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과일값 4월보다 최대 50% 하락세

채소 과일값 4월보다 최대 50% 하락세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5.28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배추, 당근은 재배면적 감소로 가격 올라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지나 초봄까지 이어진 냉해와 저온현상으로 인해 주요 농산물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어 온 가운데 최근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 전산정보팀에서는 이를 기상여건 호조와 더불어 대부분의 품목이 재배범위 확대로 수급상황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채소 과일값 4월보다 최대 50% 하락세… 양배추, 당근은 비싸

특히, 과채류(오이, 호박, 고추 등)의 가격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재배주기가 짧은 특성상 기온상승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시민들의 소비량이 가장 많은 품목인 배추는 전월 출하 지연된 봄배추 물량이 일시에 터지면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달은 각종 행사와 나들이객 증가로 인해 외식수요가 가장 많은 기간으로써 요식업체의 소비 비중이 높은 서양채소류, 양배추, 당근 등이 가격이 매우 강세이다. 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봄무 작황부진 및 출하지연 등으로 인해 가격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과일류의 경우 제철과일인 참외, 수박 등은 4월 최고시세를 보인 이후 최근 물량증가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산 저장과일(사과, 배)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예년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

다만 햇과일의 물량이 부족하고 상품성도 낮은 편이어서 수입과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 오렌지 가격은 비싸졌다.

‘주요 농산물 UP&DOWN’코너 운영

가격이 오른 품목과 내린 품목에 대한 상세 정보는 유통정보 사이트(www.garak.co.kr/youtong) ‘주요 농산물 UP&DOW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보기가 겁나는 소비자들의 품목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올해 4월부터 운영 중인 코너이다.

‘농산물 물가 UP&DOWN’에서는 시기별 주요 농산물 가격을 분석하고 향후 가격 전망을 제공한다. 전월 대비 상승한 품목과 하락한 품목을 소개해 소비자들이 농산물 가격 궁금증을 해소하고 저렴한 대체재를 찾기 쉽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