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가 찾아온 완벽한 피아노, 그리고 그들의 재회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천재 피아니스트가 찾아온 완벽한 피아노, 그리고 그들의 재회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6.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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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웨이 피아노 오프닝 콘서트 - 슈퍼 피아니스트 시리즈

천재 피아니스트가 찾아온 완벽한 피아노,
그리고 그들의 재회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오는 6월 25일, 클래식계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리사이틀을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을 찾는다. 독일 현지에서 재능기여로 직접 타건해 고른 경기도문화의전당 새 그랜드 피아노, 스타인웨이 D-274와 재회하는 것으로,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임동혁과 새 악기가 만들어낼 시너지는 물론 D-274와 관객들과의 첫 만남이 기대된다.

지난 3월,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연주자들에게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주환경을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질 높은 사운드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스타인웨이사의 그랜드 피아노 D-274를 구입한 바 있다. 당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아홉 대의 피아노를 직접 타건하고 소리를 감별해 경기도문화의전당 피아노 구입에 일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새 그랜드 피아노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스타인웨이 피아노 오프닝 콘서트’를 마련하고, ‘슈퍼 피아니스트 시리즈Ⅰ’의 주인공으로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선정했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져있는 임동혁은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거부),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1위 없는 4위)에 입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는 괘거를 이루었다. 특히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형 임동민과 함께 한국인 최초, 형제 공동 3위 수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5년 쇼팽 프렐류드 전곡 음반을 발매했다.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악장 쥘라 스튈레는 임동혁에 대해“재능의 크기와 순간적으로 음악에 반응하는 예민한 영리함으로는 다른 피아니스트들과 비할 수가 없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임동혁은 2013년 Peace & Piano Festival 이후 4년 만에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다. 대한민국 대표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이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객들에게 선사할 음악은 바로 그의 주레퍼토리는 쇼팽. 자신이 직접 고른 그랜드 피아노 D-274와의 재회를 위해 가장 아끼는 프로그램 쇼팽 프렐류드를 준비했다. 쇼팽 프렐류드는 다양한 화성 표현과 선율이 곡 전반에 나타나 새 피아노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쇼팽 녹턴 Op.27-2, 화려한 변주곡, 발라드 1번, 뱃노래를, 2부에서는 쇼팽 24개 전주곡 Op.28을 연주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최고의 기술로 제작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가 최고의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만나 그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일 첫 무대를 기대해달라”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앞으로도 전당의 공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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