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달린다' 견미리, 김윤석의 아내로 20년만에 스크린 컴백

'거북이 달린다' 견미리, 김윤석의 아내로 20년만에 스크린 컴백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05.2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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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20만의 관객을 동원한 2008년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 김윤석이 선택한 차기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거북이 달린다>(제공/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씨네2000 | 주연 김윤석 정경호 | 감독 이연우). TV 드라마를 통해 친숙한 25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견미리가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20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 브라운관에서와 또 다른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윤석의 상대배역이라는 소식에 영화 출연을 결정 지은 견미리!
조필성의 5살 연상 아내로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대장금>의 악독한 ‘최상궁’, <주몽>에서는 금와왕의 부인 ‘원후’ 역을 맡아 강한 악역 캐릭터로, 그리고 <이산>에서는 혜경궁 홍씨 역을 맡는 등 최근 여러 사극 드라마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중후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견미리. 특유의 야무지고 맛깔나는 연기, 친근하면서도 한결 같은 모습으로 신뢰감을 쌓아온 25년 경력의 중견 배우 견미리가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과감히 스크린 도전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작품에서 견미리가 맡은 역할은 시골형사 조필성의 5살 연상 아내로 돈 한푼 안 벌어오는 남편 대신 예산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만화방을 하며 살림을 꾸려가는 캐릭터. 빚을 갚기 위해 양말 뒤집는 부업을 하는 것은 물론, 팬티 한 장 사 입지 않고 돈을 모아두는 억척스러운 인물로 남편이 자신의 쌈짓돈을 소 싸움대회에서 날렸다는 소식을 듣자 불같이 화를 내며 내쫓는 등 드라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그 동안 영화 출연을 고사해온 배우 견미리가 <거북이 달린다>를 선택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김윤석이 상대 배역으로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출연을 결심한 것. 영화 <추격자>를 보고 김윤석의 팬이 된 견미리는 김윤석이 남편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을 듣고 영화 출연을 수락했으며 “함께 촬영하면서 너무 편안하게 해줘 그냥 20년을 같이 산 부부처럼 연기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신인이지만 행운이다”라며 상대 배우 김윤석에 대한 만족감과 이번 영화에 대한 새로운 감회를 전한 바 있다. 한편, 김윤석 역시 이미 캐스팅 확정 전부터 이연우 감독과 필성의 아내 역으로 견미리를 점찍었었다고. 브라운관을 벗어나 스크린에서 25년 베테랑 배우의 관록과 깊은 내공의 연기를 보여줄 견미리. “사랑하는 방법이 약간 다르지만 알고 보면 내조 잘하는 연상의 여인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그녀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영화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이다. 이로써 칸 영화제에 오르는 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마더>의 김혜자에 이어 20년만에 영화 출연을 결정지은 <거북이 달린다>의 견미리가 브라운관을 벗어난 중견 배우들의 스크린 강세와 더불어 올 여름 블록버스터 공세 속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탈주범을 쫓는 시골형사의 농촌 액션 <거북이 달린다>
6월 11일, 흙먼지 날리는 필살기 한방이 찾아간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 액션. 끈기와 오기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시골 형사가 전국을 들썩인 탈주범을 잡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재미와 농촌이라는 공간의 특수성,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와 연기파 배우 김윤석의 새로운 매력이 더해진 <거북이 달린다>는 팽팽한 영화적 긴장감은 물론, 사람 냄새 나는 영화로 2009년 6월 극장가를 달굴 것이다.

<추격자> 김윤석의 2009년 새 작품 <거북이 달린다>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6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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