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 고속화도로 3일 개통”

“제3경인 고속화도로 3일 개통”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5.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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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송도 신도시를 잇는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오는 3일 12시부터 개통된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한화건설 등 7개 업체가 공동으로 출자한 제삼경인 고속도로 주식회사에서 민간자본 4,403억원, 경기도비 2,976억원 등 총 7,379억원을 투자한 총 연장 14.27㎞, 폭 23.4~30.6m의 왕복 4~6차로의 도로로 이날부터 오는 7월말까지 무료로 개통된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착공한지 3년 9개월만에 개통됨에 따라 인천 송도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수도권 서남부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거리로는 약 7km, 시간적으로 15분에서 25분 정도 단축됨으로 연간 약 910억원의 사회적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3경인 고속화도로의 개통으로 인천대교, 송도해안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망이 형성되고, 39번국도, 서해안로 등 시흥시 관내 도로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역간 접근성 향상 및 상습정체 구역의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하는 수도권 서남부 허브 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습지생태공원 등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정화 수종 식재, 동물이동 생태통로 확보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였고, 주거지 근접지역은 복개터널, 방음터널, 터널상부 체육시설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을 집중 투자하여 친환경 도로로 평가받고 있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 관계자는 “제3경인은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민간투자 고속화도로인 만큼 최첨단 교통관리 시스템과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이용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BTO방식(Built Transfer Operate)으로 건설되어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경기도로 귀속되며, 제3경인고속도로 주식회사는 30년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는다.

이 도로는 3일부터 약 3개월간의 무료 개통을 거쳐 오는 8월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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