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직업능력개발 훈련기회 열린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직업능력개발 훈련기회 열린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6.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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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개발 전문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이 외국인 근로자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재직 외국인 근로자(E-9) 중 훈련참여를 희망하는 5,00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와 각종 연구기관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내국인 근로자와 비슷한 근로시간에 반해서,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량과 생산성은 내국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꾸준히 지적되었다.

현재 취업중인 외국인 근로자는 16만명 가량이다. 그들 국가의 생활과 문화를 감안하여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67개 훈련기관에서, 기초직무와 전문직무로 나누어 시행한다. 제조·건설·농축·어업 등 기초직무는 현장 실용기능, 안전관리와 관련된 교육으로 진행하고, 컴퓨터수리, 자동차정비, 용접 등 전문직무는 전문기술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교육할 예정이다.

본 훈련은 무상으로 제공되므로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에게는 별도의 부담이 없다. 원하는 직종을 위탁기관(67개 전문훈련기관)에 신청하여 기관별 훈련일정에 따라 훈련받을 수 있다. 근무 상황을 고려해 주말 4~6시간의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3개월 간 진행되며, 현재 훈련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기업은 생산성 향상과 안정된 고용상태 유지를, 외국인 근로자는 취업 만족도와 직업능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문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취업교육팀(02-3271-944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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