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

질병관리본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2.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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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 수가 전년 동기간*에 비하여 증가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굴, 조개류 등)을 섭취하여 감염되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이다.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50주(2016.12.04~12.10)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222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9% 증가하였다.

* 2015년 50주(2015.12.06.~2015.12.12.), 표본감시기관 신고 환자 수 106명

급성장관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11월 이후 보고된 113건*의 집단 유행사례에서, 역학조사가 완료된 47건(2016년 12월 23일 기준) 중 19건(40%)의 원인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졌다.

* 노로바이러스 외 로타바이러스 1건, 바실루스 세레우스 1건, 병원성 대장균 2건, 쿠도아충 4건, 불명 16건, 역학조사 진행 중 66건, 중복감염 4건

총 19건의 노로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3건(68%)이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발생하여,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를 강조하였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올바른 손씻기(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기
-채소, 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 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채소용, 고기용, 생선용)하여 사용하기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1,000~5,000ppm의 농도로 염소 소독)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관리하기 위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생 시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급성장관염 집단 발생 시 감염 원인 식품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사람 간 전파 사례가 의심될 경우 환경(문고리, 난간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일본에서 최근 노로바이러스 유행주에 대한 조사 중 변종이 발견되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국내에서 현재까지 변이주가 발견되지 않았다.

향후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유전형분석을 지속 실시하여 변이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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