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4명 중 1명, 징크스 꼭 있다!”

“취준생 4명 중 1명, 징크스 꼭 있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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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한 일의 징조를 의미하는 징크스를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느끼고 있다는 구직자들이 4명 중 1명으로 조사되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599명을 대상으로 '취업 징크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4%가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기간별로 살펴보면, ‘6개월 이상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구직자’(33.6%)가 취업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는 답변이 ‘6개월 미만 구직자’(16.9%)보다 16.7% 높았다. 실제 취업 징크스가 생긴 시점도 구직 후 평균 6개월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은 1인당 평균 2.7개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징크스의 종류로는 ‘첫 질문부터 막히면 불합격한다’는  첫 질문 징크스(18.7%,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불합격 생각을 하면 정말 불합격한다’는  생각 징크스(17.1%), ‘버스, 지하철 등을 놓치면 운이 안 좋다’는  대중교통 징크스(11.7%)가 있었다. 이외로는 ‘이유 없이 물건 등을 떨어지거나 깨지면 안 좋다’는  낙하 징크스(8.3%), ‘악몽을 꾸면 운이 안 좋다‘는  꿈 징크스(6.9%), ‘비, 눈 등 날씨에 따라 운이 안 좋다’는  날씨 징크스(6.7%) 등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취업 징크스가 합격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무려 95.9%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50%’(29.3%)를 꼽은 구직자들이 많았다. 계속해서 ‘20%’(12.1%), ‘30%’(10.7%), ‘40%’(10%) 등의 순으로 평균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구직자들은 취업 실패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한 편으로, 84.2%가 ‘불안감이 높다’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징크스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며 “징크스에 얽매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의욕상실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평소 긍정적인 생각으로 꾸준히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징크스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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