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CO, 아프리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민 지원

AGCO, 아프리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민 지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1.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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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CO, 아프리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민 지원

‘여러분의 농업회사(Your Agriculture Company)’를 슬로건으로 하는 세계 굴지의 농기계 제조·유통기업인 AGCO(뉴욕증권거래소:AGCO)가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제6차 연례 AGCO 아프리카 서밋(AGCO Africa Summit)을 개최했다.

AGCO, 바이엘 크롭사이언스(Bayer CropScience), 라보뱅크(Rabobank), 데라게란덴(De Lage Landen), 트렐레보그(Trelleborg), 퓨즈 커넥티드 서비스(Fuse Connected Services)가 공동 기획한 올해의 서밋은 ‘미래의 농민 조직화(Organizing Farmers of the Future)’에 초점을 맞췄다.

AGCO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 수석부사장 게리 칼라(Gary Collar)는 “농민들 간의 협동은 농업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임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농민들은 합심해서 목소리를 내고 농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을 요구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원 투입, 신용거래, 시장 발달 등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모바일폰과 소셜 미디어가 확산됨에 따라,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농민들은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단체로 조직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독일연방 식품농업부 장관 크리스티안 슈미트(Christian Schmidt),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아프리카 담당 총괄 엘시 칸자(Elsie Kanza), 전 독일연방대통령 크리스티안 불프(Christian Wulff),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lliance for a Green Revolution in Africa, AGRA) 회장 아그네스 칼리바타(Agnes Kalibata) 박사 등이 기조 연설자로 서밋에 참여했다.

서밋은 프리젠테이션 및 패널 토의를 통해, 지역의 부를 공동으로 창조하는 방향으로 농업 관련 산업 및 농민 기반 조직화를 조정하는 방법, 젊은이들과 정보통신기술(ITC)이 미래의 농민 조직화를 촉진시키는 방법, 농민 조직화에 참여한 농민들을 위한 가치 사슬에서 최대의 ‘가치’를 이끌어내는 방법에 관해 논의했다.

범아프리카 농민 단체(Pan African Farmers’ Organization) 회장 씨오 드 야거(Theo de Jager) 박사, 독일농민협회(German Farmers’ Association) 회장 요아힘 루크비드(Joachim Rukwied), 남아프리카 영농조합연합(Southern African Confederation of Agricultural Unions) 최고경영자 이쉬미얼 순가(Ishmael Sunga),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소외계층 농민들이 트랙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공유 경제 플랫폼인 헬로 트랙터(Hello Tractor) 최고경영자 겸 설립자 여히얼 올리버(Jehiel Oliver) 등 아시아와 유럽의 농민 단체 출신 인사들이 패널 토의자로 나섰다.

AGCO 아프리카 지역 부사장 겸 본부장 누라딘 오스만(Nuradin Osman)은 “AGCO는 아프리카에 크게 투자하고 있고, 아프리카 농민들과 아프리카의 농업 관련 산업에 광범위한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여 자사의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며 “AGCO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장 기계화 전략에 기반을 두고 아프리카 농업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에 AGCO는 소규모 농업에 역점을 두고 투자를 하는 한편, 아프리카 대륙의 상업 영농을 위한 첨단 기술 솔루션 부문에서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AGCO 아프리카 서밋은 2012년 제1회 서밋 이후 아프리카 농업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쟁점을 논의하는 중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서밋은 개발의제로서가 아닌 사업으로서 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주안점을 두면서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농업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서밋의 패널 주제, 토의, 워크샵은 첨단 프로젝트와 계획에 관한 실생활의 사례를 주로 다룬다. 아프리카 농업 발전의 촉진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최고경영자들, 업계 전문가들, 정치 지도자들이 이 국제 컨퍼런스에 모여 논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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