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성폭행을 당한 김 씨는 갈비뼈와 손목뼈가 부러졌지만 돈이 없어 아무런 치료도 할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임신까지 되었다. 낙태까지 생각했으나 그녀는 결국 지난해 겨울 딸 은주(가명)을 낳았다. 식당 허드렛일과 가사도우미 일을 했지만 손목을 다쳤던 후유증으로 그마저도 힘들어져 먹고 살 길이 막막해졌다. 당장 먹일 분유통도 비워져가는 상황.
이러한 사연을 사랑밭 홈페이지를 통해 접한 네티즌들은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태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통 돌상을 차려주는 일을 한다는 한 네티즌 후원자는 후에 아이 돌상을 차려주고 싶다면서 문의를 해왔고, 딸 아이의 옷을 보내주고 싶다는 후원자, 아이가 쓰던 것이지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보내주겠다는 후원자까지 김 씨를 돕고자 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미혼모자 자립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미혼모신생아돕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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