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해안 바지락 평균 폐사율은 22.4%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것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피해지역인 태안, 보령, 서산 지역의 폐사율이 18.6∼51.1%로 매우 높았기 때문이며, 같은 시기 비오염지역인 인천, 경기도 일대의 폐사율은 10% 이하였다.
2009년 서해안 바지락 평균 폐사율은 6.0%로 감소하여 안정되었는데, 이것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피해로 2008년에 폐사율이 높았던 태안, 보령, 서산 지역의 폐사율이 0.1∼19.5%로 유류 피해 전 수준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이며, 이때 비오염지역인 인천, 경기도 일대의 폐사율은 10% 내외로 2008년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2010년 서해안의 바지락 평균 폐사율은 8.6%로 약간 증가하였는데, 태안과 보령, 서산지역은 0.1∼15.5%로 지난해보다 약간 증가한 반면, 인천, 경기도 일대의 폐사율은 18.1~22.8%로 2009년과 비교하여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인천, 경기도 일대의 바지락 양식장 폐사율이 높은 이유는 만 형태로 이루어진 충남지역의 양식장보다 지형적으로 북서계절풍에 많이 노출되어 저질변동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바지락 폐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겨울철의 기온과 해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에는 2009년과 비교하여 1~4월까지 평균기온이 낮았고, 2월에는 최저 ?10.0℃~최고 20.0℃로 월교차가 30.0℃로 크게 나타나 바지락의 폐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갯벌연구소는 바지락 양식장의 폐사 감소를 위하여 채취시기 조절, 모래 살포, 저질 경운, 풍파 방지시설 등 황금 갯벌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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