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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34%, “배우자는 평생 경제활동 해야”

미혼女 34%, “배우자는 평생 경제활동 해야”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5.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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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미혼여성 3명 중 1명 정도는 결혼 후 배우자는 활동이 가능한 한 계속 경제활동을 영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전문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4일부터 17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평균 수명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결혼 후 배우자는 언제까지 경제활동을 해야 할까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27.8%는 ‘경제적 여유가 생길 때까지’라고 답했으나, 여성은 33.5%가 ‘활동이 가능한 한’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첫 자녀 임신까지’(23.2%) - ‘활동이 가능한 한’(18.7%) - ‘둘째 자녀 임신까지’(16.2%)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60세’(23.9%) - ‘65세’(19.0%) - ‘70세’(12.0%) 등의 순을 보였다.

미혼남녀, ‘배우자는 평생 한 직장만 다닐 것’

‘배우자가 평생 직장을 옮기는 횟수’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즉 ‘첫 직장에서 계속 근무할 것’(남 34.9%, 여 28.9%)과 ‘2번 (옮길 것)’(남 23.2%, 여 24.3%)이라는 응답율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남성은 ‘1번’(15.5%)과 ‘3번’(14.8%)의 순이고, 여성은 ‘3번’(16.9%) 다음으로 ‘1번’(15.5%)이 뒤따랐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커플헬퍼는 “배우자를 구할 때 남녀 공히 직장의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한 직장에서 평생 근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담겨있다”라고 해석했다.

‘배우자가 직장을 옮기게 되는 주요 이유/목적’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간에 이견을 보였다. 남성은 ‘더 좋은 근무여건을 찾아’(31.0%)라는 응답이 가장 많고 이어 ‘연봉이 더 높은 곳을 찾아’(19.4%) - ‘더 안정적인 곳을 찾아’(16.6%) - ‘적성이 더 잘 맞는 곳을 찾아’(14.4%) - ‘장래성이 더 나은 곳을 찾아’(12.3%) 등의 순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장래성’(25.4%)을 가장 높고 꼽았고 그뒤로 ‘안정적인 곳’(20.4%) - ‘연봉이 높은 곳’(18.7%) - ‘정년퇴직’(15.1%) - ‘근무여건이 좋은 곳’(11.6%) 등의 순을 보였다.

‘배우자가 직장을 옮길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남녀 공히 ‘안정성’(남 38.7%, 여 52.5%)을 단연 높게 떠올렸다. 그 외 남성은 ‘근무여건’(28.9%)과 ‘보람’(19.4%)을, 여성은 ‘장래성’(26.4%)과 ‘연봉’(10.6%) 등을 주요 고려요소로 여겼다.

‘배우자의 60세 이후 종사 분야’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과반수인 52.1%는 ‘무직’, 즉 쉬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나, 여성의 44.0%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으로 남성은 ‘첫 직장과 유사분야의 유사규모’(21.8%) - ‘사업’(13.0%) 등이고, 여성은 사업에 이어 ‘봉사, 지원 활동’(29.2%) - ‘첫 직장과 유사분야의 유사규모’(14.8%)의 순으로 답했다.

비에나래 명품커플 그룹의 손 동규 명품결혼 연구소장은 “맞벌이가 보편화 돼 가지만 결혼 후 가정경제에 대한 의무감 측면에서는 아직 남녀간에 차이가 크다”라며 “남성은 평생 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한다고 인식되는 반면 여성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직장생활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추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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