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갯돌, 문순득 서포터즈 모집

극단갯돌, 문순득 서포터즈 모집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1.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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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갯돌, 문순득 서포터즈 모집

극단갯돌과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12월 31일까지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 프로젝트’ 국제교류에 참여하고 홍보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문순득 서포터즈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순득은 1801년 흑산도에 홍어를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태풍을 만나 표류해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중국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고향 우이도에 돌아온다. 홍어장사 문순득은 조선의 민초였지만 각국에 표류하면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세계에 눈을 뜬 해양인이었다.

2010년도부터 극단갯돌과 세계마당아트진흥회는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 프로젝트’ 사업을 개설해 문순득이 표류했던 국가들과의 민간교류를 다져나가고 있다.

작년 오키나와 손다청년회 에이사팀에 이어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비간시의 UNP대학 민속무용단을 초청해 신안우이도와 목포에서 다양한 교류행사를 갖는다.

주최측은 ‘문순득 표류국가 상생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문순득을 영웅으로 추앙하는 것이 아닌 문순득이 표류했던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아시아 시민의 화합을 다지고 세계에 평화를 전하는 실천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문순득 서포터즈단은 한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각국으로 확대할 방안이라 한다. 서포터즈단은 문순득의 삶과 역사를 통해 아시아 시민의 자긍심을 갖고 각국의 시민이 교류하고 연대하는 것이다. 아시아 시민이 주축이 된 서포터즈는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문화다양성을 실천하고 아시아 평화를 이슈화해 공동실천을 추구하게 된다.

서포터즈에 가입하면 정기모임에 참여하게 되고, 문순득 국제교류 홍보활동, 아시아 워크숍, 국제민간교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문자와 이메일로 이름, 주소, 연락처를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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