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무인 순찰장비 활용해 국립공원 관리

첨단 무인 순찰장비 활용해 국립공원 관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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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기반 무인계도시스템으로 탐방객 샛길출입 행위 예방

첨단 무인 순찰장비 활용해 국립공원 관리

▲ 드론 해양순찰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인기(드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기반의 무인계도시스템 등 첨단 무인 순찰장비를 활용해 광범위한 국립공원 일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원연구원에 총 34대의 무인기를 도입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무인기 운영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공원 순찰, 자원 조사, 산림병해충 예찰, 생태계 모니터링, 조난자 수색 등 다양한 공원관리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려해상 등 해상·해안 국립공원에 ‘드론 해양순찰단’을 조직해 멸종위기종 등 자연자원 반출 행위 단속에 이용한다.

해양 쓰레기 투기 행위 감시, 해파리·적조 모니터링 등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에도 쓰이고 있다.

CCTV 기반의 무인계도시스템은 국립공원 내 샛길 출입으로 인한 탐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순찰 인력을 배치하기 어려운 샛길 등 주요 지점에 설치됐다.

무인계도시스템은 CCTV용 카메라, 레이더복합센서, 조명, 경고방송 스피커, 인터넷 장비 등으로 구성됐으며, 크게 이동형(이지워치)과 고정형(텔레비트) 2종류가 있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의 샛길에는 이동형 49대를 포함, 총 82대의 무인계도시스템이 배치됐다.

특히 이동형 무인계도시스템은 샛길에 방문객이 출입할 경우 레이더와 적외선 센서로 감지해 “출입 금지 구역 이다”라는 안내 음성을 자동으로 방송한다. 또한, 샛길 출입 상황을 직원의 스마트폰이나 사무실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무선 인터넷 지원 기능도 갖췄다.

이진범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산악 고지대나 배가 접근하기 어려운 무인도 등 지역이 넓고 지형이 험한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 무인기와 무인계도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인기 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해 영상자료 데이터 구축, 무인계도시스템 종합관제 상황실 운영 등 과학적으로 국립공원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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