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시즌 맞아 관련 아르바이트 급증

웨딩 시즌 맞아 관련 아르바이트 급증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5.2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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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만개하는 계절, 바야흐로 웨딩시즌이 도래했다. 일찌감치 결혼 준비에 바쁜 예비 신랑신부만큼이나 예식 업계도 바쁘게 움직이면서 알바몬에 등록된 웨딩 테마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만 5월 20일 현재 420여 개에 이른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파트타임 근무를 할 수 있어 주말 알바를 원하는 대학생, 투잡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웨딩 알바는 썩 좋은 부수입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올 봄 눈여겨볼 만한 웨딩 관련 아르바이트를 소개한다.

○ 아름다운 결혼식을 만드는 결혼식 스태프 알바 = 웨딩 관련 아르바이트 구인공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다름아닌 결혼식장, 웨딩홀에 직접 고용되어 웨딩홀 운영/ 결혼식 진행 등에 직접 투입되는 스태프 알바다. 호텔 엘루이, 스카이컨벤션, 매직웨딩 라루체 등 다양한 예식장에서 시급 5~8천원에 예식 진행 보조 알바생을 모집 중에 있다.

또 최근에는 일반 예식장뿐 아니라 야외 웨딩, 하우스 웨딩, 교회/성당식 웨딩 등 특별한 장소에서 나만의 결혼식을 하려는 예비 부부가 늘면서 관련 모집인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하우스웨딩 전문 업체 마리진 더베일리하우스에서는 하우스웨딩 연출을 도와줄 보조 아르바이트생을. , 예손출장웨딩부페에서는 교회식으로 진행되는 예식을 위해 꽃길을 설치할 출장 알바생을 각각 상시 모집 중에 있다(상시 모집).

○ 재미있는 결혼식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이벤트 알바 = 천편일률적인 결혼식 행사를 거부하고, 주례없는 결혼식 등 보다 색다른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부부가 늘면서, 관련 이벤트 알바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식 진행시 전문 결혼사회자, 화촉점화, 예도, 케익 커팅, 축포 쏘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예식장에서 직접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기도 하지만, 이벤트 사에 소속되어 그때그때 일이 있을 때마다 파견 나가는 형식으로 근무하기도 한다. 보통 20대 초반의 남녀를 모집하며, 여성의 경우 165cm이상의 키에 55~66사이즈, 남성은 175cm이상의 뚱뚱하지 않은 체형 등 외모 및 용모가 단정하고 상냥한 성격을 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급여는 일급을 기준 4~5만원 선이 주어지며, 보통 중식이 함께 제공된다. 예식시간과 장소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하루 5시간 정도 근무하게 된다.

○ 신부의 가장 예쁜 순간을 연출하는 신부 도우미 = 웨딩 드레스샵, 스튜디오, 메이크업샵 등에서 주로 모집한다. 결혼식 때나 결혼식 리허설 촬영 때 신부의 드레스 착용이나 메이크업 수정, 기타 잔심부름 등 신부 보조를 주 목적으로 한다. 신부의 가장 예쁜 순간을 만들어주는 일을 담당하기 때문에 손끝이 야무지고 바지런한 아르바이트생을 주로 모집하며, 꼭 여성이어야 한다. 경력이 없는 경우 나이가 20대 초반으로 어리면 헬퍼 이모의 보조로 모집하는 경우가 있으며. 기타 이미용 자격증이나 수강 경력이 있으면 모집에 도움이 된다. 급여는 보통 5만원 이상이 지급된다.

○ 추억을 찍어요, 스튜디오 알바 = 사진 및 비디오 촬영, 촬영 보조, 사진 편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촬영의 겨우 촬영 경력이 있는 사람, 사진 전공자를 우선 모집하며, 보통 월 급여 외에 별도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보통 면접시 본인이 찍은 사진 포트폴리오를 요구한다. 5월 등의 웨딩 특수 시즌에는 주말에만 지정 예식장으로 방문해 웨딩 현장 스냅, 비디오 촬영을 담당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자기 카메라를 소지한 사람을 주로 모집한다. 보통 일급 5~7만원 수준의 급여가 제공된다. 촬영 보조의 경우도 사진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 동아리에 활동한 경력 등이 있으면 좋다. 사진 편집은 포토샵 등 그래픽 프로그램이 능숙한 자여야 하며, 월 80만원 내외의 급여가 지급된다.

○ 신부도 되고, 하객도 되어보는 웨딩 관련 이색 알바 = 일상적인 웨딩 알바 외에 눈에 띄는 이색 아르바이트도 있다.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고, 5월의 신부가 되어보는 것은 어쩌면 여자들의 로망, 돈도 벌면서 그 꿈도 이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현재 알바몬에서는 ㈜젠포토스튜디오가 웨딩 샘플 촬영을 위한 남/녀 모델 1명씩을 모집하고 있다. 신부화장, 드레스 착용 등 신부와 신랑의 모습을 연출하고, 직접 웨딩촬영을 하게 되는데 남자는 시간당 1만5천원, 여자는 시간당 2만원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마감 이달 31일). 이처럼 직접 신부가 되어 보는 웨딩 모델 알바는 드레스샵이나 메이크업샵, 웨딩스튜디오에서 주로 모집하는데 드레스 피팅모델, 신부화장 모델, 올림머리 모델, 웨딩 촬영 모델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신부뿐 아니라 하객으로의 변신도 가능하다. 일명 하객대행이라 불리는 이 알바는 하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신랑신부 측에서 하객을 대신할 친구들을 모집하는데 신랑신부의 연령을 고려해 친구/ 지인/ 동료 등으로 구성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축하,폭죽, 사진촬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점심은 당연히 연회장에서 공짜로 먹을 수 있으며, 급여는 일당 3만원 내외가 지급된다.

이 밖에도 결혼식의 필수 관문인 프로포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남자분들을 위해 프로포즈를 도와주는 알바도 있다. 청혼을 도와주는 이벤트 회사나, 프로포즈 카페 등에 소속되어 청혼을 돕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대신해 주기도 한다. 보통 20대의 남성을 주로 모집한다. 급여는 일급 4만원 내외가 주어지며, 마술/ 노래/ 악기 연주 등의 재주가 있으면 페이를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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