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가 찾아온 완벽한 피아노,
그리고 그들의 재회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오는 6월 25일, 클래식계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리사이틀을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을 찾는다. 독일 현지에서 재능기여로 직접 타건해 고른 경기도문화의전당 새 그랜드 피아노, 스타인웨이 D-274와 재회하는 것으로,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임동혁과 새 악기가 만들어낼 시너지는 물론 D-274와 관객들과의 첫 만남이 기대된다.
지난 3월,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연주자들에게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주환경을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질 높은 사운드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스타인웨이사의 그랜드 피아노 D-274를 구입한 바 있다. 당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아홉 대의 피아노를 직접 타건하고 소리를 감별해 경기도문화의전당 피아노 구입에 일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새 그랜드 피아노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스타인웨이 피아노 오프닝 콘서트’를 마련하고, ‘슈퍼 피아니스트 시리즈Ⅰ’의 주인공으로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선정했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져있는 임동혁은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거부),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1위 없는 4위)에 입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는 괘거를 이루었다. 특히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형 임동민과 함께 한국인 최초, 형제 공동 3위 수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5년 쇼팽 프렐류드 전곡 음반을 발매했다.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악장 쥘라 스튈레는 임동혁에 대해“재능의 크기와 순간적으로 음악에 반응하는 예민한 영리함으로는 다른 피아니스트들과 비할 수가 없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임동혁은 2013년 Peace & Piano Festival 이후 4년 만에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다. 대한민국 대표 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혁이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객들에게 선사할 음악은 바로 그의 주레퍼토리는 쇼팽. 자신이 직접 고른 그랜드 피아노 D-274와의 재회를 위해 가장 아끼는 프로그램 쇼팽 프렐류드를 준비했다. 쇼팽 프렐류드는 다양한 화성 표현과 선율이 곡 전반에 나타나 새 피아노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쇼팽 녹턴 Op.27-2, 화려한 변주곡, 발라드 1번, 뱃노래를, 2부에서는 쇼팽 24개 전주곡 Op.28을 연주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최고의 기술로 제작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가 최고의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만나 그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일 첫 무대를 기대해달라”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앞으로도 전당의 공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