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가족> 불륜 논란 후끈 달았다

<민들레가족> 불륜 논란 후끈 달았다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5.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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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김정민, 유부녀 지원-총각 태환의 사랑 적극 지지
송선미와 김정민이 mbc주말극<민들레가족>에서 자신들의 배역인 지원- 태환의 사랑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극중 지원은 병적인 완벽주의자 명석(정찬 분)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결혼 전 사귄 태환을 만나 심한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민들레가족>은 23일 태환이 아예 드러내놓고 지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급기야는 태환이 지원의 어머니 숙경(양미경 분)에게 무릎을 끓고 사랑을 허락해달라는 극단적인 모습까지 연출됐다.

송선미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이기지못해 식탐증까지 생겨 망가질대로 망가지는 장면, 가족한테도 외면당하는 부분에서는 실제로도 가슴이 아프고, 슬퍼서 많이 울었다”면서 “실제로 지원이라면 정말 힘들것 같다. 사람이 살수 있는건 희망이 있기 때문인데 지금의 지원인 살아갈 이유(희망)가 없기 때문에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것 같다.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수도 있을것 같고..아님 좀 더 일찍 적극적으로 행복을 찾도록 애썼을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태환은 지원만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다. 사랑 과 연민의 복합적 감정이지만, 확실히 동정심은 아닌듯하다”며 “만일 실제라면 나중에 평생 후회하느니,
불륜소리를 듣더라도, 태환처럼 끝까지 사랑을 지켜줄것 같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송선미가 정찬에게 정신적으로 학대당하고, 김정민이 참다못해 송선미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치면서, <민들레가족>시청자게시판은 불륜 논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시청자들의 의견은 송선미와 김정민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쪽이 대세.

힘들게 살아오다가 도저히 못참을지경까지와서 용기내어 헤어질려그 고통도 무시하고 이젠 ‘가족들한테까지 오해받고 도대체 그여린 여자가 어찌하란겁니까?’등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또 ‘정신적인 사랑도 불륜이죠 가정있는 여자에게 맘 가지면 안되지요 태환이도 지원이도 잘못이지요 물론 사위가 정신병자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둘의 불륜이 정당화 될순 없죠’
‘이유야 어쨌든 가정있는 여자랑 총각사이는 불륜입니다’ 라며 두사람의 사랑을 반대하는 의견과 ‘지원이가 이혼하려는 이유는 태환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남편의 폭력과 집착때문이에요. 태환이랑 좋아하는건 그 다음의 일이구요,, 이혼하려는 원인제공을 남편이 한건데! 가족들과 같은 시선으로 지원이를 보고 계시군요‘라며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제작자인 이관희 감독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아직은 불륜이라고 이야기할수는 없는 단계인것 같다. 지원이 끝까지 불륜의 선을 넘지않고,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설정”이라며 그러나 “김정수 작가가 목하 고심중이다. 나다니엘 호손의 명작소설<주홍글씨>처럼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승화시켜나갈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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