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화성에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열린다

9일 화성에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열린다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6.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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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 8명 포함해 12개의 팀이 참가 예정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세계 최정상급 요트선수들이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의 세 번째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으로 모여들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앞바다에서는 경기국제보트쇼와 함께 세계요트연맹(ISAF) 산하 ‘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WMRT)’ 사무국 주관으로 코리아매치컵 (Korea Match Cup) 세계요트대회가 열린다.

WMRT는 아메리카스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요트대회 가운데 하나로 요트레이스계에서 올림픽보다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 8명을 포함해 12개의 팀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의 박건우(부산팀)이 출전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코리아매치컵은 명실공히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담 미노프리오(Adam Minoprio, 뉴질랜드)는 2008년과 2009년 코리아매치컵 대회에서 3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WMRT 최종 우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이다.

매튜 리처드(Mathieu Richard, 프랑스)는 2009년 코리아매치컵에서 8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WMRT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안 윌리암스(Ian Williams, 영국)는 2007년과 2008년 WMRT 랭킹 1위를 했으며, 2008년과 2009년 코리아매치컵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토바 미르스키(Torvar Mirsky, 호주)는 지난해 WMRT 랭킹 2위로 2009년 코리아매치컵 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으며, 피터 길모어(Peter Gilmour, 스위스)는 세계요트계의 전설적인 선수로 2003~2006년까지 WMRT 랭킹 1위를 지켰던 선수다. 파올로 시안(Paolo Cian, 이탈리아)은 지난해 코리아매치컵에서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꺾고 1위에 오른 선수이며, 2009년 WMRT 최종랭킹 3위를 거뒀다.

이밖에 올해 새롭게 코리아매치컵에 참가하는 선수도 있다. 프란세스코 브루니(Francesco Bruni, 이탈리아)는 2010년 미국 콘그레쇼날컵 우승자이며 2009년 루이비통컵 4위를 차지한 실력자이다. 버트랜드 페이스(Bertrand Pace, 프랑스)는 2008년 마셀린 와이스컵 우승자로 5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실력을 자랑한다.

코리아매치컵 선발전 우승자인 필 로버트슨(Phil Robertson, 뉴질랜드)는 2010년 BMW 뉴질랜드 세일링컵에서 우승한 떠오르는 신예이다. 유일한 한국팀인 박건우 선수는 국내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매치레이싱에 입문한지 1년도 채 안 되었지만 이번 선발전으로 큰 가능성을 보여줘 본선에서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서해안에서 벌어지는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의 화려한 접전은 ESPN을 비롯한 전세계 100여개국에 중계된다. 세계 요트계의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코리아매치컵의 우승자가 누가 될 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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