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정신과 의사가 쓴 심리 치료 에세이 ‘마인드닥터가 전하는 마음의 힘’ 출간

20년 차 정신과 의사가 쓴 심리 치료 에세이 ‘마인드닥터가 전하는 마음의 힘’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1.17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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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정신과 의사가 쓴 심리 치료 에세이
‘마인드닥터가 전하는 마음의 힘’ 출간

인터넷에서 가장 자주 검색되는 인기 드라마나 영화를 소재 삼아 등장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명쾌하게 분석한 심리 치료 에세이가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응답하라 1988’, ‘내부자들’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가족,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마인드닥터가 전하는 마음의 힘’을 펴냈다.

저자는 울산에서 ‘마인드닥터의원’을 운영하는 정신과 전문의 한치호 씨다. 그는 자신의 상담실에 내원한 환자들과의 상담기록을 지난 8년 동안 틈틈이 블로그에 올려왔고 이번에 이를 토대로 책을 출간했다. 2015년 ‘마인드닥터의 가족행복처방전’으로 마인드닥터 시리즈의 서문을 연 뒤 올해 두 번째 시리즈인 셈이다.

이 책은 정신과 치료, 심리 상담 등의 단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드라마와 영화, 책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자연스럽게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누구에게나 작은 트라우마는 있고 미처 치료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 한치호는 밖으로 드러나는 밝은 모습과 숨기고 있는 초라하고 어두운 그림자의 차이를 이해하며 ‘마음이 가진 힘’을 설명하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사회의 이야기를 전하는 등 그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쉽게 지나쳤던 내면의 이야기를 마주할 자리를 마련해 준다. 또 세월호 참사, 총기 난사 사건 등 사회적으로 많은 충격과 상처를 남겼던 사건들 속에서 남겨진 사람들의 슬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그는 이 책이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들까?’ 생각될 때 아무렇지 않게 펼쳐 볼 수 있는 훌륭한 마음 설명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진료실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이야기들을 12가지 주제로 풀어내며 삶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고자 하는 ‘마인드닥터가 전하는 마음의 힘’이 올 겨울 시린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온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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