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데뷔 전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케이블채널 Mnet의 리얼리티 다큐 프로그램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가 숱한 화제 속에 오늘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회에는 인피니트의 데뷔 막바지 준비 과정과 함께 유지애양과 눈물의 이별을 나누는 인피니트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지난 4월 12일 첫 방송된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는 그간 '아이돌 인간극장'이라는 콘셉트로 인기 프로그램인 KBS 1TV '휴먼다큐 인간극장'을 패러디한 형태로 눈길을 끌었다. '휴먼다큐 인간극장' 특유의 자막과 인물 소개 등을 재치있게 바꾼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는 참신한 매력으로 수많은 팬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였다.
하지만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의 가장 큰 매력은 뭐라 해도 역시 주인공인 인피니트의 친오빠 같은 친근함이었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하게 된 유지애양을 최선을 다해 친동생처럼 보살피고자 하는 인피니트의 다정함은 많은 소녀팬들에게 '나도 인피니트의 여동생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했다.
또한 인피니트의 매력에 그간 Mnet의 '정재용의 더 순결한 19', '치욕! 꽃미남 아롱사태', '와일드 바니', '전진의 여고생4' 등 화제작들을 작업해온 김종민 작가의 위트가 더해진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는 동시간대 케이블채널 시청률 1위,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인피니트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수더분하면서도 꾸밈없는 모습을 100% 리얼로 공개해 아이돌의 편견을 깨고 대중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같은 리얼리티는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가리지 않고 범람하고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가운데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새 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얻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