 고려지 비법은 사임당과 휘음당 모두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휘음당의 추격이 만만치 않게 펼쳐지고, 사임당을 위기로 몰아넣게 될 예정이다. 더 강력해진 휘음당의 악행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임당은 유민들과 함께 고려지 생산 경합에 참여하기 위해 운평사로 향했다. 운평사에서 고려지 생산 비법이 남겨져 있을 것이라는 최팔봉의 조언 때문이다. 그 뒤를 휘음당(오윤아 분)이 쫓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고조될 예정이다. 이겸은 고려지 비리 수사 및 납품 관련 전권을 위임받아 민치형과 더욱 대척점에 서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대에서 서지윤(이영애 분)이 드디어 진품 금강산도를 찾아내며 풍성한 전개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 15회는 15일(수)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3-14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