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에 숨은 비하인드 TIP 7 공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에 숨은 비하인드 TIP 7 공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5.1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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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모래 언덕의 온도가 무려 51도까지나?
영화 속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벤 킹슬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가 5월 27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단검’을 둘러싸고, 선택받은 영웅 다스탄 왕자(제이크 질렌할)의 모험이 펼쳐질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제리 브룩하이머의 흥행 감각, 연기파 배우 총출동, 스펙터클을 선사할 압도적인 비주얼 등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야심차게 완성된 대작인 만큼, 제작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다. 이번에 소개된 몇 가지 재미있는 TIP들은 영화를 더 즐겁게 관람하기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목표는 높게! -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첫 번째 촬영지는 모로코의 하이아틀라스 산맥에 위치한 우카임덴 산악 마을. 이 마을의 높이는 무려 해발 8,200피트로, 이곳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은 힘겨운 액션 장면을 촬영하는 방법을 익혔다.

살인적인 더위 ? 촬영기간 동안 모로코의 날씨는 섭씨 37.7도를 넘나들었다. 따라서 에어컨 시설이 빵빵한 텐트를 마라케쉬의 어느 학교에 설치했다. 텐트 중 하나는 무려 축구 필드 사이즈에 맞먹었는데, 이곳은 의상 보관실과 배우들의 분장실로 사용되었다. 그 옆에는 세탁과 건조를 위한 텐트도 세워졌다. 한편 모로코 현지 촬영 마지막 날에는 에르푸르 외곽에 위치한 메르주가 모래 언덕에서 촬영했는데, 온도가 무려 51도까지 올라갔다고. 모로코 현지 촬영시 소모된 생수만 해도 1,114,894병에 이른다고 하니, 얼마나 살인적인 더위였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시간의 모래’! ? 영화 속 인물들만 모래 폭풍과 싸운 게 아니다. 촬영팀은 모로코 우아르자자테의 외곽에 있는 리틀 핀트에서 맹렬한 모래 폭풍과 싸워야만 했다. 땅거미가 몰려오면서 뜨거운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기 시작하면, 이것이 바로 모래폭풍을 알리는 신호!

단검의 종류만 20가지? ? 시간의 모래를 담고 있는 단검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 제작진은 영화를 위해 강철로 만든 ‘영웅’ 버전에서 스턴트 장면을 위한 ‘라텍스’ 버전까지 20가지 버전의 단검을 제작했다. 한편 검, 방패, 창, 도끼, 화살, 활, 칼집, 단검 등 3,500점의 무기 소품도 제작됐다.

창시자의 도움 -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에는 익스트림 스포츠 ‘파쿠르’가 등장하는데, 이는 맨몸으로 빌딩을 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고난도 액션! 영화를 위해 파쿠르에 대해 조언해준 이는, 다름 아닌 파쿠르의 창시자 다비드 벨이었다.

7,000점의 의상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참여했던 의상 디자이너, 페니 로즈의 의상 팀이 이번 영화에도 참여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를 위해서는 7,000점이 넘는 의상이 제작되었는데, 페니 로즈는 영화 의상을 제작할 원단을 인도,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말레이시아, 중국, 영국, 모로코 등지에서 구했다.

벤 킹슬리는 패셔니스타? -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에서 의상을 가장 많이 갈아입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름다운 타미나 공주, 젬마 아턴튼이 아닐까 싶겠지만, 바로 ‘니잠’ 왕자를 연기하는 벤 킹슬리였다. 벤 킹슬리는 이 영화의 최고 패셔니스타?

영화에 대한 기대치만큼이나 제작과정에 얽힌 이야기도 풍부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제작진과 출연진이 겪은 악전고투 끝에 영화는 상상 이상의 스펙터클을 스크린에 담을 수 있었다. 고대 단검을 둘러싼 짜릿한 모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는 5월 27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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