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여도 괜찮아’ 옆방 여자도 사로잡은 깡패 박중훈!
무관심 한 듯, 거친 듯 그러나 옆방 여자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주먹 한번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가오만 남은 삼류 깡패 ‘동철’. 1인자 자리는 물 건너 간지 이미 오래고, 형님으로부터 인정 못 받는 넘버 2 깡패지만, 그의 치명적인 매력은 옆방 여자에게 통했다. 지난 20일 개봉하여, 68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깡패 ‘동철’로 스크린 컴백한 박중훈은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완벽한 ‘스펙남’이 아니지만, 무관심 한 듯 다정하게 옆방 여자 일을 뒤에서 돌봐준다. 박중훈은 이번 영화에서 눈에 힘을 잔뜩 넣고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동철 캐릭터의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매력은 여심을 자극한다. 특히 옆방 여자인 세진(정유미 분)이 면접 보러 가는 날 우산이 없어 기다리는 그녀를 위해 비를 맞으며 우산을 사다 주는 장면이나, 세진의 아버지 앞에서 가짜 남자친구 행세를 하는 모습 등에서 세진을 향한 순수함과 진정성을 한껏 보여준다.
‘춘향은 내 여자’ <방자전> 김주혁&
‘나빠도 다 통한다’ <나쁜남자> 김남길
<내 깡패 같은 애인>의 넘버2 깡패 ‘박중훈’ 이외에도 최근 1인자가 아닌 2인자 남자들의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첫 번째로 고전 ‘춘향전’의 스토리를 뒤집어 놓은 영화 <방자전>에서 하인 ‘방자’ 역을 맡은 김주혁은 짐승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양반인 몽룡을 제치고 춘향의 사랑을 차지한다. 또한 SBS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신분의 한계를 딛고 야망을 채우기 위해 여자들에게 다가서는 스턴트맨 심건욱 역을 맡은 김남길은 관능적인 섹시함과 악마적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전 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과장되지 않는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는 <내 깡패 같은 애인>. 개봉 3주차 68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평일에도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며 이번 주말 7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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