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이언맨은 슈퍼카 '스파이더'를 탄다?

돌아온 아이언맨은 슈퍼카 '스파이더'를 탄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5.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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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한 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아이언맨2. 첨단의 무기와 혁신적인 로봇기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후속편도 인기를 얻고 있다. 부와 명성을 갖춘 완벽한 주인공의 컴백만큼이나 그가 타고 돌아온 슈퍼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전편에서 주인공의 차고가 공개되자 많은 자동차애호가들의 입이 벌어졌다. 차체에 하얀색으로 그어진 두 줄이 인상적이었던 1967년식 셸비 코브라를 비롯해, 불꽃모양이 화려한 1932년식 포드의 로드스터 등 클래식한 명차들이 줄지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세련된 빛을 발했던 것은 아우디 최초의 미드쉽 스포츠카인 ‘R8’이었다.

돌아온 아이언맨은 여전히 R8과 함께지만, 더욱 강해진 그의 슈퍼카에는 스파이더(Spyder)라는 이름이 추가됐다. R8 스파이더는 R8 5.2 FSI quattro에 V10엔진을 장착한 컨버터블 모델로, 스타일과 성능모두 완벽하다는 평을 받는다. R8 스파이더는 올 해 영국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며, 공식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한화로 약 2억 8백만원, 자동R트로닉의 경우 약 2억 2천만원이다.

이 ‘R8스파이더’는 올 하반기나 되어야 국내에서 공식판매 될 계획이다. 기존 R8은 국내에서 신차와 중고차로 구입이 가능한데, 신차가격은 R8 4.2 FSI가 약 1억 9천 2백만원, R8 5.2 FSI quattro는 2억 1천 8백만원이다.

워낙 높은 신차가격 때문에 감가의 수준도 남다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따르면 2008년식 R8 4.2의 중고차시세는 약1억 6천만원대로, 일년에 1,500만원씩 감가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카즈 최경욱 매물담당자에 따르면 “아우디는 카즈가 실시한 설문조사 ‘복권이 당첨되면 가장 갖고 싶은 자동차 브랜드’에 1위로 뽑혔을 만큼 다수가 선망하는 인기브랜드다. 특히 R8 모델은 자체에 대한 평가와 인기도 높다. 또한 매물자체가 드물어 희소성까지 겸비해, 고가의 중고차임에도 거래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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