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웃겨야 사는 남자’ 김대희, 코미디 한류를 꿈꾸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웃겨야 사는 남자’ 김대희, 코미디 한류를 꿈꾸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7.02.1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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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데뷔 19년차? 여전히 꿈을 꾸는 개그맨

'인생다큐 마이웨이' ‘웃겨야 사는 남자’ 김대희, 코미디 한류를 꿈꾸다!
김대희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데뷔 19년차? 여전히 꿈을 꾸는 개그맨

▲ 사진제공: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웃겨야 사는 남자, 코미디 한류를 꿈꾸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 김대희의 모든 것이 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됐다.

1999년 KBS 14기 공채로 데뷔해 19년 동안 한눈 한 번 팔지 않고 대중의 웃음을 위해 달려온 김대희는 후배에겐 존경을, 선배에겐 신임을 받는 존재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대기실에서 만난 개그맨들은 “늘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선배(김지민)”, “데뷔 19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늘 연기력이 느는 신화적 존재(임하룡)”, “개그맨 중에는 아이디어는 있는데 연기를 못하는 사람이 있고, 아이디어는 없지만 주는 걸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 김대희는 아이디어도 많고 연기력도 갖춘, 쉬지 않고 연구하는 후배(전유성)”라며 김대희를 칭찬하기 바빴다.

김대희는 군 복무 시절부터 개그맨을 꿈꿨다. “병장 휴가를 나와 대학로에서 컬트삼총사 공연을 봤는데 객석에서 모두 포복절도했지만 난 한번을 못 웃었다. 웃음의 강도가 너무 세니까 감동, 전율로 오더라. 공연이 끝나고 그 감동이 날아갈까 봐 대학로에서 잠실 집까지 한발 한발 걸으며 개그맨이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말끔한 외모와 반듯한 이미지 탓에 ‘웃기지 않는 개그맨’으로 불렸지만 김대희는 좌절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고민해왔다. “고민과 방황을 했지만 웃기지 않으면 웃기려고 노력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혼자 회의를 많이 했다”는 김대희가 만든 코너 ‘대화가 필요해’는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 최고의 코너로 꼽히기도 했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모습도 공개됐다. 세 딸을 둔 김대희는 후배들 사이에서 ‘결혼 롤모델’로 꼽힌다고. 장인어른의 반대에도 7전 8기로 정신으로 결혼에 골인해 바쁜 일상에서도 딸에게 직접 자전거를 가르쳐주고, 아내와 와인 한잔을 즐기는 모습은 김대희가 선사하는 웃음이 왜 따뜻하고 인간적인지를 알게 했다.

CEO 김대희는 원대한 꿈에 한발한발 다가가는 사람이다. 그가 운영하는 JDB엔터테인먼트는 김대희를 믿고 모인 국내 굴지의 개그맨 김준호, 조혜련, 김준현, 김지민, 박나래, 홍윤화, 유민상, 김민경 등과 가수가 속해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사다. 매니지먼트는 물론 예능 제작까지 발을 넓히고 있는 그의 목표는 코미디 한류. 한중 합작 영화에 주연까지 해낸 그에게 K-코미디는 더 이상 허황된 꿈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아시아를 웃게 하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그는 지금도 코미디 한류에 한 뼘 더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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