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랍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 의료통역 인력 배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랍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 의료통역 인력 배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1.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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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증가하고, 글로벌헬스케어 분야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료진과 외국인환자 간의 정확한 의사소통을 돕는 의료통역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 이하 ‘인력개발원’)은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통역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아랍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등 지난해까지 언어별 의료통역 전문인력을 410명 배출하였다. 이러한 인력들은 외국인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등에서 의료통역 전문인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인력개발원은 의료통역 전문과정, 예비과정, 인턴십과정, 강사과정, 보수과정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하였고 11월 10일에는 ‘의료통역 전문과정’ 수료식을 통해 54명이 교육이수증을 수여받았다.

이번에 수료식을 개최한 ‘2016년 의료통역 전문과정’은 3월 28일 입교를 시작으로 기본역량, 전문역량, 직무역량을 갖춘 의료통역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7개월에 걸쳐 200시간 동안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글로벌헬스케어 의학용어 온라인과정을 연계한 혼합교육으로 진행됐으며, 통역실기 언어별 분반수업으로 실무역량 향상을 위한 집중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과정 후반에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의료기관 국제진료센터에 투입되어 현장실습의 기회도 가졌다.

한편 인력개발원은 중동 외국인 환자들의 통역품질 제고 및 비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아랍어 의료통역 인턴십과정’을 신설 운영하여 UAE국비환자 송출 협약 6개 의료기관(서울아산병원, 우리들병원, 고대안암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남차병원)에서 6월~8월, 60~120시간에 걸쳐 아랍어 실무역량 실습을 진행하여 12명이 인턴십과정을 수료하였다.

의료통역 전문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보수과정에선 바뀌는 제도와 법률, 의료통역능력 검정시험 안내 그리고 수요조사에 따른 현장 맞춤형 의료통역심화 내용을 다루어 수료생의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역량강화 지원에 박차를 가했다.

인력개발원은 8월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전문인력 양성기관’및‘의료통역능력 검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인력개발원은 의료통역분야 교육과정 외에도 국제의료서비스, 국제의료마케팅, 의료해외진출,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분야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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